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노동자들을 향해 '건폭·빨대·기생·조폭' 등의 공격을 쏟아낸 데 이어, 최근 들어선 경찰의 시위에 대한 대응 역시 과잉진압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윤 대통령에 호응하듯 "캡사이신을 다시 사용하겠다", "집회 진압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시 면책할 수 있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경찰은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노사 간 단체 협약을 두고 7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 중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잡초처럼 살아온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는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 역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밀회’, 영화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으로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김희애가 맡아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연기를 선 보인다.황도희는 여론을 주무르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로 기업의 골치 아픈
● ‘노란봉투’ 지난 시절 서민월급의 상징현재 월급은 거의 통장이체로 지정된 날짜에 어김없이 수령된다. 그러나 현금으로 받던 시절, 회사에서 주는 ‘노란봉투’는 그 날을 학수고대하던 서민들 월급의 상징이었다. 이 노란봉투는 지난 2014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재조명됐다. 쌍용차 노동자에게 전달된 해고통지서가 ‘노란봉투’에 담겨 있었던 것이다.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은 지난 2009년 77일간의 파업에 대해 사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2013년 법원으로부터 약 47억 원이라는 천문학
정년을 하루 앞둔 암환자가 “하루만이라도 일하고 싶다”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한 ‘희망뚜벅이’ 34일간 4백여km를 걸어 어제(7일) 청와대 분수광장에 도착했다. 36년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로 살아 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그 주인공이다. 김진숙은 18살부터 보세공장 시다, 신문배달, 우유배달, 시내버스 안내양을 하다 1981년 10월 1일 대한조선공사 (현 한진중공업)에 대한민국 최초 여성 용접사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18일 노조 대의원에 당선, 당선 직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명천의 정리해고 통보와 관련해서 철회를 촉구하며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등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던 문제가 거제시의 중재로 지난 27일 극적 타결됐다고 밝혔다.이날 거제시는 ㈜명천 대표와 원청 및 협력사협의회 관계자, 노동자 대표, 조선하청지회 관계자 등 노사 양측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참여를 통해 해고통보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기로 하는 노사간의 타협을 이끌어냈다.그동안 시는 지난 10월 7일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하청노동자들
[뉴스프리존=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촉구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법안들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삶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며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4일 한겨레는 이른바 ‘검언유착’ 제보자인 지 모(55) 씨가 민간단체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이하 법세련)’ 의해 고발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채널A의 이 모 기자와 성명미상 ‘검사장’이 유착되었다는 ‘검·언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 씨를 이 단체가 업무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는 기사였다. 한겨레는 이 기사의 제목을 < “채널A 속였다”..검·언유착 제보자 업무방해죄로 고발당해>로 달았다.일단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법세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보자 씨는 존
[뉴스프리존,서천= 이진영 기자] 건설 중인 빌라 옥상에서 체불임금 2억 2000여 만 원 해결을 요구하던 50대 조적공 A씨가 투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0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빌라 건설현장에서5조적공 A씨가 그동안 미지급된 체불임금 2억 2000여 만 원을 해결하라며 건설 중인 빌라 옥상에서 인화성 물질 등을 뿌리며 강력히 요구했다. 해당 빌라는 3개 동 5층 건물로 비용 등의 문제로 현재 시공사가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다. 경찰과 동료들이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11시쯤 고용노
[뉴스프리존,서천= 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빌라 건설 현장에서 50대 조적공이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주민과 경찰 등에 따르면 농성을 벌이고 있는 50대 조적공은 그동안 미지급된 체불임금 2억 2000여 만원을 해결하라며 건설 중인 빌라 옥상에서 인화성 물질 등을 뿌리며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당 문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예고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당 빌라는 3개 동 5층 건물로 비용 등의 문제로 현재 시공사가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대구지부(지부장윤종화)는 13일 대구지방검찰청과 대구지방노동청에 조일알미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 부당노동행위자에 대해 배임 및 노조법 위반 기자회견 개최 후 고소장을 제출했다.위와관련, 기자회견을 살펴보면 13년이 넘는 긴 세월 노조파괴 공작으로 고통 받았던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아쉬움 속에 해결됐다. 227일 고공농성을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종교계 교원단체 등 관계기관의 해결노력이 만들어낸 일이다. 우리는 또 다른 제2의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파괴 공작 사례를 마주하면서 참을 수 없는 분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은 14년 전 노조파괴전문위탁업체의 노조파괴행위 및 부당해고자(박문진 간호사, 송영숙 간호사)의 고공농성 및 노사방안최종합의에 대한 227일째 투쟁승리보고대회를 개최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영남대의료원지부 박문진(59) 전. 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43) 전. 노조 부지부장은 비록 대법원판결이 불법파업이란 회사 손을 들어줬지만 억울했던 2007년 부당해고 14년이다. 노사합의과정에서 회사는 과거 노조파괴위탁에 대한 반성을 표명하지 않고 대법원 판결만 주장했다.이런 억지로 해고자복직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노동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나누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는 일자리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그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을 배제하고, 무장한 용역회사는 노동조합을 폭력으로 제압했다”면서 “파렴치한 대기업이 노동자와의 약속을 휴짓조각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노동계와 손잡고 노동개혁을 더 힘차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19대 대통령에 당선 된 후 그는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영남대의료원지부(지부장 김진경)는 25일 새명절 맞아 209일째 75m옥상 고공농성 박문진 해고노동자 연대투쟁을 위해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해고자원직복직, 노조파괴사건 등 해결 위한 무기한 연대단식투쟁상황을 밝혔다. 최근 2020년 설 명절 이전 노동조합 집단노동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4천명 조합원 노동집회와 진보정당 민중당 정의당 및 시민사회인권종교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연대단식투쟁으로 설명절 조상 가문 차례를 모셔야 되는 입장이지만 그마저 할 수 없는 비정한 의료원 현실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민중당대구광역시당(위원장 황순규)과 인권실천시민행동(대표 김승무) 및 인권종교단체는 20일 영남대의료원 로비 기자회견을 열고 204일째 고공농성 해고자(간호사) 원직복직, 노조파괴사건 등 해결을 위해 무기한 연대단식투쟁에 돌입했다.2020년 설 명절 전 이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민중당 · 정의당 주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어 민중당 당원 100명도 연대단식투쟁을 단기로 했다.이날 "동절기 노동자가 목숨 걸고 고공농성하는데... 영남대의료원 경영진은 무엇하고 있는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문제해결을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영남대 의료원 해직 간호사 박문진씨의 고공 농성 200일째를 맞아 지역 노동계의 동조 단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공농성에 이어 단식 투쟁으로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16일에 정의당 대구시당 장태수 위원장, 민중당 대구시당 황순규 위원장 등이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민주노총 이길우 대구본부장과 영남대의료원 노조 강진경 지부장이 곡기를 끊었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영남대 대의료원 노조뿐 아니라 상위 단위인 보건의료노조,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영남대의료원지부(지부장 김진경)는 2일 사적 조정안을 노조가 수용했지만 영남대의료원 경영진 사측 거부로 노사화해가 깨진 것을 비판하는 항의집회를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열며 사적 조정안 공개 및 입장을 발표했다.영남대의료원지부는 노사조정안을 거부한 영남대의료원 경영진의 기만과 무책임을 규탄하며 2020년 새로운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혔다. 2일로 75미터 고공농성 186일차 고공농성장에서 홀로 투쟁하는 2006년 해고자 박문진 지도위원이 있다.2019년 내 해결하기 위한 영남대의료원 경영진 의사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경북 경주 최부자 고택 기자회견 후 경주에서 대구 영남대의료원까지 투쟁 승리 4박 5일 도보행진을 했다. 150일째 노동자투쟁결의대회 후 5일 영남대의료원 노조파괴 탄압에 맞선 158일째 고공농성투쟁에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해법이 절실하다.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 고공농성투쟁은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파괴 같아 한여름 찜통더위에 강풍과 태풍에 이제 겨울 엄동설한 혹한기 길목에 있다. 안타깝게도 영남대의료원은 해결방안도 없이 강 건너 불구경만하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 사적 조정위원이 영남대의료원과 노동조합의 사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초겨울 길목 16일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본관 75미터 옥상에서 “노조 기획 파괴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노동조합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을 내걸고 칠팔월 폭염 폭우 폭풍에 고공농성투쟁 돌입한지 벌써 139일째(박문진 홀로 32일) 그릇된 자본의 경영개선 교차점을 찾기 위해 죽음을 넘나드는 생사의 길목에서 의연하게 서있다.이와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도위원 박문진 간호사의 해고여성노동자로 고공농성투쟁과 연대투쟁의 고뇌와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엄정한 법집행에 노조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노동조합이 강화되어 노조의 교섭력이 사실상 사용자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경우, 노조의 불공정한 노동관행, 권리남용 행위도 처벌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동철(광주 광산 갑)의원은 2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공사를 막고 노조원 고용을 요구하는 노조의 불법 집회 및 쟁의 행위는 전국적으로 여전하다”며 “엄정한 법집행에 노동조합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국내 기능 인력의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일상과 투쟁, 일상과 노동, 일상과 고공, 그 사이의 경계를 들여다보며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는, 지금 노동 중인 모두를 위한 연극 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각자의 자리가 고공농성의 자리가 되어버린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노동’이라는 화두를 품게 만들어 주었다.연극 는 작동을 멈춘 시계처럼 가동을 중단한 공장의 굴뚝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내는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일상에서 기약 없는 세월을 흘려보낸 여자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