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수원시장 "수원, 3.1만세 운동의 기폭제 3.1정신 받들어" "문대통령님, 3.1절 행사 수원에서 개최 건의드립니다"

- 수원의 3.1운동, 1919년 3월 1일, 수원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수천 명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종교인부터 교사, 학생, 소작농, 상인, 노동자, 기생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한 만세 운동

- 수원의 독립운동가 9인 '김세환,임면수.이하영,조완득,박선태,김향화,이선경,김장성,홍종철' 시민과함께 연극무대 올려 1919'그날의 함성' 재현

수원 화성행궁에서 개최된 '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1부행사, 연극 '그날의 함성' 피날레, 객석에 있는 시민들과 다 함께 만세삼창/사진=김은경 기자

[뉴스프리존,수원=김은경 기자] 수원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1일 12시부터 4시까지 화성행궁광장과 시내일원에서 "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란 주제로 수천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까까머리 남학생들이 추억의 교복을 입고 여학생들은 머리를 뒤로 땋아 검정치마에 흰저고리를 입고 태극기를 들고 삼삼오오 화성행궁에 모여들었다.

청소년들이 시민문화제의 연극에 대거 참여하면서 의상을 갖춰입기도 하고 문화제를 보러온 일반 시민들도 두루마기 저고리치마 등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들고 화성행궁을 가득 메웠다/사진=김은경 기자

이날의 태극기물결은 머리에 '대한독립'글귀가 쓰인 띠를 두르고 손에 태극기를 쥐고 있지만  '박사모'들이 선점한 예의 그 태극기물결이 아니었다.

남녀노소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1919년 3.1일 만세행진을 재현한 이 날, 염태영수원시장과 김진표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장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오후 2시에 진행하는 본행사 전에 12시부터 '만세행진'에 수천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중간)염태영수원시장,김진표의원 ,조명자 시의회의장, 시의원,도의원 등이 행진에 참여했다.

만세행진과 본행사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  만세행진은 평화군을 시작으로 12시부터 14시까지 수원역-매산초-행궁광장까지 (2.4km) 학생, 청소년 등 1,700명이 참가했고, 독립군은 13시부터 14시까지 방화수류정-화홍문광장-행궁광장까지 (0.9km) 일반시민 단체등 2,300명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100년 전 3.1운동 만세행진을 재현했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만세삼창하는 염태영수원시장, 김진표의원

지난해부터 3.1혁명 100주년 기념행사, 기념사업을 준비한 수원시의 이 날 시민문화제는 
수원시만의 행사이면서 중앙행정부에서 개최하는 행사와 맥을 같이하는 온국민 행사이기도 하다.

1919년 3.1일 전국방방곡곡에서 만세삼창이 울려퍼졌듯이 2019년 3.1일 전국에서 만세삼창이 재현되었다.
각 지자체에서의 따로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의 기미년 3.1일 그날의 만세 삼창을 재현하게 한것이다.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조명한 연극무대 1막/사진=김은경 기자

이날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의 1부 연극은 3.1그날의 재현 그 자체였다.

'기억의 목소리' 제1막 '1919' 김세환, 임면수 등 독립운동가 9인을 주제로한 수원 그날의 함성이 무대에 올려졌다. 공연은 100년전에 있었던 수원지역 9인과 수원지역3.1운동 수원의항일투사 임면수선생의 이야기등을 재연했다.무대의 대형 스크린에는 독립운동을 재연할때 마다 9인의 독립운동가 얼굴 사진이 화면에 나와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실물 사진을 볼수 있게 하였다.

연극의 줄거리에 맞는 퍼포먼스, 합기도, 무용 등 다채로운 '예술무대'를 선사했다.

실제 수원의 연극인들과 무용인 체육인들이 호흡을 맞춰 수준높은 무대를 선사해 수원시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만세삼창을 끌어냈다.

사진=김은경기자

화성행궁 시민문화제 한마당에는 초입구부터 마련된 각종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중 부스 초입에 ' 독립군 주먹밥' 은 부스이름만으로도 흥미로웠다.
셀프로 각자가 먹을 주먹밥을 만들어 먹게끔 꾸며놓은 부스다.
이외에 '내가만든 태극기'부스는 유아,어린이들이 주로 태극기를 그려볼 수 있고 그리고 난 태극기는 엮어서 진열되어 하나의 볼거리로 재탄생되었다.

위 사진: 25여개 수원에 있는 어린이집ㆍ유치원이 참여한 아이들의' 내가 만든 태극기' 부스에서 태극기 그리고 진열된후 포토존이 되었다. 아래사진: 시민들이 찍은 손바닥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 행사장 입구 우측에 제일먼저 눈에띈다

시민들의 손바닥을 칼라그림물감과 먹물에 찍어서 대형태극기를 만든것이 설치되어 또하나의 포토존이 되기도 했다.

'수원의 3.1운동 역사' 부스는
사진전과 독립운동가들이 당시 소지했던 소지품, 물품 진열, 독립운동가들 연혁을 대자보 형식으로 꾸며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차근차근 둘러보게 만들었다.

수원시민들의 자긍심을 주는 부스라고 할만했고 수원 3.1절 시민문화제는 수원이 특례시로 도약하는 수원의 특화된 정조대왕능행차 이상의 자랑스런 수원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서울시청에 광화문, 경복궁이 있다면 수원시청에는 팔달문, 화성행궁이 있다. 

매해 주요 시민문화제는 이 화성행궁에서 이루어진다.
지방자치에서 더 나아가 수원특례시를 향한 수원의 도약은 대한민국의 도약이다.
인구 124만의 수원, 1919년 3.1일 만세운동을 불지펴 나간  당시 수원시민의 결개는 오늘 날 '사람 중심' 가치를 거는 수원의 꿈이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백년미래다.

청소년들이 만세행진, 연극등 3.1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유로우면서 단체가 움직일때는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김은경 기자

 염태영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일제의 탄압에서 조선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비폭력운동으로 수원에서 발화되어  3대성지가 된 수원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3.1운동 10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여는 평화의 원년이 되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했다.
기념사에 이어 김진표의원의 축사와 조명자 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 마무리에 참여시민들은 3.1만세삼창 세레모니, 기념사진을 찍으며 각 부스에서 행사를 즐겼으며  3.1절  기념식은 수원의  시민문화제로 자리잡았다.

행사가 끝나고 수원 3.1운동기념사업회 담당 시의원및 봉사자들 기념촬영/사진=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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