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13일 오후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되었다.
매력 넘치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 ‘여자들’, ‘죄 많은 소녀’, 드라마 ‘남자친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전소니가 ‘악질경찰’에서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과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소니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미나에 대해 “내가 책임지고 싶은 일과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저지를 수 있을까를 생각을 했을 때, 미나는 보통 아이들보다는 조금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하며, 관객들에게 좋은 영화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오던 배우 이선균이 주연 조필호 역을 맡은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 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드라마이다.
‘악질경찰’에는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외에도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정가람 등 충무로의 개성파,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에너지를 가득 채운다. 태성그룹의 회장 정이향 역의 송영창, 조필호를 추적해오는 남검사 역의 박병은, 감찰반 팀장 역의 김민재가 함께 한다. 그리고 조필호의 오른팔 기철 역은 얼마 전 개봉했던 '기묘한 가족'에서 양배추를 먹는 색다른 좀비를 연기했던 배우 정가람이 맡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악질경찰’의 또 다른 축인 세월호 참사 이야기에 대해서 이정범 감독은 논란이 일 것은 당연히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침묵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는 말과 함께 “394명의 스태프와 71명의 배우가 근 2년 동안 치열하게 찍은 영화의 진심이 관객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남겼다.
영화 ‘악질경찰’은 오는 20일 개봉하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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