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마자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류-할랄 전시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 말레이시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두 나라가 힘을 합치면 세계 할랄 시장 석권도 가능하다면서 두 나라 공동의 성장엔진을 만들자고 제안, 한국 정상으로서는 9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를 최고의 예우로 환영하기 위한 이 행사는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 및 총리 내외와 인사교환 △양국 국가 연주 △예포발사 △의장대 사열 △양국 국가 연주 △양국 주요 인사와 인사 교환 △외교단과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다.

동남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등 공식일정에 참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 동포간담회를 갖는 등 16일까지 2박 3일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시티와 같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16일 이번 6박 7일 간의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 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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