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말이 한계선을 넘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 지칭하는 등 노골적이며 철지난 색깔론을 내세웠다.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급속한 우경화로 치닫는 자유한국당이 나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2월 16일 '5·18 망언' 관련 "역사적 사실에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적 있다. 

또한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4당에게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제1야당을 말살하는 시도"라고 하는 등 매일 가시 돋친 말로 자신과 자유한국당에게 생채기를 내고 있다. 

일본식 냄비요리 나베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나경원 나베'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나베는 일본 극우 아베 자민당을 벤치마킹 하자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합친 말이다.

나 원내대표는 2004년 서울 모 호텔에서 개최된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장에 참석하면서 '자위녀', '국썅' 등 달갑지 않을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강재섭 대표 시절부터 3년간 대변인을 지내며 '똑부러진 나경원 대변인'의 뜻의 '똑나대'라는 별명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똑나대·자위녀·국썅·나베' 말과 행동 때문에 별명도 함께 달라지고 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박광온의원은 SNS을 이용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 아닙니다. 망언입니다. 라며

책임도, 품위도, 역사의식도, 정치의식도 없습니다. 양극화 해소, 공수처 설치, 한반도 평화의 정신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극우정치의 국민모독, 국회모독입니다.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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