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교사 설명회 갖고 ‘관계회복 중심’ 생활교육내실화 방안 전달

전남교육청, ‘2019. 학생생활교육 내실화 계획 설명회’현장 [사진제공=전남교육청]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학교 현장의 학생생활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5(월)~26(화) 이틀 동안 담양 소재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부장 등 생활교육 담당 교사 82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학생생활교육 내실화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의 교사들에게 2019학년도 학생 생활교육의 관점을 전환하는 주요 업무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의 ‘2019. 학생생활교육 내실화 계획’은 학생생활교육 방향과 방법의 관점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학교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문화’분야에서는 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교권과 학생인권이 모두 존중받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관계중심의 학생생활교육’분야에서는 학교 내 다양한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당사자들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등 학생 간 갈등도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모두가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회복적 생활교육, 교육법률지원단 운영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담·대안교육’은 Wee프로젝트를 주축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상담활동을 제공하고 위기학생에 대해서는 긴급 출동 현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그야말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기반으로 교육과정과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안전교육의 기회를 안내했다. 특히,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전난안전체험학습장’(영광 소재)은 체험형 학생 안전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주제토론 및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학생중심 학교문화 조성 및 내실화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학생생활교육 관점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학교장 긴급 연찬회를 통해 학생생활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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