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도 이미 확보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경제 상황, 민간투자 추이, 재정 역할 등을 종합해서 감안해 볼 때 4분기 재정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올해 소관 예산의 이월·불용이 최소화되도록 직접 집행상황과 집행 현장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홍 부총리는 "특히 지자체와 교육
한진중공업이 동서울터미널 매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86% 오른 5천100원에 거래 중이다.한진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12.78%)도 동반 강세다.앞서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서울터미널 토지 및 건물을 4천25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도 금액은 작년 말 자산 총액의 14.72% 규모다.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 박훈규 기자]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21일(현제시각) 이른바 '위안랑 백색테러' 3개월을 맞아 홍콩 곳곳에서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홍콩 명보에 따르면 위안랑 백색테러는 지난 8월 21일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 흰옷을 입은 100여 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쇠막대기와 각목 등으로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해 45명이 다친 사건을 말한다. 위안랑 백색테러는 전철역 인근 요호(YOHO) 쇼핑몰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위안랑 백색테러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흰옷을 입은 100여 명의 건장한 남
디지털 혁명으로 온 세상이 뒤집혔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신문과 방송으로 대표되는 기존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우리 대한민국으로 폭을 좁혀 보면 그 트렌드는 더욱 뚜렷해진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 환경 덕분이다.1인 미디어가 메이저언론으로 통칭되는 이른바 ‘조중동’과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게 단지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수십만명의 시청자를 거느린 유튜브 방송은 이제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소규모 미디어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변변한 사무실 한
자한당이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공수처 설치는 국민 80%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고위 공직자 비리는 척결해야 한다고 인식한 것이다. 그러나 자한당은 조국 사퇴 이전에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조국이 사퇴하자 공수처 설치 절대 반대로 돌아섰다. 그들의 투쟁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 주고도 남는다.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검찰과 자한당은 심리적 우군으로, 그래서인지 조국 가족을 이잡듯이 했던 검찰이 자한당의 패스트랙 수사는 미적거리고 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나경원 자녀 딸 부정 입학 의혹도 수사를
홍콩 경찰이 재야 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의 대형 주말 집회를 불허했다.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민간인권전선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일 오후 계획된 집회의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경찰은 최근 일련의 시위 도중 화염병과 사제 폭탄이 등장하는 등 폭력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사례에 홍콩 경찰은 최근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한 집회 3건을 불허한 바 있다.홍콩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날로 격화하는 양상을 띠는 가운데 홍콩 당국은 최근 대형 반정부 집회 개최를 대부분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과정 중, 폭력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활동으로 출석이 어렵더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의견서나 진술서를 상세하게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더군다나 국회 폭력사건에 관련된 여당의원들은 물론, 일부 야당의원들까지 모두 소환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범죄의 피의자인 자한당 의원들이 소환을 계속 거부한다면, 체포영장을 발부해서라도 수사해야할 마당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서울대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자유로정렬', '자유를찾는청년들' 등 9개 청년단체는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표창장 형식의 문서를 만들어 전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팩스로 보냈다.이들은 조 전 장관의 소속·직위를 '전(前) 불쏘시개 장관'이라고 적고 "피의자 한 명 때문에 5천만명이 고생했으므로 분노의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썼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공지영 작가, 일부 국회의원들을 '조국의 호위무사'라고 표현했다.
국고채 금리가 17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5bp(1bp=0.01%) 오른 연 1.375%에 장을 마감했다.10년물은 연 1.578%로 4.8bp 올랐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5.5bp와 0.9bp 오른 연 1.454%와 연 1.285%로 마감했다.20년물은 4.2bp 오른 연 1.556%에, 30년물과 50년물은 3.5bp씩 상승한 연 1.53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
"얼마나 힘들까 짠해"…"비판 목소리도 검토해야"17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 7월과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석 달 전 윤 총장 임명을 적극 반대했던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고, 여당 의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그동안 윤 총장에 대해) 제가 적대감을 가져왔다. 쓴소리도 많이 하고, 전투력도 타오르고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서초동에 오면서 (윤 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양국 대화와 관계 회복 필요성을 거론했다.아베 총리는 16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제법에 토대를 두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려가는 계기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다.그는 또 "우리는 대화를 항상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닫을 생각이 전혀 없다. 우선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중시함으로써 일한 관계를 건전한 기회로 돌려가는 계기를 만들 것을 요구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49·구속) 총경의 주식거래 관련 비위 의혹을 내사하는 경찰이 관련 계좌를 확보해 혐의 확인에 나섰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윤 총경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주식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확보한 자료를 금감원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모(45) 전 대표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을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경은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다섯달째를 맞은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계획했던 시정연설이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지난 2017년 3월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을 하려고 했다.하지만 캐리 람 행정장관이 시정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그의 시정연설을 방해했다.일부 의원은 홍콩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을 시행한 것을 비웃기
정부가 혁신을 위한 규제완화 1호 사업으로 추진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이 사실상 토스(비바리퍼블리카)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금융당국이 많으면 2곳까지 인가를 내줄 수 있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호응이 기대에 못 미치다 보니 유효 후보 1곳을 내는 데 그쳤다.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인 이날까지 접수한 업체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가 중심이 된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일부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은 '소소스마트뱅크준비단' 등 3곳에 그쳤다.토스뱅크와 함께 제3 인터넷은행 인가 전을 주도했던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청와대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리를 이어받을 후임 인선 준비에 착수했다.이른바 '조국 정국'이 불러온 충격파가 상당했던 만큼 청와대로서는 다음 장관을 찾는 작업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일부에서는 후임자 물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경우, 11월 말이나 12월 초순 께에 다른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면서 법무장관 후임도 함께 지명하는 '중폭개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다만 검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문재인 정부가 법무부 장관 자리를 오래 공석으로 두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과 함께, 최대한 빨리
밤에 글을 쓰느라 낮에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조국이 사퇴했대”하고 소리치며 나를 깨웠다. 그렇지 않아도 자면서 악몽을 꾼 상태라 나는 비몽사몽 간에 잠시 숨을 멈추었다.즉시 일어나 TV를 켜니 속보가 전해지고 있었다. 오전에 2차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터라 설마했는데, 모든 게 사실이었다. 잠시 멘붕된 것 같은 기분에 정신이 혼미해지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조국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알고 보니 그 전날 당정청 협의에서 사의를 이미 표했다고 한다.입
검찰의 대표적 직접수사 부서인 특별수사부가 서울·대구·광주 3개 검찰청에만 남고, 나머지는 폐지된다.이름도 '특수부'에서 '반부패수사부'로 바뀐다.1973년 1월 대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가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조국 법무부 장관은 특수부 축소·명칭 변경을 위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는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전국 18개 검찰청 중 현재 특수부가 있는 곳은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7개청이다.앞서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임기 2년 동안 울산·창원지검 등 전국의 특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는 검찰 개혁을 속전속결 식으로 매듭짓겠다는 여권의 '총체적 의지'를 보여줬다.전날 잠정적으로 마무리된 서초동 촛불문화제를 통해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민심이 거듭 확인된 이상 더이상 개혁을 지체할 수 없다는 상황인식이 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휴일인 이날 소집된 당정청 회의는 법무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검찰개혁안을 행정부와 입법부 차원에서 '속도감있게' 뒷받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회의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 단계에서도 여전히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검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서는 이들이 소환에 불응해도 검찰이 그간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직접 조사 없이 기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3일 정치권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수사 대상인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9월30일과 이달 4일에 먼저 소환을 통보받은 의원들 37명은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경기도 연천군 내 모든 돼지를 없애기로 한 가운데 이 지역 돼지 도축 검사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 비육돈(고기용 돼지)을 수매 도축하다가 해체검사 과정에서 돼지열병 의심 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해당 도축장은 즉시 도축을 중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연천에서는 지난달 18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전염병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연천 관내 모든 돼지를 수매·도축하거나 살처분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