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故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였던 윤지오 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윤씨는 12일 오후 2시40분께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도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 가운데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윤씨는 진상조사단에서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이자 장 씨의 유서로 알려진 문건을 목격했고 장 씨의 성 상납 강요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씨는 기자들과 만나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성 접대 대상 명단이 포함됐다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꼽히는 불리는 윤씨는 최근 10년간의 기록을 담아 펴낸 책 <13번째 증언>을 통해 해당 문건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유서로 알려진 기존 문건은 유서가 아니라 장 씨가 본인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문건"이라고 주장했으며 윤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장자연 언니의 억울함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조사해온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11일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해 충실한 조사를 하기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된 조사기한을 연장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이미 세 차례 활동 기한이 연장된 만큼 추가 연장 없이 이달 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법무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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