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평균해발 1,500미터에 달하는 사막과 고원 그리고 초원으로 이루어진 몽골의 고원지대에서 사는 유목민의 삶을 화폭에 담는 출템 문크진(70). 몽골의 국민화가로 칭송받고 있는 그의 개인전이 2월 1일~11일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그는 몽골인의 전통적인 삶을 소재로 그리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간결하게 함축해서 시각적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승화된 현실 , 즉 회화적인 이상이 구현된 아름다운 조형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거리가 먼곳에 있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미시와 거시세계를 아우르는 가상의 세계에서 여러 도형들의 충돌과 결합, 그리고 색체의 실험 등을 보여주는 이강욱 작가의 삼두 미술상 수상기념전이 27일부터 2월 26일까지 울주군 아트나살에서 열린다.삼두미술상은 울산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재발굴의 뜻을 담아 삼두종합기술과 울산문화예술협회가 제정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이강욱 작가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은주 대구시립미술관장은 심사평에서 “새롭게 제정된 제1회 삼두술상의 의미와 발전 지향성을 고려해 역량 있는 울산 출신의 현대미술작가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여백은 우선 시각적으로 비어 있음이고 구름이나 안개이고, 두 공간을 이어주기도 떼어놓기도 하는 매개이다. 숨기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한다. 이 빈 곳은 가득 찬 화면이 줄 수 없는 독특한 공간감과 여유, 읽기나 보기의 자유로운 가능성을 주고 있다. 그것은 마치 그릇이 비어있는 공간이 있기에 그릇의 역할을 할 수 있듯이 수묵화의 화면은 비어있기에 무언가를 담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비어있기에 그림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그릇처럼”글쓰기와 회화작업을 병행하며 1985년부터 꾸준히 전시와 출간을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아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91년과 2009년의 마지막 세계적 불황에서 판매량은 각각 64%, 36% 감소했다. 미술시장의 향방은 전세계 거래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달려 있다. 2023년의 미술 시장은 1991년이나 2009년 수준은 아니지만 2021년이나 2022년과 비교하여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미술품을 구입하는 초부유층의 수는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시장의 최상층을 보호할수 있을 것이다”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대표 이호숙·정준모)가 ‘2023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발행하는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3호가 나왔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 나’는 2022년 5월 창간호인 ‘공예 와 나’, 2호 ‘몸 와 나’에 이어 3호에서는 ‘글 와 나’를 주제로 쓰기와 보기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나에게 글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김뉘연(편집자), 김민채(독립서점 주인), 김연수(작가), 김용관(설치미술가), 신유진(번역가), 심너울(SF소설가), 양민영(그래픽 디자이너), 유영(작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우리는 평범한 대상이나 풍경,일상에서 때론 계시같은 통찰을 얻게 된다. 어쩌면 그런 방식으로 우리에게 신의 존재가 현현(epiphany)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갤러리 도올에서 19일까지 개인전을 갖는 치과의사 사진작가 임창준은 삶의 유희를 찾는 여정에서 그것들을 붙잡아 내고 있다.“현대 사회는 대단히 복잡하고 다원적이다. 사회적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못 견디는 이들도 적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 중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한다.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미술은 이제 도약기를 맞고 있다. 불쏘시개가 되는 우리의 미술자산이 필요한 시대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간직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에 새롭게 재해석하여 잠든 전통을 깨우는 것은 우리미술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부암동 하랑갤러리가 올 상반기 신진작가 공모전 ‘전통과 현대를 잇다’를 15일까지 연다. 전통적인 작업을 기반으로 현대적 이미지를 창출해온 작가의 작업 세계관을 선보이는 자리다.김병주 작가는 ‘장인정신’이라는 커다란 주제 안에서 전통 장을 그린다. 실제 경첩, 모서리 장식, 노리개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주요 작가의 몇몇 주요 작품을 제외하고는 유찰되거나 하한가 선에서 낙찰되는 등 하락세로 접어든 시장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위탁작품들을 대기하도록 줄을 세우던 경매사는 작품 수급에 난항을 보이면서 출품작 수량은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고점까지 상승한 가격과는 대조적으로 수요를 이끌 만한 주요 작품이 없는 경매 포트폴리오로 인해 낙찰률은 하락했고, 그 결과 구매 심리는 더욱 위축되어 결과적으로 더욱 낮은 낙찰률로 이어졌다. 투자 목적으로 유입된 수요는 낙찰율과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에 처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올 한해 미술품 경매 매출규모가 지난해 보다 28%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가 2022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성과를 결산한 결과 올해 국내 경매사 10곳의 낙찰총액은 약 23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2021년 3294억원, 2020년 1153억원, 2019년 1565억원, 2018년 2194억원, 2017년 1900억원)에 비교해 평균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약930억원 정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임경식 전 한국화랑협회장이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임 전 회장은 1976년 대구에 이목화랑을 개관하고, 1990년엔 서울 청담동으로 옮겨 와 40년 넘게 국내 신진·중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온 한국화랑 1세대다. 2000∼2003년 제12대 한국화랑협회장을 역임하며, 2002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 창립에도 기여했다.화랑계의 선비로 통했던 임 전 회장은 1976년 5월 변종하 화백의 소개로 천경자 화백과 인연을 맺은 후 천 화백이 미국으로 떠날 때까지 20여년간 가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김지은 작가와 김정옥 작가의 전시로 형상화가 한남동 필 갤러리에서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신진작가공모 선정작가전이다.김지은 작가는 일상의 몸짓들을 화폭에 포착해 내고 있다. 인체의 실루엣이 강조된 횡으로 흐릿하게 대상을 표현하는 터치가 독일 현대회화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60년대 작품들을 떠올리게 한다. 대상이 마치 공간이나 시간의 일부로 인식되게 한다. 반대로 기하학적 도형과 드로잉 선들은 화면의 평면성을 부각시킨다. 삼차원의 공간과 평면을 넘나드는 뉘앙스를 준다.“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김은미 작가는 현실 세계가 어떻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양하게 변형되고, 재구축되어 수많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작가만의 고유한 작업 방식을 통해 보여준다. 기존 대상의 고정된 의미체계를 해체하고, 다시 재맥락화하여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은 세계에서 자신만의 규칙이 통하는 세계를 구축하려한다. ‘하이브리드 리얼리즘’이라 하겠다.28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부산 해운대 LB Contemporary에서 열리는 김은미 ‘Push a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인사동 갤러리들이 마련하는 미술축제 ‘인사아트위크2023’(운영위원장 오현금)이 1월4일부터 15일까지 각 화랑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의 활기찬 시각 예술 풍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18개 화랑이 함께했다.축제기간 화랑별로 현대미술을 이끌어 갈 작가들의 작품전을 연다. 참가화랑은 갤러리가이아, 갤러리고도, 갤러리그림손, 갤러리미즈, 갤러리밈, 갤러리바움, 갤러리윤, 갤러리FM, 관훈갤러리, 동산방화랑, 동호갤러리, 모인화랑, 선화랑, 예성화랑, 올미아트스페이스, 인사아트센터,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식물의 형태와 색, 그 안쪽을 파고들어 가다 보면, 직면하는 것은 바로 나의 마음의 모양이다. 식물의 힘, 그것은 식물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키워내게 하는 힘이다”도쿄에서 작업중인 최나무(최지현) 작가의 ‘녹색 불을 다루는 법’전이 27일 ~1월8일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전시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심드렁하고 힘들어진 현실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게 되는데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녹색의 불을 다루는 법이 바로 무기력을 극복하는 법이다. 작품들을 자세히 살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영롱한 물방울과 빗방울, 그리고 눈송이가 알알이 박혔다. 고온의 불을 이겨내고 피운 꽃망울이다, 도자회화작가 김은경이 추구하는 작품세계다. 28일부터 1월 3일까지 갤러리루벤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물방울은 때론 하얀 눈이 되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곤 한다. 연에 맺힌 이슬이 되기도 한다. 창가의 해바라기와 내리치는 빗방울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고진감래 끝에 얻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눈을 맞아 축 늘어진 해바라기에는 그동안 수고했구나 싶어 이젠 쉬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네 인생을 말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드로잉 전문 아트페어인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가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과 함께 코엑스에서 20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신진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개성있고 새로운 아트신의 현재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리다.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가나아트, 가나오케이, 갤러리 소소, 갤러리2, 공간 형, 도잉아트, 드로잉룸, 디스위켄드룸, 아트사이드 갤러리, 이길이구 갤러리, 이알디, 지갤러리 등을 포함한 2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페인팅 작품에서 온전히 헤아리기 어려운 작가만의 철학과 노력의 과정이 솔직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미술전문기자= 전후 소비에트미술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평택 유일의 사립미술관인 mM ArtCenter(엠엠아트센터, 관장 최승일)가 1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소장품전 ‘바람 볕 시선’을 개최한다.전시는 자연과 현실을 재현하고자 했던 리얼리즘 경향의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작가들의 시선에 주목한 소장품 전시회이다. 194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과거 소련에서 활동했던 소련예술가연맹 작가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된다. 최근의 러시아 현대 회화작품도 볼 수 있다.러시아, 리투아니아, 아르메니아, 아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한국현대미술에서 극사실 회화의 계보를 잇는 강강훈 작가의 개인전이 15일부터 1월 29일까지 조현화랑(해운대)에서 개최된다. 대형 캔버스를 채우는 정밀한 사실적인 인물표현과 다채로운 색채가 특징인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다.이번 전시에서는 인물이 주가 되었던 전작들과 달리 인물과 사물이 조화를 이루며 확장된 주제의식을 선보인다.그림에 목화가 등장한다. 목화의 꽃말은 ʻ어머니의 사랑’이다. 작가는 목화를 보며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목화의 부드러운 솜털이 어머니의 하얗게 센 머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탐라국제아트페어2022가 22일 VIP오픈을 시작으로 25일까지 4일동안 제주국제컨벤센터 (ICC)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8개국 32개 갤러리가 참여해 160여명 작가의 60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덴마크 디자이너 스벤드 랭킬드(Svend Langkilde)의 1950년대 캐비넷과 한스 웨그너(Hans Wegner)가 1959년 디자인 한 라운지체어 등 가구 특별전도 볼 수 있다.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 하나를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작가,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이 내년 1월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2011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리움의 로비와 M2 전시장 전층에서 90년대 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설치, 벽화 등 주요 작품을 총망라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마우리치오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