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확인 뒤 오랜 시간 지나..법원 "전두환, 새 재산 취득했다 볼 자료 부족"이재명 "전두환의 건재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 씨는 고 조비오 신부를 자신의 회고록에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5일 광주지방법원 형사8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전두환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5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어요."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대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6-1 대승을 이끈 손흥민(28)이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처음 한 말이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3분을 뛰고 2골 1도움으로 팀 득점의 절반에 직접 관여하며 토트넘에 6-1 승리를 안겼다.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국방부는 북한군 상부에서 '7.62㎜ 소총으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을 군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한 야권의 주장에 대해 "첩보사항을 임의대로 가공하고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5일 밝혔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밝힌 내용에 대한 국방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군의 첩보 사항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는데 깊은 유감과 함께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군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8일 보수진영 최대 전·현직 의원모임으로 자리 잡은 '마포포럼'에 연사로 나선다.차기 대선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포럼은 현재 약 6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김 전 의원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집권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기로, 국민의힘 선장의 구상을 우선 청취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이번 강연은 김 전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성사됐다고 한다.'오랜 시간 정치권에 몸담아온 두 사람은 과거 사석에서도 교류를 이어온 사이지만,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책임을 김대중(DJ) 전 대통령 측에 돌리려 했던 정황이 구동독의 외교문서를 통해 확인됐다.연합뉴스는 4일 성상환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교수(서울대 규장각국제한국학센터 소장)가 독일 외무성 정치문서보관소에서 발굴한 구동독의 1974년 외교문서를 입수했다.2000년대 중반에 기밀 해제됐으나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던 이 외교문서에는 김일성이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된 남한 영부인 총격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었는지 잘 드러나 있다.김일성은 1974년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 총에 맞아 숨진 20대 흑인 남성에 대한 부검 결과 이 남성이 16차례 총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LA 검시관실의 공식 부검 결과 숨진 디자 키지(29)는 머리와 가슴, 등을 포함한 16곳에 총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시관실은 이 가운데 심장과 폐, 간, 왼쪽 신장 등에 맞은 최소한 4방의 총알이 곧장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유발했다고 판단하면서 사인을 여러 발의 총상으로 지목했다.이 검시는 지난달 2일 이뤄졌지만 LA카운티 보안관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3% 이상 뒷걸음질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40개 주요국과 비교하면 중국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OECD 회원국에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 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조사한 결과, 한국(-3.2%)이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러시아(-3.2%)가 공동 2위였고, 핀란드(-4.4%)·노르웨이(-5.1%)·에스토니아(-5.6%)·아일랜드(-6.1%)·라트비
"가만히 있으면 지나가겠죠…"부산 동구에 홀로 사는 양모(60) 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양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봉사자와 함께 송편을 빚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만날 일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그는 "코로나19로 교회도 못 가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이 줄어 혼자 생활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온종일 TV를 보다 운동 삼아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는 것이 전부다"고 말했다.명절이면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사회 취약계층이 올해는 신종코로
미국 백악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지목받는 호프 힉스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BBC는 2일(현지시간) 힉스 보좌관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가장 가까운 '내부자'로 꼽힌다고 보도했다.31세인 힉스 보좌관은 10대 시절 모델로 활동했다. 랄프 로렌의 광고와 함께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가십걸'의 표지에도 모델로 등장했다.대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홍보회사에 근무하던 중 이방카의 패션 회사를 담당하게 된 것이 트럼프 가문과 만남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위로했다.그러면서 "당신
이미향(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이틀 내리 선두권을 달렸다.이미향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전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이미향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공동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킨 이미향은 2017년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제패 이후 3년 만에 LPGA투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0년 뒤의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쳐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1.9% 줄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일 미국 농무부(USDA) 국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30년 1인당 GDP 전망치는 618달러(2010년 달러 기준)로, 이는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전망값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다.북한의 올해 1인당 GDP는 코로나19로 0.8% 줄어든 561달러로 예상된다.2020년부터 2030년까지 1인당 GDP 연평균 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폭행으로 고통받았던 고(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검사실을 방문해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추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가위 연휴 첫날 고 김홍영 검사가 마지막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그는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 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이 계속될 것"이라고 썼다.이어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형성된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지난 70여년 간 검찰 조직문화를 지배했지만, 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안팎의 악재 속에 애국주의를 통한 내부 결집을 강조하고 있다.1일 중국지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 소재 초·중·고등학교들은 일제히 '1천개 학교의 100만명 학생이 오성홍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다'는 주제의 행사를 열었다.이 행사는 시 교육 당국이 '신시대 애국주의 교육 주요 강령'에 따라 국경절 71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것으로, 각 학교에서는 행사 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국가에 공헌하자"는 내용의 연설과 강연이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밀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다.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전날 오전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도망쳤다.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던 이들은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그 공간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쳤는데, 이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그들은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新)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함께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선 불패의 조중(북중)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피로써 쟁취한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빛내는 공동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서 나와 우리 당과 인민은 변함없이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그리고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시 주석의 업적을 강조하며 "새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27척과 관공선 8척 등 선박 35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적·물적 교류를 거의 다 막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불법 석탄 수출과 정유제품 수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중간보고서는 북한의 제재 회피 실태와 수법을 담았다.보고서에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활동을 시사하는 대목도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이 자체 조사·평가와 회원국의 보고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이 보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그동안 당이 이룩한 성과를 자화자찬하며 대중의 지지를 호소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꽃펴나는 우리 인민의 값높은 삶' 제목의 논설에서 북한의 국방력을 과시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경제적으로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논설은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이룩한 가장 큰 공적은 바로 우리 대뿐 아니라 후손들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억척같이 담보할 수 있는 최강의 국가 방위력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세계 도처에서 전쟁의 참화가 그치지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해 '사적 처벌' 논란을 불러일으킨 '디지털교도소'가 당국의 접속차단 조처를 외면하고 다른 인터넷 주소를 사용해 활동을 재개했다. 디지털교도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전면 접속차단 결정이 내려진 지 불과 이틀만인 26일 새로운 주소를 통해 재오픈했다. 부활한 홈페이지는 종전의 디지털교도소를 판박이로 옮겨놨다고 한다. 홈페이지 디자인에서부터 그들이 지목한 범죄행위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게시물을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표출했다. 이들은 새로운 디지털교도소의 주소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