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7박8일간의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 3개국은 모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이들 국가들엔 소련 스탈린 독재시절, 만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의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들은 구소련에 속해있던 국가들로서, 소련 붕괴 이후 노태우 정권 때 추진된 북방정책 이후 한국과 수교를 맺어왔다.이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신남방정책은
[고승은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관련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 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정 의심스러운 거 있으
“처음에는 (버스킹)두 달 정도면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끝날 줄 알았어요. 보통 사고가 생기면 누가 해결하려고 하고, 나라에서도 해결하려고 하고 그러니 두 달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안 되고 안 되고 하는데 그해 여름 되니까 너무 덥고 힘들고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고비 고비 때마다 힘을 주는 사람들이 같이 (세월호 진상규명)서명해준 시민 분들, 또 뮤지션 분들이 계셨죠”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다. 바닷속에 약 3년간 가라앉아있던 세월호도 올라왔지만, 아직도 진상규명
[고승은 기자 ] “제 순서에 다른 소리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사실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추모곡을 준비했다가 조금 드럼이 나오는 곡을 해야겠다. 재빨리 곡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5년이 되었습니다. 바뀐 것. 밝혀진 것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답답하고 애통한 심정으로 이 무대에 섰습니다. 오늘 이 곳은 다시는 이런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자리이고, 무엇보다도 추모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방해하는 세력이 있네요. 참 못됐고, 못났습니다. 더구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우리의 염원을 가로막으면서 훼방을 놓으려는
[고승은 기자 ] “오늘은 2014년 4월 16일이 지난지 1823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전히 그 때가 생각나고, 아직도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거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세월호를 인양하여 똑바로 세울 수 없다고 하였지만 바로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5년이나 지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저희의 아픔에 공감하시고, 함께 걸어주셨습니다.”세월
[고승은 기자 ] “가만히 있으라, 권력이 제 아무리 침묵을 강요해도 우리는 이곳 광장에 모여 진실을 요구하고 정의를 바로 세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다가 아닌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에 묻은 304개의 이름 하나하나가 때로는 촛불이 되고 때로는 정의가 되었으며 때로는 눈물이 되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에 참석, 위와 같이 추도했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를 4.16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박원순 시장은 진
[고승은 기자] “(박근혜 석방은)그건 정말 말도 안 되고요. 그럼 대한민국의 국민이 법을 지킬 이유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뿌리 깊고 질서를 유지하려면 법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법은 누구나 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별사면하겠다 이러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더 이상 법을 지키지 않을뿐더러, 대한민국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박근혜가 특별사면됨과 동시에 민란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중대 사안인 만큼, 사법부도 거기에 대해 신중한 판단과 고민을 할 것으로 사료되고, 제가 볼
사단법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와 서울특별시가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토요일인 13일 추모 행사를 열었다.참사 5주기 당일인 16일에는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 시민추모행진과 기억식이 열린다. 행진은 오후 1시 고잔역에서 시작하며 기억식은 3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또한 '광화문 노란리본 공작소' 등 세월호를 기억하는 촛불시민들은 오후 1시 무렵부터 4시까지 침묵행진을 하며 세종문화회관 계단, 광화문 앞, 인사동 등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
[고승은 기자] “줄리언 어산지가 체포됐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들을 공개한 후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자로 살았습니다. 사실 구금된 7년 동안도 감옥이나 다름없었죠. 진실을 향해 고단한 길을 걷는 어산지에게 경의를..... 브래들리 매닝과 에드워드 스노든에게도. 줄리언, 건강하세요!“ (주진우 기자)지난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각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가 담긴 비밀문서를 폭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줄리안 어산지가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체포됐다.어산지는 지난 2010년 당시 이라크에서
[고승은 기자] “저는 한국에 나와서 5공과 5.18을 화해시키려고 4년간을 쫓아다니다가 전두환 대통령이 사과하겠다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일이 잘못 꼬여지더니 지금은 내가 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도달했어요. 국가가 어지럽고 사회가 혼란한데 이것을 이렇게 일으킨 장본인을 정리해야 조용해지니까, 내가 어쩔 수 없이 이런 얘길 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충립 전 소령)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이 ‘5.18 북한군 600명 개입’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지만원에 대해, 비영
[고승은 기자] “손석희 폭행사건이 현재 있나요? 손 사장이 폭행했다고 확정된 게 없잖습니까? 제목부터가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보는데, 손 사장이 폭행했다고 김웅 기자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사건이 하나 있죠. 손석희 폭행사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아요”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손석희-김웅 사건 관련 ‘TV조선 배후설’을 제기해 TV조선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당했고, 지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가 보도했다.앞서 김 총수는 지난 2월 딴지방송국 < 다스뵈이다 >에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관련 브리핑을
[고승은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919년 4월 11일)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내용이 담긴, 건국의 시초임을 인정한 한미동맹 결의안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발의됐다.미국 의회가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거둔 커다란 성과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동맹의 굳건함도 증명된 셈이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져만 간다.소위 식민사관(일제강점기 때 한국이 근대화했다)에 찌든 뉴라이트들
[고승은 기자 ] “장자연 수사는 원래 잘 못 됐어요. 경찰이 그냥 덮었죠. 그 때 경기경찰청에서 했었는데 장자연이라는 여배우가 유서(문건)를 남기고 죽었습니다. ‘내가 조선일보 사장의 성노리개로 살다가 간다’하면서 유서(문건)를 쓰고 죽었습니다. 증언의 가장 강력한 증거가 유서(문건)이기 때문에, 그걸로 수사가 가능하고 기소까지 가능했는데 수사를 안했어요. 어느 정도 안했냐면 방상훈, 즉 방씨 집안은 수사를 안 하려고 아예 가지도 않았어요. 제가 그 때 장자연 취재를 열심히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를 수사하고 있더라고요.”주진우 기
[고승은 기자] “2심 재판부에선 많이 봐줬어요. 거의 대통령이 됐다는 사람이었습니다만, (뇌물죄)몇 가지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죄에서 빠졌는데 어찌됐건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범죄, 그러니까 가장 크게 벌 받고 있는 뇌물죄가 명확해졌어요. 감옥으로 돌아가는 길은 정해졌습니다.”주진우 기자는 8일 KBS 와의 인터뷰에서 항소심 재판 중에 보석(조건부 석방)으로 나온 이명박이 감옥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확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명박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법
[고승은 기자]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 긍정평가가 50%에 육박했다.긍정평가 43.4%→49.9%부정평가 51.0%→45.8%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5.8%로 5.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4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고승은 기자] “이 정부 들어 '적폐 청산' 대상이 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4명이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변창훈 전 서울고검 검사, 국정원 소속이었던 정모 변호사, '방산 적폐'로 찍혀 수사받던 기업 임원 등이다. 그런데 이들의 혐의는 애매하거나 입증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대중의 분노에 야합하는 공권력은 폭력이나 다름없다. 조 회장의 죽음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인 법치주의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느냐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조선일보 9일자 사설, 조 회장 급
[고승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도중에 (박영선 후보자가)황교안 대표와 김학의 전 차관의 문제를 제기하자 청문을 하는 사람들이 청문 못하겠다고 기자회견하는 건 처음 봤어요. 이것은 무슨 라이언일병 구하기도 아니고, 황교안 일병 구하기지 않냐. 정도껏 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합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조동호 과
[고승은 기자] “기무사는 놀이터와 영화관, 식당 등에서 이뤄진 일반 시민들의 대화를 무차별적으로 엿듣고 있었습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멘트 중)세월호 사건 얼마 후, 군 기무사(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변경)가 유병언을 체포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민간인들을 무차별 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 JTBC > 가 천정배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기무사의 '일일보고'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영장도 없이 간첩 잡는데 쓰는 이른바 '방탐장비'를 동원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도청했다. 안보 목적으로 대
[고승은 기자] “국민들의 노후 생활 보장 하라고 맡긴 국민연금을 악용해 기업 빼앗는데 사용하여 연금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문정권의 첫 피해자가 오늘 영면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홍준표 전 자한당 대표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남긴 글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이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힌 셈이다.당시 조 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 실패에는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식 11.56%을 보
[고승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가 이런 말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우리 국민들이 지금 존경하는 직업 1위가 소방관이에요. 가장 욕먹는 직업이 국회의원이에요. 가장 욕먹는 직업인 국회의원이 왜 가장 존경받는 소방관들을 안 도와줘요? 그것도 웃긴 거예요.인제, 고성, 강릉 등 동해안 지역 상당수를 집어삼킨 강원 산불에 전국 소방관들이 모여들어 만 하루만에 진화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강원 산불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올라온 관련 국민청원은 사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