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스 히어로즈 입식 부문 대표 노재길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새로운 야심작 '엔젤스 히어로즈'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16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개최하는 '엔젤스 히어로즈'는 입식격투기 부문과 종합격투기 부문 선수의 육성과 활동 무대를 넓혀주고자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이다. 

현 AFC 입식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엔젤스 히어로즈 입식 부문 대표 노재길(40)은 "선수 출신으로서 신인에게 한 경기 한 경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안다"며 "히어로즈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본인을 드러낼 기회를 주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엔젤스 히어로즈를 브랜드화시켜 대한민국 입식 격투기 성장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고 덧붙였다. 

지난 1월 9일 AFC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표는 자신의 선수 생활 은퇴 계획을 밝히며, 엔젤스 히어로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노 대표는 "항상 한국 나이 40살까지 싸우고 끝내자고 생각했다. 그걸 지킬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면서 "선수로서 내 역할은 다했다. 이젠 다른 방식으로 기여하려고 한다. 입식격투기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인터뷰에서도 노 대표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후배들에게 좀 더 가치 있는 기회를 줄 방법을 찾고 있다"며 "그것이 가장 제가 히어로즈 대표로서 의미 있는 역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방법으로는 "차후 히어로즈를 통해 성장한 선수와 은퇴전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저는 물론이고 함께 싸워준 후배에게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게 내가 입식격투기의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노 대표는 은퇴전으로 신인에게 기회를 준 뒤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 약속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선수와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8일 개최되는 AFC 11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의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직쏘’ 문기범의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등이 준비돼있다.

또한,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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