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앞에 숨은 표는 없다“감자 두 알이 2,900원!”열흘 전쯤 일이다. 동네 마트에서 중간 크기 감자 두 알을 집어 계산대에 올렸더니 영수증에 2천 900원이 찍혔다. 그나마 계산 업무를 담당하는 판매노동자가 인심 좋게 임의로 60원을 할인해준 금액이었다. 잠실 새마을시장에서 물건값이 싸기로 명성이 자자한 가게였음에도 그와 같은 액수가 나왔다.순간 머릿속에서 뚜렷이 집히는 게 있었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 국민의힘이 목전에 박두한 22대 총선에서 몹시 고전하리라는 전망이었다. 여론조사에는 숨은 표가 있지만, 서민들 허리를 휘게
[서울=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과 관련해 8일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는데,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했다.법정구속은 면했지만 1·2심에서 혐의의 주요 사실관계가 모두 인정됨에 따라 법률심인 대법원에서 극적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감 생활을 하게 될 위기에 몰렸다.법조계에서는 조 전 장관이 지지층에 대한 정치적인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사과하면서도 혐의는 끝내 부인하는' 전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기득권을 이용한 반칙으로 위조와 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다"며 이같이 구형했다.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 되지는 않았던 조 전 장관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의심과 주장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1심은 올해 2월3일
[ 서울=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18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017년 법무법인 변호사로 일하면서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의원에게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서, 최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최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내린 결론을 존중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조국 아들 허위 인턴 확인서' 사건 대법원 판결이 18일 나온다. 결과에 따라 의원직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최 의원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최근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오는 18일로 정했다.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에 결론이 나는 것.현직 국회의원은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데, 만약 원심이 그대로 확정될
조민이 불효녀면 김건희도 불효녀“사회질서를 완전히 무시했다.”체 게바라처럼 체제전복을 불법적으로 획책ㆍ기도해온 불온하고 급진적인 혁명가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서부영화의 대명사인 「석양의 무법자」에 등장하는 거칠고 잔혹한 총잡이들에 관한 문화평론가의 비평도 아니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의 장모이며 지금 영부인의 모친인 최은순 씨를 향하여 내린 대한민국 법원의 준엄한 판결의 일부다.사회질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사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혁명가가 되는 길이다, 후자는 무법자가 되는 길이다. 필자가 최은순 씨와 연관된 여러 불미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는 23일, 딸 조민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최종 처분을 앞두고 SNS 입장문을 통해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음을 자성한다"고 밝혔다.조국 전 장관 부부는 “저희 딸의 검찰조사 이후 검찰은 언론을 통해 부모도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기소 사실에 대해 법정 바깥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검찰의 요구를 존중해 이와 같이 밝힌다”고 말했다.특히, 이들 부부는 “저희 자식들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입시 관련 혐의 처리를 검토 중인 검찰이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하는지를 고려해 조민씨 처리 방향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자녀를 인질삼아 피고인에게 자백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황교익 맛칼럼리스트는 14일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국과 정경심 부부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가족인질극을 벌인다"라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기소하면 될 일이지 양아치도 아니고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협박질이나 하는
[정현숙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불허했다.2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기 심의위원회는 신청인의 제출 자료, 현장 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라면서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라고 밝혔다.정 전 교수 측은 지난 3월 31일 "지난 형집행정지 기간 2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로 재수감됐다. 이어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정현숙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형집행정지가 또 다시 연장되면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협착증, 디스크 악화에 따른 척추 수술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해 임시 석방됐다.청주지검은 4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1월과 3월 각각 5주가 연장된 데 이어 세 번째 정지 신청도 인용했다. 최씨는 '어깨 수술 부위 염증 치료'가 필요하다고 연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고위험 세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이 발생해 치료가 필요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밉지 않느냐, 조금도 서운하지 않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을 받았다. 실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멸문지화' 수사를 사실상 방기하다시피 했으며, 임기 말 박근혜씨는 사면했지만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교수는 투병 중임에도 외면한 바 있어서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마이TV'를 통해 중계된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허영심 없다"는 조민, 재판 때 든 가방 얼마인지 봤더니…"허영심있다고 오해" 조민, 재판때 든 ‘미니백’ 가격 보니 17일 올라온 일부 경제지의 기사 제목이다. 조중동 보수언론 이상으로 경제 관련 매체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대단히 비싼 명품 가방을 든 것 마냥 '허영심' '사치' 이미지를 부각해 부정적인 인식을 주기 위해 제목 장사부터 한 모양새다.조씨는 16일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당시 조씨는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수사에 의해 문재인 정부 인사가 무더기로 기소되거나 더불어민주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해도,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는 헌정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도, 민주당 내부에서 '친문'임을 자처하는 정치인들이 당을 흔들고 있음에도, 그는 SNS에 농사를 짓는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책 추천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그가 최소한 민주당 내부를 결속하는 정도의 역할은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11일 공개된 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두둔 파문으로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 인사검증 담당위치에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경찰청 등은 '몰랐다'만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징계사안도 아닌 자녀 봉사활동확인서, 외국대학 온라인시험까지 털어 검증이 아니라 기소까지 한 검찰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강민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로 안 되니 이젠 선택적 무능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즉 윤석열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살인 탈북어민 북송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거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한 말씀 해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수사에 의해 문재인 정부 인사가 기소돼도, 더불어민주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해도,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는 헌정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SNS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치적 입장을 밝힌 것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면조사 통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사단'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 다음날인 17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직자와 당원·지지자 약 3천명이 모여 윤석열 정권을 '검사독재정권'이라 규탄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규탄대회가 열리기 약 두시간전 SNS에 텃밭에 감자를 심는 사진 등을 올렸다. 즉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층이 윤석열 검찰과 전쟁을 선포하는 그 시각, 정작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유롭게 보이는 자신의 삶을 SNS에 보여준 것이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SNS에서 그간 벌어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김어준의 겸손은 어렵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겠다”고 선언하고 공개적 SNS 활동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파문의 빌미를 제공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수상한 행적이 회자되고 있다.유은혜 전 부총리는 지난 2021년 3월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과 관련해 법원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선고되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를 두고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대표 김상균, 이하 창준위)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마저도 김건희 대통령과 윤석열 비서실장의 검찰정부에 굴복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질타했다.창준위는 이날 논평에서 "정치깡패 검찰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했던 12가지 혐의 중 무죄판결을 받은 8~9개의 혐의에 대해 국민앞에 석고대죄를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에 6백만 원 추징을 선고했다.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년여 만으로 아들 입시비리 관련 공범 혐의로 조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는 기존 딸 입시비리 관련 징역 4년에 더해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신년특사로 이명박씨를 비롯한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 핵심 관련자들, 그리고 이명박 정권 국정원·군 댓글공작 핵심 연루자 등을 줄줄이 사면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나 시민단체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이명박씨를 비롯한 이들을 구속시키는데 앞장선 바 있는데, 정작 자신의 손으로 이들을 풀어준 셈이라 자기 부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될만한 이유다.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사면권 행사에 있어, 민주당의 비판은 별로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