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라이브 음악과 23명의 배우가 함께하는 구성진 강원도 사투리가 가득한 낭독극 '화전(火田)'이 단 하루 동안 관객들을 만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아리랑의 원조 ‘정선아라리’의 애절하고 서글픈 가락을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겨 주었다. 고려왕조를 섬기던 선비들과 정선지방에 화전을 일구고 살아가던 부락민들의 어색한 공존은 우리에게 불합리와 부조리와 비상식들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실마리가 되어줄는지 모르겠다.창작공동체 아르케의 2022년 신작으로 고려말 조선 초를 시대 배경으로 하고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정보화된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진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은 인간은 기록되고 평가됨으로써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실존하게 된다고 말한다. 과연 그 기록과 평가는 진정한 나일까? 공동체의 조직 곳곳에 기록되어 규정되는 현실의 나는 진정한 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분명히 실존하는 나에 대한 기록이지만, 그 기록에 의지해 판단되어진 나는 과연 진실일까?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루이지 피란델로, 100년을 건너 아르케를 만나다’ 그 두 번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세 배우들이 ‘작가’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한 자리에 함께 모였다.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배우 구선화, 우혜민, 김영경으로 이뤄진 극작 프로젝트 그룹 ‘야간비행’은 날카롭고 넒은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바탕으로 창작한 희곡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의미 있고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자 하고 있다.서로 다른 개성의 작가와 텍스트를 2인극으로 형식으로 구성한 각 단막극들은 책임감, 배려, 이해와 존중을 겸비한 선배 배우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대표이자 진솔한 이야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소통’을 주제로 한, 세 개의 신진 극작가들의 단막극이 이어지는 옴니버스극 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각자 가슴 속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 무대에 올리며 각자 다른 색깔의 이야기들로 관계의 소중함과 솔직함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했다."아버지와 산다", "그 날의 인터뷰", "거울과 창"의 세 작품 연속의 옴니버스극은 작품 하나 하나 다른 색깔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며, 객석의 관객들이 신진작가들의 등단을 함께 응원해 주었다.아버지와 산다여행작가로 자유로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반년간의 리서치와 인터뷰를 통해 극단실한 전단원이 공동창작한 신작 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초동 씨어터 송에서 ‘대한민국 난민’의 현주소를 위트 있게 때로는 담담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가슴 깊은 속 편견을 일깨우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시간을 안겨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은 2019년 낭독극을 첫 시작으로, 2020년 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하나. “1983년 2월 25일”“국민 여러분 여기는 국민 안전처 민방위 경보 통지소입니다. 실제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현재 인천에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일본의 ‘자이니치’에 대한 한국인의 오해와 편견을 다루며 닫힌 눈과 귀 그리고 머리를 열어주는 연극 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자이니치'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풀어내며 똑바르게 바라보고 있다. 관객들도 이 연극을 만나고 나면, 21세기 지금 여기 존재하는 나와 너, 일본과 한국, 한국인과 조선인, 국적과 정체성에 대해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대학로에서 연극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주’2009년 여름, 영주는 일본 극단 ‘마사루’의
[뉴스프리존 = 이대웅 기자] 패션계의 유능한 고교 디자이너 인재 발굴을 위한 '제3회 고교패션컨테스트 WITH LIE SANG BONG(이상봉)'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렸다.이날 고교패션컨테스트 무대에서 AUSTIN(오스틴) 학생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은 우혜민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이번 '제3회 고교패션컨테스트'는 전국에 있는 많은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엄선된 70여명의 고교 디자이너들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작집단 빛과돌의 임빛나 작, 진용석 연출의 를 관극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임빛나와 진용석은 부부다. 는 임빛나 진용석 부부의 사랑의 결실이다. 세 작품이 모두 독창적이고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요소를 가미한 우수작품이다. 특히 이번 에서는 부부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기량이 제대로 발휘가 된다.는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열전에 선정된 작품이다.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한 주인공 여인이 임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