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여과지를 점거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 사진=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뉴스프리존=서울 장효남 선임기자]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태수)가 지난 26일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날 위원들은 가길현 소장으로부터 정수센터의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후 전망대, 중앙제어실, 응집침전여과지, 막여과시설, 병물아리수 생산시설, 입상활성탄지 등의 세부시설을 방문해 점검하였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서울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종합계획’에 따라 1회용 페트병 아리수를 재해 현장이나 단수지역에 한정하여 공급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연간 생산능력이 2100만병에 달하는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한다”고 주문하였다.

또한 위원들은 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막여과 시설(시설용량 5만 톤/일) 운영비용이 표준정수처리시설에 비해 4배정도 비싸다는 답변과 관련 “앞으로 운영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하였다.

한편, 위원들은 영등포정수센터를 통과하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도 방문했다. 월드컵대교 공사구간 가운데 415m가 센터를 통과하기 때문에 공사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국가보안시설인 정수센터내부로 교통시설물이 지나가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에 정수센터를 통과하는 구간에 방호터널을 완벽하게 시공하고 정수센터와 공동으로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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