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그의 공이 많으니 과가 있다 해서 이를 허물삼지 말자고 하는, 보수를 참칭하는 이들의 주장은 참으로 헛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설령 공이 있다고 해서, 그의 과가 묻혀지지 않을 것이며, 더구나 그의 과오라는 것이 같은 민족의 독립운동을 쫓아다니며 토벌하는 것이기에.얼마 전 백선엽에 대해 블로그 이웃이며 페친인 이인님이 쓰셨던 글을 옮겨 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어떤 분이 이런 참람한 댓글을 남겨 놓으셨더군요.“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입니다. 백선엽 장군이 일제시대에 일본인으로
새벽 3시부터 깨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충격 앞에서 그저 현실이 아닌 듯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1993년에 제가 미국 유학생일 때 당시 인권변호사 박원순으로 정대협을 만드신 선생님들과 일본군위안부 일을 알리러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셨던 세미나에서 뵙게 된 이후로 거진 30년의 인연인데…LA 에서 처음 뵈었던 그때 박원순 변호사에게 “저도 변호사님 같이 인권변호사가 되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래서 미국 법대에 가려고 합니다” 했더니 “아니, 위안부 할머니들 돕는 일을 하려
김여정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라면?– 거칠고 적극적으로 변한 김여정, 차기 북한 지도자설 수면 위로– 핵무장국 북한의 차기 지도자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미국에 좋은 일– 미국은 김여정 초청해 서로를 파악하는 기회 삼아야미국의 웹뉴스 사이트인 더 힐은 지난 7월 6일자 (Will the real Kim Yo Jong stand up? 김여정은 과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낼까?) 라는 제목으로 Pardee RAND 대학원의 교수인 Bruce W. Bennett 가 쓴 기고문을 통해 최근 남한과의 관계에서 김여정이 보인 행보를 분석하고 있
[부고]한 평생 통일운동가로 수학자로 살아오신 향년87세, 안재구 선생(전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께서 7월 8일(수) 새벽 4시30분경 숙환으로 별세하였기에 알려젔다. 193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에 입학, 1970년 경북대에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다. 그러나 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세계 수학자들의 항의와 진정으로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다. 1988년 가석방된 뒤 1991년 경희대에서 강의를 맡아온 고인은 1994년 '구국전위' 사건으
CBS 뉴스쇼는 또 ‘안기부 공식’ 대로, 이한영이 ‘로열패밀리’의 사생활을 폭로한 책을 내 북 지도부의 미움을 샀다고 주장한다. 이 역시 전후 상황을 뒤바꾸는 곡해다.『(이한영은) 김 씨 일가의 사생활도 폭로했어요. 그리고 96년 ... 수기가 출간됩니다. 책 제목은 . (앵커: 언론에 특종 보도 소재를 쏟아내면서 경제적으로는 이득이 있었겠지만 북한에는 상당한 눈엣가시가 됐겠는데요.) 본인도 상당히 불안해했어요. 안기부도 여러 차례 경고했고요.』(CBS 뉴스쇼)이미 기자들이 그의 신분을 확인
이한영은 망명 공작의 도구당시 우리 사회는 그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때의 안기부 공작질을 사실로 믿으면 어쩌자는 것인가.『사건 발생 당시에는 혹시 이 일을 안기부가 한 거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성혜림의 서울행 얘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안기부가 굳이 이한영을 없앨 이유를 찾기 힘들지 않을까요?』(CBS 뉴스쇼)『이한영이 죽으면 성혜림이 한국에 오겠어요? 안기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한영을 보호하려 했겠죠.』(CBS 뉴스쇼 댓꿀쇼)이한영은 안기부가 성혜림 자매를 서울로 데려오기 위한 공작의 도구였던 것은 사실이
“이한영 사건 북 소행이요.” ... ‘간첩의 자백’(?)그렇게 사건을 미궁으로 몰아넣은 뒤 연말 쯤 ‘간첩의 자백’으로 이한영 피살 사건은 ‘북괴의 소행’으로 정리된다. 안기부가 ‘부부간첩 최정남-강연정’을 잡아, 이들로부터 고영복(高永福, 69)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된 대형 간첩 사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최-정 부부가 이한영 사건의 배후를 자백했다고 떠벌린 것이다. CBS 뉴스쇼도 “이한영을 살해한 범인들이 밝혀졌다”고 떠벌렸다.『(앵커 : 범인들은 그 길로 달아나서 결국 못 잡은 거예요?)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안기부의 연막전술 ‘심부름센터’CBS가 누락한(외면한) 사건 수사 과정을 살펴보자. 엉터리 수사 논란 속에 합동수사본부장이 경질된 뒤 수사가 제대로 됐을까? 그랬을 리가! 신임 합동수사본부장 홍 씨는 5.6공 시절 치안본부에 근무한 악명 높은 고문경찰이었다. 아마도 안기부와 한통속이 돼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했을 것이다.그래도 수사본부장이 ‘대공수사 전문 고문 경찰관’으로 교체된 뒤 약 보름 간은 수사가 진척되는 것처럼 보였다(그렇게 보일 필요가 있지 않았겠나). 경찰에 놀라운(?) 제보가 들어왔다(제보자는 안기부였다). 사건 발생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당국을 극도로 자극함으로써, 결국 그 보복이 남북연락사무소까지 폭파시키도록 만든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인 박상학의 안하무인적인 행태가 시간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면서, 과연 그 배후가 누구이기에 일개 탈북자가 이토록 초법적인 무법자 행태를 자행할 수 있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먼저 태영호와 같은 일부 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북한사회와 전혀 다른 대한민국사회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힘겨워 하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일개 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독단적으로 북한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의 가수 하동진과 방송인 박근수,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은 26일 오후 용인 동도사 부설 ‘실버孝적심원’을 방문하고 마스크와 농심라면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가수 하동진은 전달식에서 “이렇게 훌륭한 실버孝적심원을 운영하시는 스님께 감사드리며 미력 하나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시절에 도움이 될까 찾아왔다”면서 “뉴시니어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해 보이니 제 가슴이 뭉클 하며 저의 부모님을 뵙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코로나19 물품 기증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
1. 고통의 문제입니다1988년 1월 22일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경제제재(Sanction)는 심각한 경제난, 식량난으로 아사자 50-60만명이 발생하였습니다. (미국 통계청 조사)한국 전두환 정권은 KAL858기 사건을 북에 의한 테러 폭파 사건으로 발표하고 미국 레이건은 즉각적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결정하였습니다.경제제재를 당한 북한은 매년 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굶주림, 아사, 병사로 죽어갔습니다. 북한의 산업구조는 붕괴되었습니다.2. KAL858기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북한의 반박과 반발, 항의는
본지 5월 23일 자 「대구, 박ㅇㅇ 초청강연회 A기자 차별 박대한 '박하사탕' 그는 누구인가」 및 동월 25일 자 「[기자수첩] 이ㅇㅇ할머니 곁에 선 모사꾼」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기사에서 언급된 김우철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힙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6월 9일 “적”이라는 한 단어가 내 머리속에 들어와 일주일간 깊게 패인 흔적을 남겼다. 그 단어가 가지는 힘 때문이다. “적”은 돌이킬 수 없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적”은 적이 아닐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탐색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적”은 적임을 알고서도 돌아설 수 있는 기회를 더 이상 줄 수 없다는 인내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적”이란 단어는 내가 이곳에 태어나 북녘의 동포로부터 들은 가장 치명적인 단어였다. “적”은 낯설고 혹독한 단어였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정체성의 본질이기 때문이다.1. 6.9조치의 시작“
◆ “최대 월 50만 원 × 3개월 지급!”...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6.1~7.20)특수고용형태노동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또는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면서 소득매출이 감소했다면 신청하세요.- 신청 : 전용 홈페이지 https://covid19.ei.go.kr- 문의 : 전담 콜센터 ☎ 1899-4162◆ “출생연도·요일 상관없이 구매 가능!”...공적 마스크 5부제 폐지(6.1~)요일에 관계없이 공적마스크 1주일에 1인당 3개 구매 가능합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고 평가되는 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정치개혁과 남북관계 변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혁명 완성의 길을 밝힌 통일정치시론을 담은 이 출간됐다.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이며, 임기 마지막까지 성공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이런 물음에 응답하며 제21대 국회의 임기 시작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혁명 완성의 길을 밝힌 통일정치시론 을 출간한 것.책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로부터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
가진 게 없어 집에서 인형눈, 봉투 접기 안해본 알바가 없는 우리 애기엄마. 20년을 평생 살아오기에 바쁘기만 했던 전장 같은 집안일을 잠시 쉬기로 했다.화장을 하고 예쁜 옷 사입고 집안에 가득했던 일거리, 공구들을 치워버리고 평소 가꾸고 싶던 화분하나 작은 그림, 그리고 어항까지 집안은 한 순간에 작은 정원으로 변했다.20년의 보상 치고는 작을 수 있지만 우리 가정 형편상 큰 지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돈으로 따질 수 없었다. 지금 이순간은 우린 행복하면 그것이 최고이다.지금 이야기는 여느 가정
미국 국무부가 40년만에 공개한 문건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공산당 간첩들의 폭동이라고 적혔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고 있다.이 같은 흐름의 허위 사실은 5월 18일에 맞춰 지만원 씨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뉴스타운, 가로세로연구소, 이봉규TV, 그리고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각종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유포되었다. 지만원 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 적시로 각 1억원 이상 두 차례 손해 배상금을 물어야 했던 인물이다.미국 측이 정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했을까? 지만원 씨는 미국 국무부 공개
이야기는 다시 2010년 12월 20일로 돌아간다. 검찰 조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 원을 줬다고 진술했던 사업가 한만호는 이날 열린 공판에서 진술을 뒤집었다. 한만호가 감옥에서 작성한 비망록에 따르면 검찰이 자신을 추가 기소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컸다. 한만호는 당시 회사가 부도 났고 이미 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형기를 마치고 나가면 재기를 해야 하는데 검찰 말 대로 하면 검찰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본인의 진술이 언론에 생중계되다시피 보도가 되고 결과적으로 선거에 이용되는 모습에 죄책감에 시달렸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의연’을 향한 악의적 흠집내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자료들이 ‘메신저를 공격해 메시지를 무력화하고자 하는 자’들의 의도를 무력화하는 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역자 주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7 下유린, 군기라는 이름하에사토 쥰佐藤純1965년생. 아사히신문 기자.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아시아 태평양연구센터 객원 연구원.이 글은 2016~2018년 아사히신문 휴직 중의 조사를 바탕으로 썼다.“역사는 남는다.”한반도 출신 전 위안부, 송신도宋神道 씨가, 열여섯이었던 1938년 무렵에 처음 끌려간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7회 上유린, 군기라는 이름하에사토 쥰佐藤純1965년생. 아사히신문 기자.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아시아 태평양연구센터 객원 연구원.이 글은 2016~2018년 아사히신문 휴직 중의 조사를 바탕으로 썼다.나는 중일전쟁에 종군했던 육군 군의관이 남겼다고 보이는 자료를 2015년에 고서점에서 입수했다. 그 가운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일본군의 위안소·위안부에 관한 기술이 있었다.군의관 이름은 미노베 료마美濃部龍馬. 러일전쟁이 시작된 1904년에 태어나 1930년에 군의관이 되어, 만주사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종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