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수위, 서울식물원 방문..꼼꼼히 살펴

서울식물원을 현장방문한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앞줄 촤측 세번째) 및 위원들과 위원들을 맞이한 김세용 SH사장(앞줄 좌측 첫번째). 사진=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선임기자]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5일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식물원은 대형 공원이 없던 서남권역 주민들의 공원에 대한 오랜 열망과 갈증을 해소해 주는 도시공원”이라며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더 면밀하게 개원을 준비하여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설로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위원들이 제285회 임시회기간 중 서울식물원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식물원은 면적이 50만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이며,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천㎡)과 비슷한 규모로 마곡도시개발지구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원의 특징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김소겸 SH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장이 서울식물원 공사 현황에 대해 보고했고 이어서 이원영 서울식물원 원장이 서울식물원 운영 현황과 전면개원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후 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7,555㎡ 규모의 식물문화센터(온실)을 둘러보며 겨울을 지난 수목 생육 상태, 부대시설 설치 상태, 편익시설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서울식물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대중교통 접근성 및 공원내 안내시설의 크기·설치위치, 사회적 약자의 이용편의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위원들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하게 개원한 후 7일부터 추가 보완공사를 시작하는 등 철저하지 못한 공사진행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식물종 부족, 식재식물 관리부실, 식물종 추가확보와 식재 식물의 철저한 관리 등을 요구했다.

또한, 식물도서관의 부족한 도서구입과 부분적인 하자가 발생한 온실 내부 배수·급수시설 공사에 대한 지적과 함께 시민들이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보다 정밀한 시공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임시 개장이니만큼 2019년 5월 정식 개장 이전까지 이용자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은 “서울 시내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대형 공원이 없었던 서남권역 주민들의 공원에 대한 오랜 열망과 갈증을 해소해 주는 도시공원”이라며 “국내 도시형 식물원의 첫사례가 되는 만큼 서울식물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위원장은 “임시운영을 통해 그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고,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더 면밀하게 개원을 준비하여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설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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