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은 기자 ] “저는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롭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내는 대상은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 여느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으셨고,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물론 의견의 차이는 갖고 있었지만, 그러한 차이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
[고승은 기자 ] “정통성이 취약하고, 군부를 쉽게 복종시킬 수 있는 쿠데타 집권 세력과, 정통성이 확고하고 군부가 지배 대상이 아니라 설득 대상이었던 민간 정부 중에서 누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 이처럼 월남파병과 한일협상만 봐도 박정희는 절대로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없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박정희주의’ 이념은 역사를 왜곡하고 현실을 오도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 과도하게 뿌리내린 ‘박정희 신화’를 깰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소위 박정희가 독재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경제는 살리지
[고승은 기자 ] “피의자가 수사기관에 상을 주고 1계급 특진을 시키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주관하는 청룡봉사상 이야기다. 말이 공동주관이지 심사, 상금, 시상식까지 전부 조선일보가 준비하고 진행한다. 올해 53회로 매년 4명 정도씩 약 200여명의 경찰관을 사실상 조선일보가 특진시킨 셈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등 18개 언론시민단체들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이 조선일보와 공동 주관하는 청룡봉사상의 1계급 특진 혜택을 폐지하라고 촉
[고승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공수처법·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스트랙 지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및 원천무효, 또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국회의 명예와 품격을 실추시켰다“며 ”권력 장악에 눈이 멀어 아마추어만도 못한 법안을 밀어붙였다“고 원색비난했다.그는
[고승은 기자 ] “20분이 걸렸네, 악수를 했네 안 했네, 신군부의 쿠데타 시나리오에 죽어간 시민들 앞에 할 말이 그 정도밖에 없습니까? 거기 대접받으러 갔나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 5.18 39주년 기념행사에서 “독재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민경욱 자한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했다.“아무리 생각해도 반쪽짜리 대통령의 모습이지 통합의 메시지는 아니었다. 누가 뭐라든, 어떤 고난이 기다리든 그 온갖 역경을 딛고 2분이면 도착할 그 행사장 자리
전문가, '경제폭망과 고용참사' 황교안 주장 '팩트체크' 하면 사실과 크게 벗어나지난 5월 7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경제파탄을 내세우며 거리 연설을 하는 황교안 자한당 대표. 연합 특정기간·왜곡된 지표로 경제폭망, 고용참사라고 비난하는 자한당과 황교안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으로 경제폭망 상태에 빠졌으며 모든 경제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했다며 연일 경제 파탄을 앞세우며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그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자한
[고승은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소득주도성장, 지난 2년간 언론들이 엄청나게 공격했어요. 경제 폭망 프레임, 여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죠? 본인 전공분야 아닙니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제 전공분야는 아니고, 저는 경제학자 아닌 경제학도고요. 제가 배운 경제학의 수준은 굉장히 엉터리일 때 엉터리인 걸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예요. 그러니까 지금 소득주도성장을 비난하는, 말 나온 김에 징비록이라고 어느 당에서, 어느 당이라고는 말 안할 게요. 툭하면 그 당에서 논평내서 저를 욕하더라고요. 어느
[고승은 기자 ] “우리 대한민국, 그 살기 좋던 나라, 일자리 많던 나라, 그렇게 젊은이들이 갈 데가 많던 나라, 이 정부 2년 만에 이렇게 다 폭망해버렸다.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건너편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세종·충청·호남 규탄대회에서 한 발언이다.황 대표는 "제가 민생대장정을 걸으면서 많은 분들 말씀을 들었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못 살겠다', '살려 달라'고 말씀하신다.
[고승은 기자 ] “총선용 정치 공학적 추경이라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데, 사실 적반하장이다. 박근혜 정권이었던 2015년 7월 6일에 11.8조원의 추경이 국회에 들어왔다. 그 다음 해인 2016년 4월에 지금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다. 민주당이 야당이었다. 딱 18일 만에 본회의 통과시켜 주었다. 2009년과 2013년에 28.9조원과 17.3조원의 대규모 추경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바로 그 다음해인 2010년과 2014년에 지방선거가 있었다. 그 때도 민주당이 야당이었다. 하지만 각각 30일, 19일 만에 본회의 통과
[고승은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살해 협박성 유튜브 방송을 한 김상진을 검찰에 체포된지 일주일만에 풀려났다. 구속된 지 닷새만의 석방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는 16일 김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사를 가진 뒤 보증금 3천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김씨를 석방하도록 결정했다.김 씨는 윤석열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우원식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자택 혹은 관사 앞에 모두 16차례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김 씨는 지난달 말 박근혜 형집행정
[고승은 기자 ] “대통령님은 지산겸, 지풍승의 운을 갖고 있어 천운의 힘을 받으며 국운 상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임진생이신 대통령께도 ‘언 땅에 꽃을 피우는 사주’와 대운이 오면서 국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언 다수”“청와대가 어머니 치마폭에 감싸인 형세이듯이 혼란스러운 기운을 여성인 대통령님의 덕으로 감싸게 될 것이라는 반응”“대통령님은 ‘대지’의 기운을 타고나신 만큼, 나무와 흙의 해인 을미년은 상생이 가능한 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이명박근혜 정부에서 경찰이 청와대 보고용으로 전국 각지의 역술인들을 만나 국운 전
[고승은 기자 ] “결국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이고, 자유한국당 전신 대통령인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18 광주민중항쟁을 하루 앞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지도부는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면서 "그 민주화 중심에 5.18
[고승은 기자 ] “지금 대통령이 딱 그러신 게 아닌가. 얼마전에 중소기업 행사에 가셔서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이하 중략)도대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아니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타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대통령도 똑같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되고요. 오늘 의학적 용어가 나왔으니까 저도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고통을 못 느끼는 병도 있습니다. 한센병이죠.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방치해서 그것이 더 커지는 건데요. 만약에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고승은 기자 ] “오늘로 5·16 군사혁명 58년이다. 이날은 이승만의 건국과 함께 오늘의 한국이 시작된 출발점이다. 박정희 매도가 유행이지만 엄연한 역사를 바꾸지는 못한다.” (58년 전 오늘이 없었어도 지금의 우리가 있을까,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의 16일자 칼럼)양상훈 < 조선일보 > 주필이 5월 16일 오늘에 대해, 박정희의 5.16 쿠데타(군사반란)을 ‘군사 혁명’으로 찬양했다. 특히 양 주필은 “5·16은 이승만 건국과 함께 오늘의 한국 출발한 날”, “기적의 리더십 없었다면 지금 잘돼도 태국 정도일 것”이라고 쓰는 등,
[고승은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그런데 권은희 의원이 참석을 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서 처리가 안 되고 있다고 하는데, 권은희 의원이 안 들어오는 이유가 뭔가요?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회의 전날이었어요. 전날 저한테 몇 가지 요구를 했는데 첫 번째가 자기가 제출한 공무원, 특히 경찰 공무원 직장협의회 법안이 있습니다. 그걸 다시 다뤄 달라 해서 그걸 제가 동의했습니다. 저희들도 반대하지 않는 법안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두 번째는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돼서 사실은 이재정 의원이 제일 먼저 2016년에
[고승은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이게(민주당-자한당 지지율 격차 대폭 벌어진 점) 큰 사건 빵 터졌다기보다는 그동안 누적된 건가요? 그렇게 보이네요.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 한국당 대표들에 대한 발언들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지지층에 대한 비하(달창)발언,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불교 예법 거부)논란, 제가 실시간 뉴스댓글에서 보니까 안 좋은 여론을 형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16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중)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 고승은 기자 ] “4.19혁명과 관련해서는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인데, 그때 정권이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쐈다. 똑같은 일이 20년 뒤인 1980년에도 벌어졌다. 그때도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쐈다. 그 정권들은 자유한국당의 전신 정권들이다. 자유한국당이 지금도 이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 폭력이 아직도 자행되고 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했던 발언이다. 자한당은 이에 발끈해, 박 의원을 의원 전원 명의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4.19 혁명과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고승은 기자 ] 황교안 자한당 대표가 ‘민생대장정’ 중에 있으나, 실제 관심이 쏠리는 법안들은 국회에서 전혀 통과되고 있지 못하다. 국민 80%가 찬성한 유치원 비리근절 3법(소위 박용진 3법),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나 공인인증서 완전 폐지법, 유통산업발전법(골목상권 살리기법안, 재벌의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 등은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이렇게 중요 법안들을 발목잡기만 하면서 무슨 민생을 살리겠다는 건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또 고성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추가경
[고승은 기자 ] 포스코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특혜성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의 형, 이상득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이 챙긴 이득이 26억원에 달하는 걸로 봤을 때 정말 많이 봐줬다는 평이다. 게다가 검찰 구형량에 비해서도 확정된 형은 많이 낮다. 14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상득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시절이던, 특히
[고승은 기자 ] “87년 대선 때 노태우 후보가 여기 광주 유세를 왔어요. 그 때 돌을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 완전 난동이 나서 유세장이 엉망이 됐거든요. 그러고 대구로 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황교안 대표가 여기 올 자격을 얻으려면 망언한 사람들을 중징계해야 해요. 그런데 그거를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5.18 행사 때 여기 오겠다는 거잖아요? 뭐하러 오겠어요? 얻어맞으려고 오는 거예요. 이 모든 작태는 다시 한 번 인구가 많은 영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