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지난 달 29일 성수동의 작은 복합문화공간 다락SPACE에서 3인 3색의 감미로운 음악살롱이 열려 봄날씨라 하기에는 쌀쌀한 날씨에 조금은 헛헛해진 마음들을 따스하게 녹여주었다. 야스증식, 양상상, 우디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통해 만난 배우, 연출 그리고 음악가들로, 음악과 연주 그리고 노래 등에 마음이 맞아 소소한 공연들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다. 다락살롱은 다락SPACE의 옥상에서 야스증식의 자작곡으로 공연을 열었다. 야스증식은 대학로에서 배우 및 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웰메이드 스릴러 화제작, 덴마크영화 ‘더 길티’가 지난 3월 27일 개봉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길티'는 88년생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촬영과 사운드, 편집부터 스토리텔링과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더 길티’는 긴급신고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오직 소리를 통해서만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가는 독특한 전개의 소리추격스릴러이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대한민국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영화 ‘파도치는 땅’이 4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영화 ‘파도치는 땅’은 한국 현대사의 이데올로기 갈등 사이에서,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가족 삼대의 고통이 대물림 되는 연대기를 담고 있다. 회생 불능의 위독한 상태의 아버지 ‘광덕’을 만나기 위해 군산으로 내려간 ‘문성’과 문성의 아들 ‘도진’은 국가 권력의 폭력이 초래한 갈등의 골을 담담히 메워간다. 영화는 삼대의 이야기를 통해 공적인 역사에 가려진 이름 없는 사람들의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3월 14일 개봉한 ‘히치하이크’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더해가며 4월에도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화 ‘히치하이크’는 열 여섯 살 소녀 ‘정애’가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 나서다 친구의 친아빠로 의심되는 ‘현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낮선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정희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히치하이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경쟁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
부조리극의 대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작품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가 공상집단뚱딴지에 의해 재탄생되어 4월 2일부터 4월 14일까지 극장동국에서 공연되어진다. 4ㆍ50대 명배우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무죽페스티벌’의 세 번째 작품이다.공상집단뚱딴지는 과감함 연극적 이야기에 실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기획하고 있는 극단으로, 희곡 속에 숨겨진 연극다움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연극답고, 뚱딴지스러운’ 언어로 관객과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왜 우리는 끝없이 혼자 있으려 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걸까요?현대사회를
한국 최초의 게이코러스 지보이스(G_VOICE)가 새 앨범 ‘고백’을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이미 두 차례 ‘종로의 기적(싱글)’ 과 ‘위켄즈 OST 앨범’ 음원을 발표한 바 있는 지보이스의 이번 앨범은 지난 17년간 멤버들이 직접 창작하고 공연장에서 부르며 틈틈이 녹음해온 노래들 중 세상과 꼭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아홉 곡을 수록했다."실망을 얻게 된대도/할 말은 다 못해도/희망은 버리지 마/세상은 변할 수 있어/사랑은 이길 수 있어""우리 엄마가 변했어요/우리 아빠가 변했어요/우리 선생님도 변했어요/이젠 당신들이 변할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왓챠플레이에서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만들어서 방송을 하고 있다.제작자로 참여한 윤종신이 제작한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제공될 예정이다.전세계 동시 방영, 언제 어디서나 TV, 컴퓨터 그리고 핸드폰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까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기도 하다.하지만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진정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관객들도 꾸준하게 있다.영화들은 감독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매체로 만들어진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익숙한 관계 속 의외의 판타지를 마주 할 수 있는 작품,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가 3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이미 부부가 됐다’는 비논리적인 사실을 굳게 믿는 부부를 ‘어색함’과 ‘편안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기묘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부조리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디테일과 배우들의 너무나 현실적인 연기, 그리고 이들을 능숙하게 버무린 감성 가득한 연출은 극의 몰입도를 높여 연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아주버니
‘두산인문극장 2019:아파트’는 ‘아파트’를 주제로 강연 8회, 공연 3편, 전시 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우리 사회는 성장위주 경제정책과 맞물려 과도한 경쟁구도만을 키워가며 인간의 삶과 기본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블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은, 제작자 윤종신, 감독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이 참석했다.'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본디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이르렀지만, 점차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인 인간 개인 또는 감독 자신의 분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누벨바그 영화의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이 연출한 ‘비브르 사 비(Vívre Sa Víe)’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4월 4일 개봉이 확정되었다. 영화 ‘비브르 사 비’는 가혹한 세계에서 ‘거리의 여자’로 살아가는 ‘나나’의 비극적인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인간을 상품화시키는 사회 속에서 파멸되는 한 여자의 삶을 탁월하게 영상화했다. 독특한 영화구도를 보여주고 있는 ‘장 뤽 고다르’ 감독과, 올해 1월 안타깝게 타계한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가장 미스터리한 소녀 ‘선희와 슬기’가 삶의 서툶을 연민으로 이해하고 싶은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거짓말 때문에 친구를 잃게 된 ‘선희’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 ‘슬기’를 갖게 된다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박영주 감독 특유의 차분하고 사려 깊은 연출력으로 “오랜만에 발견한 좋은 한국 영화”, “나를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영화” 등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습관적인 거짓말을 해왔던 두 명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22일 오전 10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여균동 감독의 ‘낯선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블랙 코미디 ‘예수보다 낯선’의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예수보다 낯선’은 전작에 실패한 위기봉착의 ‘영화 감독’이 베스트셀러 ‘예수를 만나다’를 영화화하자는 제안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자칭 ‘예수’라 우기는 사람과 만나 영화를 찍기 위해 떠나는 엉뚱한 로드 트립 블랙코미디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코프에 초청되어 일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극단 고래의 ‘비명자들 1’이 3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극단 고래는 ‘고래’, ‘빨간시’를 시작으로 사회의 폭력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해 오며 사회성 짙은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이어왔으며, 무대에서 영화적 서사를 그려내는 실험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움을 안겨주려 노력하고 있다.‘비명자들 1’은 ‘2018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으로 뽑히면서 그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명자들 3부작’은 고통을 탐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올봄, 가장 감성적인 미니멀 시네마 ‘한강에게’의 배우 강길우가 영화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강에게’는 뜻밖의 사고를 당한 남자친구, 끝내지 못한 첫 번째 시집, 추억과 일상을 헤매고 있는 시인 진아의 한 편의 시 같은 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영화이다. 많지 않은 컷과 많지 않은 대사로 미니멀을 표방하며 씬과 씬 사이 대사와 대사 사이의 여운을 시의 간극의 여운과 같이 느낄 수 있게 한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극단 놀터의 제6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51대49’가 대학로 소극장 후암스테이지에서 4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막을 올린다.극단 놀터는 예술 활동의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창작집단으로 예술활동에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예술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이 마음껏 놀고 창작할 수 있는 작은 텃밭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20일 수요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되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이다. 여기에 현실 세계의 스파이로 캐스팅된 무명의 배우 ‘찰리’ 역의 플로렌스 퓨, 정체를 숨긴 채 그녀에게 접근한 비밀 요원 ‘가디 베커’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2017년 단막뮤지컬 ‘춤추는 헬렌켈러’에서 본격적인 장편뮤지컬로 재탄생된 극단걸판의 창작뮤지컬 레퍼토리 ‘헬렌 앤 미’가 지난 9일 개막하여 4월 7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구 대명문화공장 3층)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극단걸판’은 2005년 3월 안산에서 창단한 극창작집단으로 2016년부터 (재)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로 활약하며 기획공연, 국제교류, 관객개발, 신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문화에 다양한 활력을 불러 넣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전연령층에게 호응을 얻어 왔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연극집단 반의 제29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엘렉트라’가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3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막을 올린다.연극집단 반은 1996년 5월 동인제로 창단해, 창단공연 ‘바라 해라’를 시작으로 2019년 창단 23주년은 맞이한 극단이다.‘엘렉트라’는 기원전 412년 경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여러 극단에서 공연을 올린 바 있다. 주인공 엘렉트라는 오이디푸스와 자주 비교되는데 아가멤논 왕의 딸로서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극단적인 혐오와 증오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내에 드문 피지컬 무브먼트 극단 벼랑끝날다(대표 이용주)가 오는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음악극 ‘카르멘’을 공연한다.2010년 초연 이후 10년 간 끊임없이 발전하며 벼랑끝날다의 간판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음악극 ‘카르멘’은 2011년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2012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시리즈 선정,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선정, 2015년 국립극장 하늘극장 공연, 2018년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컬렉션 선정 등 긴 역사만큼이나 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