[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극발전소301의 대표 정범철 작으로, 인간과 고양이와의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중심으로 꾸준한 재공연과 인기로 가능성을 증명해 온 연극 “고양이라서 괜찮아”가 아트리버 제작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연출가와 함께 돌아와 이전 공연보다 야시시함은 조금은 빠졌지만 더욱 사랑스러워진, 다른 분위기의 새로워진 작품으로 관객들의 지친 가슴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었다.연극 “고양이라서 괜찮아”는 2020년 춘천연극제에서 우수 작품상,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연극 작품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초청공연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과 같을까? 어른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울타리 속에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지즐소극장에서 펼쳐진 낭독극 “고딩만담”은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로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사회와 경제, 정치와 사랑,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유쾌하고 키치하게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우리는 누군가를 항상 우리의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그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밝은 이야기 속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는 극발전소301의 연극 “벚꽃 피는 집”이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이 극은 제5회 도담도담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은 바 있는 이번 작품은 보육원에 사는 학생들과 수녀인 엄마의 이야기로,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한 식탁에서 식사하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1일간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펼쳐지고 있는 “벚꽃 피는 집”은 도담도담 페스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 “신데렐라”가 희곡이 완성된 이후 3여 년의 시간이 지나 무대에서 그려지며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가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이 모노드라마 형식의 에피소드로 파노라마처럼 그려진 이번 작품은 동화 속 '신데렐라'가 유리로 만든 구두를 신고도 어떻게 오랜 시간 춤을 출 수 있었고, 왜 계단에서 신발이 벗겨지게 되었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시작된다.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제3회 76페스티벌 'STUDIO76愛서다' 참가작으로 좋은희곡읽기모임이 참가하여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와 “빈 방” 두 개의 단막극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같은 무대에서 다른 색채의 이야기를 풀어낸 두 작품은 극발전소301의 희곡발전소에서 시작하였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라는 배우이자 연출가 장용철이, “빈 방”은 최근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성진이 작/연출을 맡았다.'희곡발전소'는 극발전소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극발전소301의 ‘2021 작품개발 낭독공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소수의 관객과 만나 열띤 호응을 받은 김묘진 작가 겸 연출가의 작품 “퇴근 후 서커스”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았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구르고 달리며 몸을 사리지 않는 배들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퇴근 후 서커스”는 대학로에 끊임없이 창작의 발전기를 돌리며 젊고 신선한 창작연극을 쉬지 않고 올리고 있는 극발전소301의 작품답게 유치한 듯하지만 가볍지 않게 우리네 삶의 한 켠을 세심하고 다정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현재부터 2053년 미래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을 통해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SF 장르를 연극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 “타임택시”가 오는 6월 26일 관악아트홀에서 무료로 관객들과 만난다.과거로 온 아들과 아버지의 좌충우돌 한바탕 소동을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연극 “타임택시”는 2009년 대학로 소규모 극장에서 초연 후, 조금씩 열혈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성장해 온 유쾌한 작품이다. 공연계가 힘들었던 작년 한 해에도 전 회 매진되어 극단 식구들조차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20세기 최고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은 불우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웃음으로 바꾸어 세계를 사로잡았다. 우리는 유머를 통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에서 불합리한 것을 본다. 또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본다. 한편 유머는 우리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고양하고, 우리가 제정신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유머 덕분에 우리는 인생의 부침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며, 엄숙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 드러낸다.(찰리 채플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모태솔로 공익근무요원과 책으로만 연애를 배운 학구파 귀신들의 곡소리 나게 오싹한 ‘원귀 인연 맺어주기’ 프로젝트, 낭만희극 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들에게 유쾌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이말산 묘역길에 이상한 사고가 잇따르고, 은평구청은 이로 인해 매년 주최하는 은평구 걷기 대회를 취소한다. 행사를 담당하던 ‘현아’가 고민에 빠지자 ‘현아’에게 관심이 있던 공익근무요원 ‘대연’은 ‘현아’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홀로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술에 취해 평상시의 가면과 갑옷들을 벗어던진 이들의 이야기 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자신들의 민낯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박장대소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중요한 프로젝트를 마치고, 옛 팀원이 차린 포차를 찾은 영업3팀 사람들.비오는 밤 우산을 잃어버린 듯 무언가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고뇌.하지만 비를 맞고서라도 다시 잠자리에 들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회사원들의 꿈같은 밤.도망칠 수도 멈춰 설 수도 없는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누구나 다 하고 있는 사랑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풀어낸 연극 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관객들에게 단막극만의 짧은 매력을 전하였다.‘클럽 핑거스’의 연말 모임.헤어진 연인 재범과 바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다.바다를 좋아하는 상호는 둘 사이를 은근히 신경 쓰게 되고, 클럽 핑거스 회원들은 술에 취해 각자의 사랑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추운 겨울, 아직은 서툰 청춘들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사랑 얘기는 참 흔하다면 흔하고, 누군가에는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동심 가득한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게 만드는 착한 연극 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지즐소극장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향수를 자극하는 이 연극은 4일간 6회 공연을 전석매진으로 채우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때는 1978년 초여름 오후 어느 날, 초등학교 건물 입구, 아이들이 하교를 한다.그런데 비가 온다. 우산을 가져온 아이가 거의 없다. 한 남자아이가 용감하게 튀어나가 그 비를 맞는다. 머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 친일파청산에 대해 여성서사의 형식으로 풀어낸 연극 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감탄과 감탄, 그리고 경악에 가까운 안타까움을 안겨주며 감동스런 공연의 막을 내렸다. 긴장감과 몰입감 가득한 이 작품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3회의 기간 동안 감동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어제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희망을 주는 것과 같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1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러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고자 여성의 독립운동을 전면에 내세운 연극 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울분과 감동이 가득했던 공연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관객들에게 다시 찾아온다.네 명의 남자를 살해한 용의자로 한 20대 젊은 여자가 체포되어 취조를 받는다.그녀의 이름은 최영희. 그녀는 살해 후, 항상 분홍나비 브로치를 남겼다.그리고 자신은 독립운동가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오늘날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극명한 대립과 골을 보여주고 있는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을 범죄극의 외투를 입혀 치밀하고 은밀한 드라마로 구성한 연극 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갈등을 폭력으로 표출하고 해결해 온 지난날과 요즘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꼬집으며 관객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유치장에 갇힌 재은과 그를 만나러 온 태경,재은은 태경에게 화를 낸다. 사고 싶은 게 생기면 일단 지르고 보는, 그리고는 후회하며 알바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태경의 버릇 때문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구 종말에 비춰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신선하고 진지하고 재미까지 있으면서 할 말 다하는 연극 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스튜디오76愛서다’ 페스티벌의 세 번째 참가작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서울 공연의 아쉬운 막을 내렸다.외딴 사과밭. 공사중인 지하벙커 종말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종말을 2개월 앞두고 공사비가 부족하게 되자 대책을 논의하는데 대학교수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와 함께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다수결에 의해 교수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세상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하는 두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사회와 폭력, 인간과 위로에 대한 연극 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군대에서 3일 먼저 휴가 나온 현태는 휴가 첫날을 맞이하는 주영을 위해 부대 앞까지 마중 나온다. 주영과 현태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함께 탈영하기로 약속한 사이다. 두 사람은 군대 밖의 이곳저곳을 오가며 세상과 만나고 사람들을 마주하는데…&he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고전을 빙자하여 배우들의 생 날 모습들을 제대로 보여주며 진지한 고민을 함께 하는 작품 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STUDIO76에서 지난 시즌의 공연보다 탄탄해진 모습으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극단이 준비하고 있는 ‘베니스의 상인’ 공연의 연습을 위해 모인 배우들.여느 때와 같이 연습실은 소란스럽다.돈 3천더컷을 갚지 못했으니 약속대로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떼어가겠다는 고리대금업자 ‘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어스러지는 빛은 안타깝지만 새로운 불씨를 키워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연극 가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독특한 무대와 연기를 선보이며 기성세대와 차세대의 새로운 소통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어느 날 갑자기 달이 사라지기 시작했다.한 여인은 사라진 달을 찾기 위해 문밖을 나서는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2019년 봄부터 여러 극단이 힘을 합쳐 대학로에 새로운 연극 페스티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한 제1회 가 오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관객들과 새로운 만남의 장을 함께 시작한다. 연극집단 반의 차세대가 주축이 된 유닛극단 ‘극단 초록번개’는 세상이란 바다에 가치라는 번개를 흩뿌려보자는 신념으로 만들어 낸 첫 작품을 선보인다.어느 날 갑자기 달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한 여인은 사라진 달을 찾기 위해 문밖을 나선다.빛을 잃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