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5명의 무용수와 5개의 짧은 작품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 “Short Dances”가 MODAFE의 위상을 대표하는 가장 주목해야 할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MODAFE Choice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함께 했다.안성수 안무가는 이번 작품을 ‘춤과 의상의 재활용’이라 설명한다. 선율을 구분하고 분절로 나누고 연결해 하나하나의 작품을 새로이 만들었다. 의상은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참여했던 무대의 작품이나 패션쇼 의상을 대여하거나 지난 작품의 의상을 그대로 가져왔다.'운명적으로 치열하게 만들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작년 MODAFE2020 Spark Place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올해 신작 무대를 갖게 된 안무가 안현민의 작품 "용맹무쌍"은 태권도 띠를 이용한 움직임 동작으로 무대를 채워나가며 만들어진 씬들로 구성을 위한 구성이 아닌 움직임이 쌓여 만들어진 구성을 추구했다.가끔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막막할 때 오히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을 때 비로소 현명한 대답을 찾을 때가 많다.힘들 때는 힘을 빼는 것이 순리이지만, 오히려 힘을 더 주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힘이 빠지게 되더라.이렇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무한경쟁과 이기심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만의 색을 잃은 채 굳어져 가는 차가운 마음을 표현한 작품 "Gray peace2"는 2019년에 초연된 작품을 조금 더 다듬어 올해 MODAFE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의 새로운 물결 The New Wave로 관객들 앞에 다시 섰다.안무가 김수한은 무한경쟁인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갈취하고 당하는 관계에 익숙해져 굳어져 버린 마음에서 시멘트를 떠올렸고, gray peace, 휴머니즘, 평화를 연관시켰다. 시멘트가 굳어져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요즘 현대사회 속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이미지들로 인해서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 "이미지의 배반"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이미지의 배반’에서 시작되었다.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 믿지만, 그것이 사실일 수는 있어도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르네 마그리트는 흔한 파이프 그림 아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를 써 놓으며, 관적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그림과 문장을 모순적으로 표현하며, 미술가가 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대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립발레단의 다섯 작품이 MODAFE에서 선한 예술적 영향력을 펼치는 대한민국 무용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Center Stage of Korea 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단 한 번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며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다.첫 번째 작품 ”메멘토 모리: 길 위에서...“의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죽음이란 어떤 의미일까?'에서 시작된 작품은 한국 전통장례에서 영감을 받아 죽음의 간접경험을 통해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현시대에 점점 쓸모를 잃어가는 비효율적인 것들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하는 예술적 의미를 사회에 전달하는 방법이라 믿는 현대무용단 '시나브로가슴에'의 작품 "Energy"는 인간은 각자가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있음을 무대 위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인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아 갈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때때로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안무가 권혁은 인간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와 우리가 물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바이러스에 신음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표준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세상 속에서 어떤 시작을 준비하고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모습을 담은 밀물현대무용단의 "Reboot: 출발점 위에 서다"가 MODAFE 공모 선정 안무가들의 무대 MODAFE Collection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함께 하였다.안무가 박관정은 세상은 "현재까지도 종식되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한 중병에 신음하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며 기존의 표준이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스스로 깨어나오면 병아리, 남이 깨뜨리면 후라이, 즉 남이 깨뜨리기 전에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라는 계란 이론을 삶에 적용해 만든 작품 "Egg"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란이든 닭이든 생명은 그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고 말을 건넨다.닭이 먼저일까? 계란이 먼저일까? 화이트노이즈를 활용한 음악은 알에서 깨어나는 듯한 두 무용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게 만든다.안무가이자 무용수 신원민은 우린 그저 용감하게 발걸음을 떼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천천히 굴러가던, 날개를 펄럭거리며 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현실과 이상이라는 두 가지 경계선에서 파랑새를 찾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는 작품 “파랑새”가 웃음의 연속된 에너지와 파급효과를 이용하여 대중들과 소통하고 현대사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한 웃음과 어우러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련의 작품들을 지향하는 무용단 블루댄스씨어터2의 움직임으로 무대에 펼쳐졌다.MODAFE의 지금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한 작품 "파랑새"는 파랑새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다.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태초에 빛(light)이 생겨나면서부터 채워 나간 인간의 욕망을 집을 상징하는 ‘벽돌’로 표현하고 그 욕망을 비우는 명상의 수단인 춤을 통해 비움을 실천하는 의식같은 움직임 "Empty Project_After Light"가 MODAFE2021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모다페 무대에 오르는 모다페의 현재를 펼치는 MODAFE Collection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다.성과중심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에 끊임없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한병철 작가의 책 ‘피로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2020년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기물질과 합성물질의 혼합으로써 춤과 연관된 재료들을 다시 재창조하는 과정들로 춤을 추는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그리는 아트프로젝트보라와 이스라엘 안무가 샤하르 빈야미니(Shahar Binyamini)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무대는 21세기, 세계화, 디지털 시대의 춤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오래된 것과 새로움 사이에, 현실과 상상 사이에, 인간의 신체와 사이버 신체 사이같은 피조물의 경계선상에서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정체성, 테크놀로지, 자본주의, 민족주의 및 환경에 관한 질문들은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현대의 보편적인 한국 정서를 무예와 같은 호홉과 움직임으로 담아내어 한국적 감수성을 예민하면서도 친밀한 표현력으로 전달하는 작품 “人-조화와 불균형”은 2011년 폴란드 축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표현 수단인 소리와 몸짓이 상호교감하는 것을 통해 끊임없이 서로 대립하면서도 조화되는 인간관계의 속성을 표현하고 있다.치열한 경쟁 끝에 모다페 무대에 오르는 모다페의 현재, 공모선정안무가들의 프로그램 MODAFE Collection으로 지난 2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선보인 브레시트댄스컴퍼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삶에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그 순간의 감정들을 신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 "대답없는 질문"이 한국 현대무용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MODAFE 'The New Wave'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함께 하였다.지난 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 피지컬 댄스의 움직임을 지향하며 신체분할의 움직임을 중점으로 신체컨택과 접촉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이 특징인 무용단 프로젝트 넘버(Project. No)의 작품 “대답없는 질문”은 의자라는 오브제를 권력의 상징 또는 역할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사용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상실을 마주한 인간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실의 상황을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행하며 그 흔적을 감추어 버리는 이야기, 안무가 정록이의 "소일거리"가 MODAFE에서 주목해야 할 신인안무가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프로그램에서 관객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 작품 “소일거리”는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착안한 ‘포르트-다 놀이(for da)’에서 출발한다. 영유아기의 아이에게 엄마의 부재는 죽음과도 같은 것인데, 눈 앞에서 엄마의 모습이 사라졌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칠채를 노래·춤·연주 등을 통해 다각도로 변주함으로써 장단과 몸의 감각이 충돌하며 생기는 표현의 확장에 초첨을 맞춘 작품 "가무악칠채"는 전통 장단을 소재로 하지만 결코 무겁거나 난해하지 않은 흥겨운 무대로 MODAFE2021 'Center Stage of Korea'에 참여하여 관계자와 전공자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까지 모두 기립박수를 쉬지 않고 보낼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단 한번의 무대로 펼쳐진 작품 "가무악칠채"는 그동안 무용 작품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공간적인 배경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움직임 속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 '사이'가 MODAFE 2021 'The New Wave'로 지난 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객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 시리즈는 한국의 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예술가들이 내뿜는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어떤 관계이든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지기 마련이다. 또 관계의 익숙함 속에서 빈틈을 인식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는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초연한 작품으로 3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남정호 안무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빨래"를 지난 3월 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보다 더 탄탄해지고 풍성해진 무대로 지난 27일 단 하루 MODAFE 2021 "Center Stage of Korea"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무더운 한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여인들이 함께 모여 빨래를 한다. 남정호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인 “빨래”는 동시대적 시각으로 여성의 노동과 연대감, 그리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MODAFE 2021의 ‘The New Wave’는 한국현대무용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지금 주목해야 할 모다페의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할 만한 신인안무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 “Try Again, Fail Again”은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최악을 향하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인간의 살아있음을 담아내고자 접근한 작품이다. 어쩌면 계속해서 패배했던 삶, 충실한 패배가 우리의 영광이라는 듯이 최악을 향해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도망강이라 불렸던 두만강, 눈 덮인 강가 위 수많은 찍힌 발자국 중 누군가 밟으면 사라졌을, 어쩌면 뚫고 나올 수 없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숨구멍"이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의 열전 The New Wave로 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북한 이탈 주민이 두만강을 건너며 자신의 가족, 친구가 총에 맞아 쓰러져가도 뒤돌아보지 못하고 건너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몸짓 언어로 전하는 작품 “숨구멍”은 땅바닥을 뚫어 숨구멍을 내는 씨앗과 새터민들을 닮았다 말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국현대무용의 젊은 물결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는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MODEUN COMPANY×Q Dance Company 안무가 김모든과 정규연, 고블린파티의 안무가 이경구와 이연주, 양승관 댄스 프로젝트 안무가 양승관, 모므로움직임연구소 안무가 안겸과 이가영, 안무가 정록이, PROJECT.NO 안무가 차종현, 블루댄스씨어터2 안무가 정유진, WM댄스프로젝트 안무가 신원민, 안무가 안현민, 리미트리스크루 안무가 김수한이 그들이다.‘Modeun com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