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후 "매주 좋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과 오늘 밤 베트남에서 대단한 만남과 저녁식사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회담 이틀째인 두 정상이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회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일 (회담이) 재개된다"며 "내일 계속되는 우리의 대화에 기대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이 발표한 28일 일정에 따르면, "2차 회담이 1차 때보다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노이 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양 정상은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 일 회담을 가진 뒤 9시45분 확대 정상회담이 열린다. 양 정상은 오전 11시55분 업무 오찬을 갖고, 오후 2시5분 하노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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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기자
sam03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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