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전 총리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한 결과 6만8713표(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개혁보수를 표방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만2653표(31.1%)로 2위를 기록했고, 김진태 의원은 2만5924표(18.9%)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신임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제 모든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의 자리는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순으로 각 ▲김정희 14,156표 ▲윤재옥 30,095표 ▲ 윤영석 31,106표 ▲ 김순례 34,484표 ▲조대원 15,434표 ▲김광림 33,794표 ▲조경태 65,563표 ▲정미경 46,282표 이다.

또한, 청년최고위원은 신보라의원이 차지했다 (▲신보라 55,086표 ▲ 김준교 36,115표 ▲ 이근열 11,640표 ▲ 박진호 33,563표)가 나왔다.

황 대표는 이날 "오늘 저는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수락연설을 하는 신임 황교안 당대표

황 대표는 이어  "저 황교안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또 "승리의 기쁨은 지금 이 자리로 끝내겠다. 이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게 올리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 승리와 영광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동지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경선에 참여한 오세훈·김진태 후보에 대해 "끝까지 동지의식을 지키면서 멋진 경쟁을 펼쳐주셨다"고 치켜세웠다.

황 신임 대표는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로 발령을 받은 뒤 대검찰청 공안3과장,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낸 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에 검사장이 됐다.

이에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초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황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해 박 전 대통령에게 해산 건의를 했다"고 말하기도 해 자신의 보수서향을 역설했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62)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앞서 황 전 총리는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가 나라와 국민을 대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겠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김경수 경남지사의 여론조작 사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당대표가 되면 신적폐 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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