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창비, 2014)’의 국내에서 최초로 희곡화한 작품을 통해 문학과 연극이 만나고 있는 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올해의 마지막 시즌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고통의 본질을 들여다보며 참혹함에서 존엄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도를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그 동안 사실화에 가까운 연극들을 주로 봐 왔다면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그 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그려낸 연극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려한 충청남도 방언을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홍성의 지방색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고전 명작 피터셰퍼의 ‘에쿠우스’ 원작을 비틀고 재창조하며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서양적이고 무거운 요소를 해체한 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연극 자체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들어주며 유쾌한 공연의 막을 내렸다.충남 홍성의 낡은 상가에 있는 무료한 정신병원.그 곳에 손가락으로 닭 여섯 마리의 눈을 찌른 소년이 온다.의사인 다이다이 박사는 소년이 저지른 잔혹한 행위의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과거 독재정권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5·18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사’에서 독재정권에 대해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고 표현하고, 같은 해 8월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헬기사격사건 특별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지난 2014년에 출간돼 현재까지 한국 장편소설 부문 판매량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황석영 작가가 대표 집필한 ‘죽음을 넘
유명한 베스트셀러 시인 최영미(55)가 최근 저소득층을 위한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 된 사실을 스스로 공개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그는 지난 1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포세무서로부터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연간 소득이 1300만 원 미만이고 무주택자이며 재산이 적어 빈곤층에게 주는 생활보조금 신청 대상이란다"라고 올렸다. 이어 "약간의 충격. 공돈이 생긴다니 반갑고 (베스트셀러 시인이라는 선입견 없이) 나를 차별하지 않는 세무서의 컴퓨터가 기특하다. 그런데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