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월 한달간 피싱·불법 사금융 등 민생침해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2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은 피싱 범죄·불법 사금융·사이버사기·사이버도박·사행성 게임장 등 5개 분야의 63개 사건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피해자들이 경찰 등에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결되도록 한 범죄조직을 적발했다.모두 한국인인 이들 조직원들은 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해 피해자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간밤 충북 북부권에 시간당 6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지역별 강우량은 충주 엄정 224㎜, 제천 백운 202㎜, 단양 영춘 176㎜, 청주 상당 107.5㎜, 괴산 청천 101.5㎜이다.엄정과 영춘의 시간당 강수량은 각각 58.5㎜, 47㎜에 달했다.청주와 괴산, 제천, 충주, 단양, 음성에는 호우경보가, 증평과 진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주 엄정면에서는 폭우로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원곡천 주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5시 20분께 80가구 주민 120여
독도 문제의 진실 = 정태상 지음.다양한 자료와 근거를 통해 독도 영유권의 진실을 말한다.제1부에서는 조선 후기와 일본 에도시대에 독도에 관한 인식을 살펴본다. 특히 조선 숙종 때 안용복을 비롯한 조선 어부들이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와 충돌한 이후 교섭 끝에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가 조선 땅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제2부에서는 메이지 시대 초기 최고국가기관인 '태정관' 문서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그 내용을 당시 관보 격인 '태정류전'에 공시한 부분을 설명한다.제3부에서는 대한제국기 조선과 일
북한은 29일 남측이 미국 해군 주최로 열리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인 '2020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하는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의 장단에 춤을 추다가는' 제목의 글에서 "이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과 주변 나라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패권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전쟁 불장난"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면서 훈련 규모가 줄어들었는데도 남한이 굳이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미국 지시라면
북한에서 지난 16일까지 1천2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살바도르 소장은 현재 북한 국적자 696명이 격리 중이며 이들은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국경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외부에서 북한 내부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고 있다는 것이다.WHO는 지난 9일까지 북한이 1천117명에 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자신이 초임 판사 때 대법원에 찾아가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에 "정통성을 상실한 신군부 아래에서 판사 임용장을 받으러 가지 않았던 게 팩트"라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급기야 제 젊은 날의 기억까지 송환당한다"며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추 장관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한 뒤 1985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용됐다.추 장관은 전날에도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가
28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가격이 치솟는 배경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진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8만2천97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1% 급등한 가격이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의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심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경기 불안감이 높아지면 '화폐'인 달러 대신 '실물자산'인 금의
누구든 나만의 이야기를 한 권의 소설책으로 펴내고 싶다는 로망을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무림 절대 고수 '동방불패'가 되는 비법을 적은 책 '규화보전'(진융 '소오강호')처럼, 최근 소설 쓰기의 '비기'(秘技)를 알려준다는 책 두 권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됐다.하나는 외국 작가가, 다른 하나는 국내 소설가가 펴낸 실전용이다.도서출판 더고북스는 미국 최고의 대중 작가 중 한 명인 월터 모슬리(68)의 소설 작법서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모슬리는 대표작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를 비롯한 미스터리 소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휴전 67주년을 맞아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6·25전쟁 이후 70년에 대해 "결코 평화 시기라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67주년을 계기로 군부를 격려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7돌을 맞으며 공화국 무력의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하시였다"고 27일 보도했다.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26일 열린 수여식에는 박정천 군 참모장과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 군 보위국장, 국가보위상, 사회안전상,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 등 각급 무력기관의 주요 지휘관들, 노동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쌍방이 이 선으로부터 각기 2㎞씩 후퇴함으로써 적대 군대 간에 한 개의 비무장지대(DMZ)를 설정한다."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의 제1조 1항은 경기 파주시의 운명을 바꿔놓았다.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파주는 예로부터 물류 중심지로 번영했으나, 이제 냉전의 최전선으로 DMZ와 민간인통제선을 갖게 된 것이다.파주중앙도서관은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디지털기록관의 문을 열고 파주와 관련된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특히, 판문점을 포함한 DMZ 일대의 냉전문화유산을 평화유산으
브라질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州) 아우투 싱구 지역에 있는 카마유라 원주민 부족의 지도자인 주카 카마유라가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했다. 주카는 1주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코스타 베르지 지역에 있는 앙그라 두스 헤이스 원주민 부락의 도밍구스 베니치 부족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데 대해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시 올해 +0.1%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 2분기는 -2%대 중후반 수준을 예상했으나 실적이 이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26일(현지시간)로 미국 46대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한반도 정책에 있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우선주의 기조를 한층 강하게 밀어붙이며 방위비 분담금 등의 사안에서 한국에 대한 압박고삐를 팽팽하게 당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동맹 및 다자간 협력에 기초한 기본적 대외기조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타격을 면치 못한 동맹 관계를 추스르는 데 일단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누가 백악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25일 취임 1년을 맞는다.취임 직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현 정부 인사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면서 '예외 없는 원칙'을 지켰다는 박수를 받았지만, 과도한 정치 개입이라는 우려도 한몸에 받았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장 표명 없이 내부 반발 여론만 우회적으로 앞세웠다가 검찰 수장으로서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윤 총장은 장관 지휘권 파동 이후 최근까지 공식 석상의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최근 계속된 두문불출 행보가 의도치 않게 검찰총장으로서의 존재감보다는 정치적 이미지를 더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지만,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 거래하기 위해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을 지낸 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는 "(북한의) 무력 도발 시나리오는 계속된다.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는 핵·탄도미사일의 고도화와 실전 배치에 관한 선언이 예상된다"고 18일자 아사히(朝日)신문 인터뷰에서 주장했다.그는 최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중단한 데 대해 "보류이며 취소는 아니다. 도발 행동에 따른 소기의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해 잠시 멈춘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런
중국 '우주굴기'의 주요 임무인 첫 화성탐사선 발사가 임박했다.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운반할 로켓이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의 원창 우주발사장 발사대에 설치됐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발사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중국우주과기집단(CASC)을 인용해 전했다.톈원 1호를 운반해 줄 로켓은 창정(長征)-5 Y4로, 지난 5월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했고 이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됐다.톈원 1호는 몇 가지 시험 후 발사대에 설치된 로켓에 탑재될 예정이다.톈원 1호는 화성 궤도 비행과 탐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미국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자국은 물론 다른 나라도 화웨이의 5세대(G) 장비 사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화웨이에 각종 제약 조처를 해온 가운데 화웨이 인사 제재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과 대담 행사를 통해 미국은 인권 위반을 촉진하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술기업의 일부 직원에 대해 비자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
16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한미워킹그룹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관련하여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용기 있게 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정 수석부의장은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는것과 관련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 유튜브 채널인 '연통TV'와 인터뷰에서 "통일부 입장에서는 한미워킹그룹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그는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는 미국이 한미워킹그룹을 출범시킨 이유에 대해 "(2018년에) 한국 정부가 군사문제를 포함해 남북관계를 빠른 속도로 진전시켜나갈 것 같으니,
베트남 정부가 오는 8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과 여객기를 주 2회씩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5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전날 이 같은 방안을 정부에 보고했다.이에 따라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대만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베트남 국적 항공사와 한국 등 상대국 항공사가 각각 주 1회 여객기를 운항하도록 해 매주 2천500∼3천명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다.서울과 일본 도쿄발 여객기는 하노이공항, 중국 광저우발 여객기는 다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