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총선공약 이행될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도합 175석으로 단독 과반 이상 의석을 넉넉히 확보했다. 집권 3년차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격인 선거에서 이례적인 대승을 거두면서 대규모 재정 투입을 전제한 민주당의 주요 공약도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4·10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공약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 가계 소득을 늘리고 경기침체를 극복해나간다는 취지다. 이 같은 공약을 내건 민주당이 총선
[경기=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지 10년을 맞아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하 기억식)'이 16일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서 진행됐다.이날 기억식에는 304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안전사회를 만들고자 여·야 지도부, 22대 총선 당선인,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와 전국 각지의 약 3천 명의 국민이 한자리에 함께했다.오후 3시에 시작하는 기억식에 앞서 오후 2시 25분경 자유대한호국단 단체가 확성기를 통해 "화랑유원지 내 추모시설 안산시민 의견 물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4·10 총선 이후 이날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제대로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서울= 뉴스프리존] 정영선 기자=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보수정당의 험지인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적 위상도 커질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42.41%를 득표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73%,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7.85%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서울 =뉴스프리존]권오성 기자= 22대 총선 민심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22대 총선의 승부 역시 과거 총선과 마찬가지로 최대 격전지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도권이 갈랐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1석을 얻었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비례위성정당 의석까지 합치면 170석 이상까지 내다볼 수 있다.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을 합쳐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지켜내는 데 그칠 거로 보였다.'윤석열 정부 심판'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스윙보터인 중도·무당층이 야당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정치개혁을 동반하지 못했던 정권교체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당이 승리하고 여당이 패배하는 총선이 될 것으로 대다수의 정치 전문가들과 여론조사 분석가들이 예측하는 분위기이다. 단지, 집권당이 어느 정도 의석수 차이로 질 것이냐는 데 대한 의견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이다.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했듯이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관건은 오늘 상대방이 범했던 졸전의 원인이, 내일 나에게 닥칠 패전의 빌미가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래로
[ 전남=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무안군의회와 무안군 목포대 의대 신설 추진 실천 본부와 사회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전남권 의대 유치 문제와 관련해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지난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도민 담화를 통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기존 ‘통합의대 신설’ 방안에서 ‘단독의대 신설’로 추진 방침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의대 설립을 공모로 추진하겠다는 이번 전남도의 결정은 도민 화합과 상생 발전을 바라는 전남 서부권 지역민들에
유승민에 관한 이유 있는 재평가“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이 지금 이 순간 간절하게 듣고 싶은 격려와 위로의 말일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현재 판세를 종합하면 올해 총선에서 여당은 영남과 강남권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궤멸에 가까운 참패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그런데 필자는 어제 지인과의 전화 통화해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정치권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직접 출마도 해본 경험이 있는 인물인 터라 나는 지인의 말을 허
[경남=뉴스프리존]이태헌 기자= 신성범 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똑바로 하는 게 그게 제가 할 일”이라며 집중 유세에 나섰다.신 후보는 2일 오전 함양읍 장날을 찾아 김재웅 도의원과 박용운 군의회 의장 정현철·권대근·김윤택·양인호·이용권·임채숙·정광석·배우진 의원 등과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오후에는 합천읍 삼가면과 야로면을 찾아 장진영 도의원과 조삼술 의장, 권영식·이한신·신명기·이종철·성종태·김문숙·이태련 군의원들과 함께 했다.신 후보는 이에 앞서 1일 거창읍 장날을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의 국립의대 설립 추진은 공모방식이 아닌 목포의대 지정이 마땅하며 향후 목포의대 설립에 총력을 다할 것을 표명했다.2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긴급기자회견에서 “통합의대 방안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전남도의 입장이 불과 10여일만에 바뀌였다. 갑작스러운 공모 절차 추진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지역갈등을 우려해 목포의대 설립 대신 전남권 의대 설립이라 말해달라던 도지사였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 박홍률 시장이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일 전라남도가 김영록 도지사가 담화문을 통해 기존 발표된 공동의대에서 단독의대로 입장을 선회하며,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기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을 정부에 신청한다고 밝혔다.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목포시는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최근 전라남도의 통합의대 신설 추진에 맞춰 공동의대 신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목포대 의대유치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그러나 “전남도의 입장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4·10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3선인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총선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윤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한 것은 이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무소속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는 지난 30일 대구 중구 동성로2가 아트스퀘어에서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린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도태우 후보는 이날 자신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두 번이나 승리한 지역 민심이 선택한 진정한 보수 후보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조국 조국혁신당 등 진보 진영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막고 대한민국 가치를 수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공천을 취소했지만, 반드시 당선돼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을
[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선거구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29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회의원 재선을 향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등 서일준 후보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 북새통 속에 열렬한 지지와 함께 총선 승리를 응원했다.시민들의 지지에 고무된 서일준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시민들께서 서일준이 일 잘한다고 말해주신다”며 “그러면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24만 시민들께서 열심히 일하라고 4년 전 결정해 주신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시
온건한 중도층마저 윤석열 심판 물결에 가세해‘24 : 71’KBS 한국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도층의 찬반 비율에서 거의 세 배의 차이가 났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한 명이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자가 세 명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정세의 변동과 정국의 부침에 조응해 지지하는 정당을 수시로 바꾸는 중도층은 단일한 선거전의 승패는 물론이고 특정한 정권의 명운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제22대 총선 경기안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후보와 국민의힘 서정현 후보, 무소속 홍장표 후보는 지난 26일 안산시기자협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펼쳤다.안산시의회 3층에서 만난 세 후보는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패널들의 5가지 질의에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상호자유토론에서는 상대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는 민감한 질문이 오갔다.■ 후보자 출사표홍장표 후보는 '도시 전문가 국회의원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산경제가 거꾸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대장동 재판 출석 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검찰이 정치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도 될 재판을 굳이 와야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 김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아현역에서 첫 출근길 인사에 나서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지금 재판에 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말 망치다시피 했는데, 혹여라도 국회 입
숭례문 방화 사건의 참담한 기억2008년 2월,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 즉 남대문이 통째로 불타 무너져 내린 사건은 1997년 늦가을과 초겨울에 걸쳐 발발한 외환위기 사태와 함께 현대 한국인의 뇌리에 가장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오점으로 자리해 있다.어느 노인이 토지보상비에 불만을 품고 남대문에 불을 질렀다는 속보가 처음 전해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내 불길이 잡힐 줄 알았다. 수십 대에 달하는 소방차가 일제히 출동해 남대문 지붕 위로 부지런히 엄청난 양의 물을 뿌려댔기 때문이다.이는 수박 겉핥기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화마는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이 20일 이내로 다가오자 막판 보수층 표심 결집을 호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은 21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이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와 경산을 방문,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및 동성로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경북 경산공설시장 거리인사를
메테르니히를 아시나요“회의는 춤춘다.”프랑스의 외무장관 탈레랑은 빈 회의에 참석한 소감을 이와 같은 짤막한 문구로 함축적으로 기록했다.빈 회의는 산업혁명 이전에 치러진 전쟁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프랑스 혁명 전쟁의 종결 방안을 논의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된 회담이다. 프랑스에서 비롯돼 유럽 전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간 혁명의 기세를 진압하고 봉건적 구체제를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제외하면 영국과 러시아,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 같은 주요한 회의 참가국들의 이해관계는 첨예하게 엇갈렸다.그러므로 회의의 뚜렷한 성과라고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