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일본성과 집중할 것, 총리 4선 장기집권론 부인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집권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총재 4선론에 대해 자민당 총재 4선 장기집권론을 부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NHK를 통해 중계된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4선을 금지한 당규에 따르는 것이 맞다"며 "당의 규약이 금지하고 있는 만큼, 룰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3선에 당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며, 전력을 다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 임기인 2021년 9월까지 퇴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자민당 총재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당칙 개정이 필요할 경우 바껴질 수 있다"며 "아베 총리의 대체 인물이 없을 경우 4선 금지령 당규를 개정할 수 있다”말에 아베 총리가 동의하지 않은 것이다.

일본은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기를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베는 "돌파구의 해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며, 최근 총리 관저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을 불러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