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고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 마시며 진술 조작' 법정 진술을 두고 수원지검을 향해 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15일 X계정에 "이게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을 집행한다는 검찰이 할 짓인가?"라고 꼬집었다. 페이스북에도 잇따라 글을 올려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만우절의 진지했던 선전포고윤석열 대통령이 만우절인 4월 1일 월요일 오전,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 개혁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보수우파 성향 신문사인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의응답 없이 장장 50분에 걸쳐 1만 1,385자를 낭독했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첫째로, 겸손한 소통이 아닌 오만한 불통의 모습만 여전히 보여줬다. 대국민 담화 형식이 상징하는 경직된 하향식 일방주의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강압적 권위주의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윤 대통령이 낭독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최근 5·18 논란으로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서 뜨거운 선거구로 부상한 대구시 중구남구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가 오는 16일 '필승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3시 허소 후보의 사무소에서 열리는 필승결의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축하공연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축전 낭독, 홍의락 전 국회의원,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의 축사도 있을 예정이다. 허소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악화되고 있는 경제불평등을 바로잡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예비후보의 대구 중·남구 지역 공천을 취소했다.도 예비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씨에 대해서는 "평화적 방법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는 등 극우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논란이 확산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지만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영이고 형제당이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법상 좋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 더 필요한 점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검사장 직선제와 기획재정부 예산처를 독립해 국회 산하로 두는 검찰·기획재정부 개혁안을 추진하려면, 국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한 복수
대선주자의 사법 리스크는 대통령에 당선돼야만 해소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즉 조국 대표가 주도해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인 제22대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겠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3월 12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현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지지율 2위로 약진하는 기염을 토했다.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다. 조국
메테르니히를 아시나요“회의는 춤춘다.”프랑스의 외무장관 탈레랑은 빈 회의에 참석한 소감을 이와 같은 짤막한 문구로 함축적으로 기록했다.빈 회의는 산업혁명 이전에 치러진 전쟁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프랑스 혁명 전쟁의 종결 방안을 논의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된 회담이다. 프랑스에서 비롯돼 유럽 전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간 혁명의 기세를 진압하고 봉건적 구체제를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제외하면 영국과 러시아,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 같은 주요한 회의 참가국들의 이해관계는 첨예하게 엇갈렸다.그러므로 회의의 뚜렷한 성과라고는 밤
[인천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미추홀구의 힘, Him이 되겠습니다"(국민의힘 윤상현 후보) VS "20년은 너무 깁니다! 바꾸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맞붙는 격전지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홍보판을 몸에 두르고 출근길 인사에 구슬땀을 흘렸다.동구미추홀을 선거구는 4년 전 총선에서 전국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할 정도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진 곳이다.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
알고도 당해준 김대중의 의롭고 위대한 결단“DJ는 친노들로부터 나중에 배반을 당하리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있었어. 하지만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대의를 위해서 자신이 머잖아 당할 수모와 봉변을 의연히 감당하기로 결단했지.”며칠 전 필자의 사무실 근처에서 함께 저녁밥을 먹은 어느 선배가 반주를 겸한 소주를 서너 잔 마신 다음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 이야기이다. 그는 1980년대의 엄혹한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1987년 체제의 성립 이후 정치권으로 넘어간 무수한 무명씨들 가운데 하나이다.조선일보를 위시한 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9일 총선 운동 지휘권을 자신에게 위임한 최고위원회 의결과 관련해 '이준석 사당화'란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당내 정파 대부분이 찬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후 총선 지휘권 위임 결정과 관련해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등이 반발하고 일각에서는 '이준석 사당화'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 연합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서울 =뉴스프리존]권오성 기자=제3지대 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출범한 개혁신당이 합당 초반부터 삐걱거리며 내홍 확전의 기로에 놓여 있다.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총선 주도권을 놓고 극심한 다툼을 벌이고 있어, 지난 9일 서명한 합당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양측의 갈등은 선거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및 공천 문제를 놓고 시작됐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선거 정책 전반 지휘권, 배 전 부대표의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 및 과거 발언 사과,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해 "거듭되는 실정과 잘못에도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 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었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잘 짜여진 각본에 따른 신년 대담으로 지금의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려 했으나 국민적 공분만 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KBS를 통해 녹화 후 편집한 홍보용 영상을 내보낸 것은 오히려 국민과 괴리된 불통만 확인된 시간이었다"며
이준석, 이제야 셀럽에서 리더로이준석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기세가 무섭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후배로 부장 검사를 지냈던 김용남 전 의원이 개혁신당에 전격적으로 결합한 일은 이준석 위원장이 활용ㆍ동원할 수 있는 인재풀이 향후에 더욱더 폭넓고 다양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 위원장의 김 전 의원 영입은 세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첫째로 이준석이 유명인 즉 셀럽에서 지도자, 곧 리더로 변신하고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전문가는 나의 능력을 뽐내는 인간이다. 리더는 남들로부터 능력을 뽑아내는 사람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전 국민의 기대 속에 출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자진사퇴와 즉시 해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임기 2년, 중임이 불가한 검찰사무를 총괄하며, 검찰공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만약 버티면 즉시 해임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권을 발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 끊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대 범죄혐의자들이 멀쩡해 있는 상태를 보며 검사가 수사를 잘못된 것인지? 판사가 판결을 잘못한 것인지? 에 대해 헷갈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54세의 약간의 나이에 검찰총장에
■지리산, 섬진강, 노량 바다, 신이 내린 풍광의 땅 하동하동은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던 아름다운 고을이다. 이곳에서 1894년 음력 9월4일 19세기 서세동점 벼락과 해일 속에 맞서 민족의 자존과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면서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이 타올랐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들은 하동이 동학농민혁명사에 있어서 영남 최대의 격전장인지를 망각한 채 살아왔다. 일본제국주의 군대가 최신무기로 무장한 체 동학농민혁명군과 섬진강 하동읍 진교면 안심리 금오산 자락, 옥종면 고승당산성 등지에서 혈전 끝에 동학농민혁명군은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동교동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다.이석현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부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는 도덕성과 공정이 실종이 됐다"며 "전두환 때 DJ(김대중)의 비서로서 오랜 민주당원이었던 저로서는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민주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와도 같다"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모임 '더새로'는 20일 "민주당을 혁신하고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내년 총선 공동출마를 선언했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및 더새로 회원 10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열성적이며 개혁적 대안을 갖고 있는 정치개혁 신인모임인 더새로가 민주당의 총선승리의 첨병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정부 등장 이래 대한민국은 비정상적인 나라가 됐다"며 "경제추락과 민생 불안, 남북의 대치라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중이다. 영화를 본 이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정치군인을 보면서 현 정부의 정치검사를 떠올린다고들 한다. 최근 부산대학교에 붙은 대자보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봄이 왔을까?군사독재를 한 전두환,국민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하는 모습이. . ❞유례없는 이 정부 이름은 '(?)국가'이다.검찰이 정치를 하고, 정책을 만들고, 정책을 명분 삼아 수사로 국민을 겁박한다. 검찰 출신들이 요직을 꿰차서만은 아니다. 이른바 '검찰주의'의 사고와 무모함, 권위주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고 반개혁"이라고 주장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최근 당대표 퇴진과 장재원 의원의 불출마가 혁신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척졌다고 해서 당 대표와 유력 중진 인사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불출마 선언하고 2선 후퇴하는 것은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며 "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6일 내년 총선에서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김홍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홍걸은 서울 강서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고, 강서구의 숙원을 마침내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제2의 전두환 신군부"라며 "검사들을 사조직처럼 거느리며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윤석열 정권은 제2의 이승만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