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이 뭐가 중요하냐'는 '메달 무용론'이 힘을 얻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올림픽 메달 순위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사다.흔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공식 메달 순위를 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대회가 끝난 뒤 IOC에서 메달 순위 1위 국가에 별도의 시상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도 메달 집계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을 보면 'IOC나 대회 조직위에서 메달 순위는 별도로 매기지 않는다'고만 하기도 어렵다.2020 도쿄올림픽이
수도권과 부산의 영업시설에서 비밀영업 유흥업소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가 25일간 1만1천건 넘게 적발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정부합동특별방역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사례 1만1천210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와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경찰청 등 763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특별방역점검단(특별방역점검단)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 59개 시군구와 부산 15개구의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했다.특별방역점검단은 위반사례 가운데 14건을 고발하고
경희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이달 중 해산 절차를 밟는다. 남녀 학생 총투표로 총여를 폐지한 다른 대학과 달리, 경희대는 여학생 주도로 총여를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3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총학생회 등 학내 자치기구는 이달 초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총여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경희대는 회칙상 총여가 존재하지만 2017년 이후 사실상 대표자나 활동이 없었다. 학생들은 수년간 대표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로 학생자치의 퇴조 분위기와 더불어 총여 회원들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공격을 꼽는다.실제로 총여 회원들의 신상을 온라인상에 무단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집세를 못 내는 이들을 퇴거시키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연장하는 데 일단 실패하면서 임차인들이 거리로 내몰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퇴거 유예 조치 연장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섰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재연장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CDC가 퇴거 유예 조치 갱신에 대한 법적 권한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CDC가 법적 권한이 없다며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 한국 여서정이 연기하고 있다. 다중 촬영. 2021.8.1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흔들었다고 비판했다.지지도 하락에 따른 궁여지책일 뿐이라며 그 의미와 파장을 평가절하하려는 모습이다.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윤 후보의 입당은 정치검찰의 커밍아웃이자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규정했다.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으로서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 입당한 것은 개탄스럽다"며 "부디 국민의힘과 함께 탄핵의 강 앞에서 갈 길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정부는 27일 남북 통신연락채널이 복구된 데 대해 환영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오늘부터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다.이 대변인은 "남북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마지막까지 양국의 발전적 관계 형성을 위해 힘썼던 우리 정부의 노력을 사실상 거부한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경솔한 언론 플레이, 총괄공사의 망언, 독도 표기까지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에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진심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반성 없는 태도부터 바꾸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
여수·순천 10·19 사건과 3·15 의거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참여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사활동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법)과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하 3·15의거법) 공포안이 정부로 이송돼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들 법률 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며,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여순사건법은 1948년 10월 19일
김정은 "방역 태업으로 중대사건 발생"...고위 간부 전격 해임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고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책임간부들이
정치 행보를 개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처음 만났다.윤 전 총장은 이날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이 대표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인사를 주고받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동석했다.이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명함을 건네며 허리를 굽혔고,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명함을 받은 뒤 웃으면서 "(자연인 신분이라) 명함이 없다"고 인사를 했다.윤 전 총장은 이후 행사장을 나와 기자들 질문에 "오늘 (이 대표를) 처음 뵀다. 그래서 인사를 나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뵙기로 했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기계 장치에서 온 신'이라는 문자적 의미로,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갑자기 나타나 극중 모든 갈등과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존재를 일컫는다.뉴스 서비스의 공정성 논란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 국내 포털 업체로서는 사람이 뉴스를 배치하는 체제에서 빚어진 문제를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능으로 무장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했을 것이다.카카오는 2015년 AI로 이용자 취향에 맞는 뉴스를 추천해 주는 '루빅스'를, 네이버는 2017년 이와 비슷한 '에어스'를 개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가 진화 이틀 차인 18일 오후 점차 잦아들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고 연소가 확대될 우려는 적은 상황"이라며 "적재물에서 연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헤쳐 가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우선 건물 외벽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물 내부에 대한 안전 점검은 내일 아침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전 점검을 마치는 대로 실종 소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하고 당직 인선 등 향후 당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투톱간의 이날 회동은 김 원내대표가 국회 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30여분간 이뤄졌다.이 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잘 아는 사이라 업무에 대해서는 개괄적인 논의만(했다)"고 말했다.주요 의제였던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서는 "당헌 당규상 원내대표와 협의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의견을 나눴다"며 "크게 이견이 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다만 "(아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보인 국민의 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건 헌정사상 최초다.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이 최다 득표자 수석 최고위원에 조수진 의원이 최다득표를 얻었다.그야말로 새로운 "국민의힘 얼굴 완전히 바뀌었다"는 말이 나온다.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 필요성에 뜻을 함께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대북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정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북간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를 통해 남북·북미관계의 선순환 발전
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9일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본부 검찰부 등을 합동으로 압수수색했다.국방부에 따르면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공군본부 검찰부를 비롯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를 압수수색 중이다.이날 압수수색은 20비행단 군검사의 부실수사 및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지난 1일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은 뒤 공군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건 8일 만이다.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직제개편안에 대한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전날 저녁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는 것이다.박 장관은 "워낙 심각한 문제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뵙자고 그랬고 (김 총장이) 흔쾌히 응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리 등 견해차가 있는 부분에서 상당 부분 좁혔다"고 거듭 강조했다. [=
췌장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인천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유 전 감독의 임시분향소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인천 유나이티드 홈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 출입구에 마련됐다.앞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면서 임시분향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인천지역 주요 인사와 팬들의 조문은 끊이지 않았다.한 팬은 유 전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조문하다가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조문객 조건희(31)씨는 "(유 전 감독은)
미얀마 곳곳에서 2일 수천 명의 시민이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인 가운데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대 최소 6명이 숨졌다.지난달 24일 '즉각적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한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다.2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중부 사가잉 지역 웻렛에서 20대 두 명과 40대 한 명 등 시위대 3명이 군경 총에 맞아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시위를 준비하던 중 군경이 들이닥쳐 총격을 가했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매체는 또 동부 샨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