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에 있는 서울 도심의 공원 탑골 공원은 종로 2가에 있는 작은 규모의 공원으로 파고다 공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파고다(Pagoda)는 서양인이 동양의 불탑을 이르는 말이며 유명한 탑(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어 탑골(塔골)이라고 부른다.

고종 때 원각사 터에 조성된 최초의 공원으로 탑이 있는 공원이어서 탑골공원이다. 탑이 길쭉한 뼈 모양이라 탑골(塔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예전에는 '파고다공원'이라고도 불렸는데, 파고다(pagoda)는 탑파(塔婆)라는 뜻으로 똑같이 탑을 뜻한다.

탑골공원은 3.1 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원각사지 10층 석탑(국보 제2호),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탑골공원 팔각정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3.1운동 기념탑, 의암 손병희 동상,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고 알려지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은 탑골공원보다 9년 앞서 조성된 인천 자유공원이다. 다만 자유공원은 외국인이 조성한 공원이므로 우리 손으로 세운 최초의 근대식 공원을 꼽으라면 단연 탑골공원이 맞다.

 

사진은 원각사지 10층석탑으로 보이는 오래전 사진.파고다 공원은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3.1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3.1운동이 시작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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