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공분을 일으킨 양모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이 13일 첫 공판에서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삼고 기존의 아동학대 치사는 예비적 공소사실로 돌리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검찰은 애초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으나,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재감정 결과가 나오자 살인 혐의 추가에 이르렀다. 피고인이 지속해서 학대를 당하던 피해자의 복부에 강한 둔력(鈍力)을 행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음을 알고도 발로 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9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7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6명보다 61명 많다.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55명(66.1%), 비수도권이 182명(33.9%)이다.시도별로 보면 경기 175명, 서울 149명, 부산 34명, 대구 32명, 인천 31명, 울산 30명, 충남 23명,
모리 사야카 森さやか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2011년부터 NHK 영어 방송 ‘NHK WORLD - JAPAN’에서 기상 앵커로 근무.『토네이도의 불가사의』『날씨 구조』 등의 저서가 있다.오랜 세월에 걸친 기상청 조사에 따르면, 새해 첫날 요코하마가 맑게 갤 확률은 80%로, 한 해 동안 두 번째로 맑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어린 시절, 아침 일찍 일어나 남동쪽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날의 해돋이와 서쪽에 우뚝 솟은 후지산을 바라보며 설 기분에 젖고는 했다.그러나 겨울철의 맑은 날은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흐린 날과 습한 날이
일본에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입된 가운데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3천609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30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2만8천97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59명 증가해 3천397명이 됐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뒤늦게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라고 당부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2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
북한이 5년 만에 여는 노동당 8차 대회 개최 시기를 내년 1월 초순으로 공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2차 정치국 회의가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정치국은 당 제8차 회의를 2021년 1월 초순에 개회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회의는 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개회된다.2016년 7차 당대회 때와는 달리 정확한 개회일을 제시하지 않고 기간 범주만 제시했다.당대회 성격상 행사가 며칠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1월 8일)까지 고
[전국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밝혔다.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인 25일(237명)보다는 40명 적고, 지난주 토요일인 19일(122명)보다는 많다. 하루 전체로 따지면 25일에는 466명이, 19일에는 473명이 각각 확진됐다.국내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 2위에 올랐다.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구글이 공개한 '2020년 올해의 검색어' 인물 분야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올해 4월 제기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검색량 폭증의 원인으로 꼽힌다.실제 김 위원장에 대한 검색이 가장 많이 이뤄진 때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이었다. 이 시기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집중적으로 보도됐다.한 매체가 건강 이상설을 처음 보도한 뒤, 미국 CNN 방송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67명으로 집계됐다.오후 6시 기준 668명 대비 3시간 만에 199명이 늘어나면서 800명 선을 넘었다.중간 집계 867명 가운데 수도권이 578명(66.7%)이고, 비수도권이 289명(33.3%)이다.시도별로 보면 서울 285명, 경기 242명, 경북 66명, 충남 64명, 인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종교시설과 건설 현장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용산구 건설 현장 관련 누적 92명…부천·고양·청주 등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교회, 요양원,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수도권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먼저 경기 용인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나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71명보다는 32명 줄었다.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이번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이틀 연속 두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하루 앞둔 14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각자의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메시지를 남겼다.윤 총장은 사상 초유의 징계 위기를 맞아 장기 소송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윤 총장의 중징계 포석을 깔았다는 해석이다.◇ 카톡 프로필 바꾼 尹…심경 변화 여부 주목윤 총장은 전날 카카오톡 프로필에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하게)'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게시했다.이는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26일 귀국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조현우(울산),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확진 선수와 스태프, 밀접접촉자 등 1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KFA에 따르면 24일 정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는 오스트리아에서 확진 선수 등 15명을 태우고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 출발해 26일 오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전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미 대선 소식을 전한 기사 댓글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미국에서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인정한 바 없다", "아직 소송도 남았고 당선인의 법률적 지위도 획득한 적이 없는데 국내외 언론이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만들고 있다"와 같은 게시글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유력 언론이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President-elect)'으로 명명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인권단체가 재일교포 북송사업은 북한 정부에 의해 기획된 사실상 강제이주였다고 주장하며 유엔 산하기관 등 국제사회의 조사를 촉구했다.북한인권시민연합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까지 북송사업은 재일교포들이 자유 의지에 따라 북한으로 간 인도주의적 목적의 귀국사업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실상은 북한 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기획·추진된 강제이주였다"고 주장했다.북송사업은 북한과 일본이 맺은 '재일교포 북송에 관한 협정'에 따라 1959∼1984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재일교포
[ =뉴스프리존]뉴스프리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
바이든, 조지아서 동률…펜실베이니아서 0.3%P 차이 맹추격"바이든, 매직넘버 270명중 264명 확보"…한 곳만 이겨도 승리양측 기싸움 지속, 소송 잇단 기각…트럼프 '대법원행' 재확인11·3 미국 대선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개표작업이 6일(현지시간)로 나흘째 이어지며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기세 속에 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미 대선 개표 나흘째…바이든 핵심 경합주 맹위, 승기 굳히나 - 2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던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핵심 경합 주에서 사실상 따라잡거
11·3 미국 대선에서 라티노가 일부 경합주의 승패를 쥐고 흔든 '캐스팅보트'로 작용하며 힘을 과시했다.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은 라틴계 표심 공략 실패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에 대한 기반을 잃은 것은 득표전의 실책을 보여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라틴계가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균일하지 않은 정치적 선호도는 민주당 인사들에게 당혹감과 자아 성찰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민주당은 그 뿌리와 성
조 바이든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는 4일 밤(현지시간)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4일 공식적으로 이 협약에서 탈퇴했다고 보도한 ABC 방송 기사를 인용하면서 "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그가 '시한'으로 스스로 정한 77일은 이날부터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월20일까지 기간이다.파리기후협약 복귀는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를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국제적 협약을 탈퇴해버린 트럼프 정부의 '과오'를 되돌려
대선 다음날 펜실베이니아·미시간 개표중단 소송…위스콘신 재검표 요구역전으로 승기잡은 바이든 저지 총력…2016년엔 위스콘신 재검표 강력반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곧바로 핵심 경합주 '러스트벨트'를 겨냥한 소송전에 돌입했다.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대선 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최종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핵심 지역을 골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측에서 공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2010년대까지 북한 주민의 삶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의 국립문서기록보관청 및 의회도서관 자료를 비롯해 북한의 정기 간행물, 북한 경험자들의 수기, 탈북자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북한 민중사'(일조각)를 펴냈다.책은 해방 직후부터 2010년대까지 북한 주민의 일상에 주목하면서 주민생활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또 북한 주민의 자율성과 저항의 측면도 다루면서 제도·정책·일상의 연결고리를 분석한다.저자는 책에서 북한의 노동자·농민·어민의 생활, 가정 및 여가생활 등 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