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갤러리현대는 12일부터 16일까지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 ‘프리즈 런던 2022’와 ‘프리즈 마스터스 2022’에 동시 참여한다.‘프리즈 마스터즈 2022’에선 이강소 단독부스를 선보인다. . 작가의 ‘획’ 회화와 설치, 사진 작품을 통해 나-자연-우주의 합일을 추구했던 이상적 산수의 현장을 산책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의 갤러리현대 부스에선 한국 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단색화와 아방가르드 미술을 비롯해,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정종미 작가의 프로젝트 영상이 8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변18개의 미디어 스크린과 5개의 대형 옥외전광판에서 매일 밤8시30분, 9시30분, 10시30분 3회3분간 상영된다. 디지털 매체 친화적으로 변해가는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공공예술의 또 다른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 작가 가운데 한국화 작업을 하는 여성 미술가4인과 협업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김보희, 홍푸르메의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김웅기 세아글로벌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미술전문지 아트뉴스 2022년 ‘세계 200대 컬렉터(2022 TOP 200 COLLECTORS)’의 명단을 발표했다.김웅기 회장은 2019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한화로 약 132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된 김환기 작품 ‘우주(Universe 5-IV-71 #200)’의 컬렉터로 알려진 바 있다. 글로벌세아는 서울 강남구에 S2A라는 전시공간을 개관해 국내외 미술계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서경배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3분기 경매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약953억)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367억 vs 802억)과 온라인(72 vs 151억) 경매 역시 같은 수준이었으며, 거의 재작년 수준으로 하락했다.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가 4일 올해 3/4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낙찰총액은 약 439억 4100만 원이었다. 이는 총 출품된 6,404점 중에 3,880점이 낙찰된 결과였으며, 낙찰률은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박서보, 하종현의 계보를 잇는 2세대 단색화 대표작가 김태호 작가가 4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 9월초 부산비엔날레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가 쓰러져 부산병원에서 수술 치료중이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벌집구조 같은 화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고인은 최근들어 더욱 왕성한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화폭에서 발하는 은은한 미광이 명상에 빠져들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주적 빛을 환기시키기도 한다.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류민자(80) 작가와 요즘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하태임 작가는 모녀지간이다. 게다가 류민자의 외증조부가 조선후기 묵란(墨蘭)으로 유명한 소호 김응원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하태임에게는 외고조부가 되는 셈이다. 혈맥으로 이어진 화맥(畵脈)이라 할 수 있다.나마갤러리서 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만나다-일맥상통(一脈相通)-소호 김응원, 류민자, 하태임 가족전’은 이같은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다.예부터 난초 그리는 법은 서예에 가까우니 반드시 문자향과 서권기가 있은 후에 가능하다고 했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주로 종이에 연필을 사용하여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날씨 같은 단순한 소재로부터 다양한 시적 조형성을 발견하고,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문정 작가의 첫 개인전 ‘고요한 눈동자’가 6일부터 30일까지 북촌 페이지룸8에서 열린다.전시 제목 ‘고요한 눈동자’에서 ‘눈동자’는 형상과 색을 감별하는 신체 부위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사물과 현상에 대한 오랜 통찰이 예술적 영감과 조형미로 전환되기까지 작가가 줄곧 놓치지 않고 있는 오랜 시간 동안 '응시하는' 태도를 상징하는 단어이다.이번 전시에서 작가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이현배 작가의 ‘벗겨지는 하늘’전이 지난 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울산 뮤즈세움 갤러리(대표 강나연)에서 열린다.이현배 작가는 화가로서의 무언가를 섬세하고 집요하게 그려내고 싶지만, 그것이 어떠한 재현이 되기는 원하지 않는다. 그리는 자체가 실체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물감을 뿌리고 흘리거나 아무렇게나 붓질하여 화면을 메우기도 했다. 그 초벌이 남긴 리드미컬한 자국들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스쳐 지나버리는 제스처를 박제화한 것으로 재현이 아닌 실체 자체이다. 자동적, 우연으로 만들어진 흔적에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세상 모든 고민을 짊어진 예술철학적 무게의 작품이 아니며 헬륨가스를 마신 목소리처럼 가볍지도 않은, 일상을 탐닉하는 자유로움 같은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미술노동자(?)로서의 작가가 아닌, 작가로서의 작가. 어느 시기 이후부터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오늘에 감사한다. 아침이면 ‘오늘’을 만나 신이 난다. 때로는 작업실 앞에 멍하니 앉아있어도 감사하다. 많은 것들이 새로움으로 발견됨이 고맙다. 경이(驚異)로워 경의(敬意)를 표현한다. 그림도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고미술협회(회장 양의숙)가 3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22 한국고미술협회전, 팔도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협회 회원들이 출품한 고서화·도자기·금속·목기 등 1,000여 점의 고미술 작품이 출품됐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착용했던 복식부터 고려청자·백자항아리, 공재 윤두서·흥선대원군 그림까지 볼 수 있다.조선시대 복식으로는 궁중에서만 사용하는 봉황문을 금박으로 그려 넣은 당의(唐衣)가 출품됐다.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尹氏)가 착용했었던 것으로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K-ART 특별전이 12일부터 16일까지 스타트 아트페어 런던 2022(StART ART FAIR LONDON 2022)에서 열린다. 영국 런던의 중심에 있는 사치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트페어에 국내 젊은 작가들과 중견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이우환, 김태호, 전광영, 김병종, 이철규 작가를 비롯해 현재의 미술 트렌드를 이끄는 중견작가와 신진작가 19명의 작품이 출품된다.한국화와 현대미술을 접목한 위트 있는 낸시랭의 평면과 조각 작품, ‘도도새 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우 작품, 초현실주의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현실은 판타지를 필요로 한다. 카타르시스도 되지만 그 가능성이 뻗어나가다 보면 버겁고 힘든 현실에 닿아 한줄기 빛이 되기 때문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Gaston Bachelard)가 “우리의 인생은 너무도 꽉 차 있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비로소 행동한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29일까지 갤러리JJ에서 개인전을 갖는 윤정원 작가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판타지를 시각화하는데 있어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2020년 ‘윤정원: 정령의 노래’전이 회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조각 작품의 근원이 되는 작가의 회화는 입체 작품에서 발현되는 밀도와 부피감을 지닌다. 아크릴 물감과 목탄을 사용하여 거칠고 균일하지 않게 처리된 작품의 표면은 시간의 흐름 그 자체를 물리적으로 표현한다. 세상의 삼라만상이 탄생하기 전의 아득한 어둠과 무(無)의 상태를 상징하는 흑과 백은 모든 것의 시작과 소멸을 암시하며, 관객을 명상적 상태로 이끈다. 선과 면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작품 속 요소들은 화면을 넘어 뻗어나갈 듯 솟구치며, 보이지 않는 근원적 에너지를 표출한다. 29일부터 10월 2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조형아트서울이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첫 호텔 아트쇼를 개최한다.10월 1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하는 아트쇼엔 56개 갤러리가 참여해 450여 작가의 작품 18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특별전에선 신진작가들의 감각적인 유리(조각)와 LED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신재환, 김선우, 니얍 쁘라욧미, 백종은의 유리조각과 김병진, 문지연, 이학주의 LED 작품을 선보인다.JW 메리어트 서울은 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 레저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견공들이 전시장 관람객으로 당당히 초대를 받았다. 전시장 출입금지 대상에서 주인공으로 바뀐 반려견들이 그림감상에 나선다. 30일까지 갤러리 마리에서 ‘편집없는 대화’전을 여는 이이수 작가가 17일 ‘우리 댕댕이 그림 보는 날’ 특별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작가는 답례로 견공들의 드로잉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펼친다.“댕댕이들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맑은 영혼의 바다에 빠져들게 됩니다. 잠들어 있는 제 영혼마저 흔들어 깨우지요”요즘 미술시장에서 인기작가로 부상하고 있는 그는 19세에 수도원에 입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에덴 박 2인전이 11월 15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비스타워커힐호텔 1층)에서 열린다.두 작가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베짤렐 예술학교에서 수학한 공통점과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전시에서는 서로간의 기법과 영향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제목 ‘CUTTING-EDGE’는 히브리어로 혁신적인 창조와 최첨단의 새 기법을 리드하는 회화적 스타일을 의미한다. 아시아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위치한 이스라엘과 한국에서 각각 활동하는 데이비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세계적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최대작 '다다익선'이 3년간의 수술을 끝내고 15일 재가동에 들어갔다.‘다다익선’은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한 작품으로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로 구성돼 백남준의 작품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높이 18m, 지름 7.5m의 철골 구조에 6∼25인치 모니터를 오층탑처럼 쌓아 올렸으며, 모니터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동서양 건축물 등의 영상이 재생된다. 탑의 형상 속에서 동서양이 하나가 되는 융합의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세계 최고의 미디어아트센터로 불리는 독일 칼스루헤 ZKM미디어아트센터에서 김순기 작가의 개인전이 내년 2월5일까지 열린다. 지난 10일 개막한 전시에서는 7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의 작업 전반을 보여주는 자리다. ZKM미디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한국작가 개인전이다.김순기 작가의 작업은 기본적으로 비디오, 멀티미디어 작업, 사진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매체 연구에 기반하거나,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와 개입을 요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 작업들로 구성된다.주제적 측면에서는 크게 동서양 문화와 철학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화를 전공한 양순열 작가는 대학시절 고향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 스케치에 빠져들었다. 본격적인 작가활동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그런 일과는 계속됐다.“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견뎌내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당장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경사면에 흙 한줌에 겨우 뿌리를 내리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했다. 고운 자태와 향기를 뿜어내기 위해 주위 환경을 스스로 감내하는 생명력 그 자체였다”나이 50줄에 들어서던 어느날 작업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김용택 시인의 시 ‘꽃 한 송이’가 생각나게 만드는 그림이다. ‘간절하면 가 닿으리/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이 세상을 다 삼키고/이 세상 끝에 새로 핀/꽃 한 송이.’ 그렇게 이범헌 작가의 간절함도 ‘꽃’이 됐다.오랫동안 꽃춤(花舞)을 주요 테마로 삼아 ‘인간의 화합’을 구현하는 작품 세계를 이어오고 있는 이범헌 작가의 초대전이 8일까지 용산 디멘션갤러리에서 열린다. 가장 한국적인 꽃인 진달래와 철쭉으로 생동하는 생명력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