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의 국정운영과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정책실패시 책임 회피 차원"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으로,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의 통치는 아니다"라고 했다.국정원은 "위임 통치는 김
가평군은 지역의 한 동네 의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A씨(가평군 7번)와 군부대 장병 2명(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이들은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A씨가 근무하는 의원은 지난 15일 확진된 B씨(가평군 4번)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료를 받기 위해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29일 딸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딸(가평군 5번)도 지난 16일 확진됐다.가평 지역 군부대에서도 병사 2명이 확진됐다.보건
지난 12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은 법정에서 나와 곧바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이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손 전 의원은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를 제3자에게 알려 매입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이번에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았다.손 전 의원이 집행유예 없는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육성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사법부를 압박할 수 있었던 것은 법정구속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실형받고도 법정 구속 안되는 사례가 얼마나 있나?"
전국 기름값이 3주째 0원대 등락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61.1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다.지난달 말 휘발윳값 변동 폭이 0원대에 진입한 이후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며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천330.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1천368.6원으로 가장 높았다.전체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평균 가격이 지난주
인도양 남부 모리셔스 해역에 좌초돼 기름 유출 피해를 일으킨 일본 선박이 결국 두 동강 났다고 CNN 등이 전했다.모리셔스 국가위기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선제 앞부분이 분리됐다고 밝혔다.그린피스 아프리카지부 탈 해리스 조정관은 모리셔스 당국이 사고 지역을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활동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드론 영상을 확인한 환경 전문가 수닐 코르와카싱은 "아침부터 해안가를 따라 경비가 강화됐다"며 "완전한 비상사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앞서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경축 행사가 열렸다.뉴욕한인회는 이날 뉴욕시 퀸스 플러싱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65보병연대 기념단체와 미 인권단체인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독립정신을 살려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우리뿐 아니라 다른 민족과도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미국 사회에서도 정의와 평등이 더 발전하도록 다른 민족과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문재
KBO 사무국이 16일부터 진행되는 프로야구 서울·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이는 정부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야구계의 후속 조처다.이에 따라 서울 잠실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wiz 등 4개 구단은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표를 산 팬들에겐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내려와야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광복절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법원이 서울시의 결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가 서울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심문하고 받아들였다. 이 결정에 따라 국투본은 15일로 예정된 집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법원은 "본안 사건의 판결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시했다.앞서 국투본은
북한이 신임 내각 총리로 김덕훈 노동당 부위원장을 임명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을 총괄해온 리병철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전날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덕훈동지, 리병철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북한 전략무기개발에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 리병철은 지난해 말 군수담당 당 부위원장과 정치국 위원, 지난 4월 국무위원, 지난 5월 2014년 이후 공석이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오르며
눈물은 건강한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새나 파충류의 눈물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말과 개, 원숭이 등 포유류의 눈물을 연구한 사례는 있었지만 매와 앵무새, 악어 등 조류와 파충류의 눈물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다른 종(種)의 눈물에 대한 이해를 넓혀 안과 치료 개선 방안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브라질 바이아연방대학(UFBA) 해부병리학 교수 아리아네 오리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야생동물 보호센터 등에 수용돼 있거나 애완용으로 기르는 조류와 파충류 7종의 눈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이 늘면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기록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하루 동안 30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전날 19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지난 13일 신규 확진자 30명 중 본토는 8명으로 모두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확인됐다.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은 22명으로 상하이(上海)에서 16명, 산시(陝西)성에서 5명, 쓰촨(四川)성에서 1명이 각각 보고됐다. 전날 11명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이다.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4일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동안 총 24명으로 늘어났다.용인시는 이날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죽전고 확진자는 156번 환자로 각각 분류됐다.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160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이어지면서 7월 취업자 수가 28만명 가까이 감소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0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천명 감소했다.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다. 5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만에 최장 기간 감소다.다만 감소폭은 4개월째
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전력 보강에 나선다.북한 탄도미사일에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증강, 수도권을 노리는 장사정포에는 '한국형 아이언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는 원자력 추진 전환이 가능한 4천t급 잠수함으로 대응한다는 게 군의 '청사진'이다.국방부는 10일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재래식 군사력의 열세로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개했다.북한은 지난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대구경 조종방사포(400㎜급), 북한판 에이테
이달 들어 열흘 넘게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며 발생한 이재민이 7천500명을 넘어섰다.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2만여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50%대에 머물러 있다.폭우와 맞물려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제5호 태풍 '장미'는 전날 별다른 피해 없이 소멸했지만,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비 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시작된 광주·전남 집중호우로 13명 사망·2명 실종…이재민 5천12명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
북한은 9일 장마전선이 강해지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주민들에게 강·하천 범람 피해에 사전 대비할 것을 신신당부했다.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 밤부터 해주·금천 등 황해남북도 지방과 강원도 내륙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황철호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 비는 오늘 오후부터 강해져 내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남강·임진강·예성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에서 100∼150㎜의 비가 내리고 연안·신계·평강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북한 황해북도 은파군에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단 이틀 만에 발 빠르게 도착했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오전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큰물(홍수) 피해지역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 수송차가 도착했다고 10일 보도했다.김 국무위원장이 지난 6∼7일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국무위원장 명의의 예비양곡과 전략예비분 물자를 풀라고 지시한 지 이틀 만에 현지에 식량이 전달된 셈이다.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은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한 것으로 김 위원장의 지시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을 뜻한다.리일환 노동당 중앙
북한에서 연일 비가 쏟아지면서 6일 전국 주요 강과 저수지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늘 금야호에 큰물(홍수) 중급경보, 오늘부터 내일 사이에는 대동강 금성호 하류부터 순화강 합수목(아우라지)까지, 청천강 희천강 합수목부터 대룡강 합수목까지 구간, 예성호에서 큰물 중급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방송은 "대동강 유역의 남강호도 큰물주의경보"라며 "대동강·청천강·예성강·금야호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 맞게 큰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수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
빅토리노 머카도 미국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지속해서 발전하며 정교한 시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5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머카도 차관보는 전날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준에 대해 "미국 본토와 동맹을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은 우리의 지속적인 외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제한에도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데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사망자 통계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언론 인터뷰 도중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심각성에 대한 기자의 계속된 공격적 질문에 코너에 몰리자 아무런 근거 없이 애꿎은 한국 통계의 정확성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넌지시 '음모론'을 흘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언급은 3일(현지시간) 밤 방송된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 인터뷰에서 조너선 스완 기자와 설전을 벌이는 와중에 나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