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N 뉴스8

이른바 '멍텅구리 통장'이라 불리는 비밀계좌가 비자금을 관리하기 좋다는 소문이
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자금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아내 몰래 비밀
계좌를 개설하는 남편들이 늘고 있다.

 

이 계좌는 인터넷 거래가 되지 않고, 은행 창구나 ATM을 직접 방문해야만 거래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갖고 있더라도 본인이 아니면 계좌의 존재를 알 수 없는
것이다.

 

                                                          via MBN 뉴스8

 

이 보안계좌가 비자금을 관리하기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최근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2012년 말 8만 2천명이었던 보안계좌 가입자 수는 2014년 말 12만 6천명으로 증가
했다.

 

은행 관계자는 "비밀보장을 위해서 도입된 서비스여서 일부 고객들만 사용하던 서비
스"라며 "최근 부인에게 경제권을 빼앗긴 남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들은 비자금의 액수가 많으면 계좌의 존재를 들킨 뒤 부
부 사이에 금이 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용돈 수준의 소규모 금액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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