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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의 보험 영업외 길.. 한 사람의 욕심으로 무너질뻔한 삶
  • 안데레사 기자
  • 승인 2019.03.18 15:58
  • 수정 2019.05.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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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직원들의 얼굴을 보면 마음대로 쉴 수도 없어요. 누구와 이야기하는 것조차 여유부리는 것만 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일궈온 회사를..."

대한보험금융 대표가 10년 이상을 함께 해 온 여직원에게 배신을 당한 후 소송까지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3년 전만 해도 연간 400억의 매출을 넘을 정도로 운영하다가 믿고 일을 맡긴 총무의 횡령 사건 이후 현재는 70억을 넘기 힘들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어렵게 일궈 낸 보험사 대리점이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처한 것.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은 대한보험금융보험 경기도 안양에서 출발 대형 대리점을 일궈 낸 박영섭 대표. 그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제점을 말하면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대한보험금융보험에 함께하고있는 매니져와 팀원 (현재 650여명 조직에 명학지점에만 120명이 출근을 하고 있다)

오뚜기 처럼 일어선 보험인생 38년 박영섭 대표는 횡령으로 일순간에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이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늘 한결같은 발걸음으로 그는 하루를 시작한다. 직원들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하기에. 그러한 보험사 대표의 아픈 사연을 소개 하고자 한다.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박 대표는 최근에 스트레스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많이 아팠다며,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보험으로 한 길 39년째를 들어가는 전신 대한생명에서도 꽤 이름을 날린 보험왕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재기불능까지도 갈 수 있는 어려운 시련이 닥쳤다. 믿고 일을 맡긴 총무 L 씨의 횡령으로 어렵게 일궈 낸 보험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처한 것.

박영섭 대표는 보험의 한 길을 걸으며, 평생을 살아 온 성실한 한 가장이다. 직원 600여명과 동고동락을 함께하는 책임감있는 대표이기도 하다.

그 대표가 갑자기 어려운 일로 회사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하자, 술을 끊은지 20년 만에 다시 술을 찾았다.

그렇게 힘들어도 내색 한 번 하지 않던 그에게 최근 보험업무는 산더미처럼 몰려온다. 포털에 보험지점장을 검색하여 보니 자살, 압박, 애환 이라는 말이 먼저 눈에 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이서, 견뎌내기가 어려운 직업 중 하나이기에 말이다.

또한 보험은 이직률이 높아서 평균 100명을 입사하면, 1년 정착 기준이 채 10%가 안 된다. 그런데 한 길 38년, 직원 600명이면 왠만한 인내와 성실 책임감으로 일궈내기가 어려운 일이다. 보험회사에서 연간 매출 400억이 넘고 직원 600명이면 꽤 성공한 기업 일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자살 충동에서 벗어나 술이라도 의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힘든 것이 보험업무이기에 말이다. 지금은 직원과 생사를 함께하기로 결단, 잘 견뎌내고 있는 것이 참으로 장하기까지 하다.

한 여직원의 잘못된 만남

박 대표는 3년 전까지만 이어도 연간 400억의 매출을 넘게 높일 정도 규모가 훌륭한 보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총무 L 씨의 횡령 이후 지금은 70억을 넘기 힘들 정도다.

지금은 이런 상황에 5년전 그에게 어떤 시련이 있었을까? 박 대표가 가장 힘들게 느끼는 부분은 허탈과 배신이다. 이로 인해 그는 모멸감까지 느낀다.

결국 계속 가슴앓이 해오다 5년이나 지나서야 조금 말문을 열었다. 보험 대리점을 대형 대리점으로 갖춰 나가는 과정에서, 그 직원이 횡령 해간 돈만 14억에 이른다는 것.

'그 직원'으로 지목한 총무 L 씨는 과거 대한생명에서 멀리발령이 나서 출퇴근이 어려워 사표 낸다고 일을 시켜달라해서 삼성화재 시험 봐주는 조건으로 입사 하기도 하였다. 

L 씨의 가정은 부모가 거의 생계 일을 할 수없는 처지였고. 남편은 실업자로 어려움에 긍긍대며 살아가는 현실이었다. 당연히 경제 활동을 L씨가 도맡아서 할 수 밖에 없는 삶이었고, 그런 L씨가 안타까워 박 대표는 거둔 셈이다.

그런 은혜를 입었던 L 씨는 어느 날 변하기 시작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면 크고 작은 법적인 문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히려 박 대표를 상대로 고소까지 한 사건이 발생한 것. 왜 이렇게까지 갔을까?

박 대표는 2002년 2월 15일 대리점 개업을 할 때 대한생명으로 20년을 근무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마탕으로 죽을때까지 보험을 한다고 각오한다. 이를 바탕으로 17명 조직을 받아서 17년 만에 일궈 낸 지금 지점 11개와 함께하는 영업인 700명을 만들어 낸 신화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성과가 3년 전 풍비박산나기 시작한다. 2015년에 영업 직원을 잘못 받아들인 대가로 100억에 손실이 발생한 것. 박 대표는 실의에 빠져 수습하는 과정 놀라운 일을 발견한다.

L 경리가 무려 14년간 장부를 다양한 수법으로 기록 회사법인 통장에 L씨는 10개의 통장을 만들어서 자신의 통장에 옮겨놓고 회사경비를 쓰고 남은 돈을 다시 법인통장에 넣어 놓아야 함에도 그 돈을 다시 갖여 가는 수법으로 사용 한 것이다. 당시에 L 씨 자신은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자필까지 쓰고 언제 까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도리어 대표자를 상대로 고소까지 하면서 괴롭혀 왔다. 

보험 대리점은 1년 영업비(영업 수익, 성과, 지원비)등을 한 번에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리점 대표가 책임을 지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

대리점에서 영업하는 사람에게 50%을 처음에 내주고 유지하는 회차별로 차등 지급 해주는 것이 운영 기본이다. 그럼 A라는 사원이 50%를 다른 법인 통장에 관리하는 방법을 10년 이상을 해 온 경리 여직원은 자신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다가 대표가 모를것을 예상 해서 악의적으로 쓴 셈.

L 씨는 더욱 대범하게 사원들 해외연수경비를 적립을 대표통장에 해야 함에도 몰래 자신의 통장으로 놓고 횡령 해갔다. 위험보험적립금을 매달 보증보험대신 사원들 적립을 대표통장에 넣어야하는데, 이 또한 자신의 통장에 옮겨 놓는 수법으로 급여를 한달 3회씩 본인통장에 옮겼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더욱 대범하게 회사돈으로 고가의 외제차를 구매하여 타고 다녔고, 주식투자와 자녀들 펀드까지 챙겼다. 이 과정에서 주도면밀하게 보험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주변을 인식 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매월 220만원의 봉급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고급아파트 구입하는가 하면, 백화점 VIP(1년 사용 3천만원의 이상 고객)로까지 등재 될 정도로 흥청망청 쓰고 다녔다는 후문이다. 법인통장에서 돈을 빼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까지 사용을 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보험회사에서 사용토록 한 법인 카드는 영업에 필요한 판촉물이나 가끔 식사비용 정도로만 쓸 수 있도록 제한 된 것을, 집에서 사용하는 남편 컴퓨터키보드 및 아이들 학용품까지 계산하며 개인 가정 일에 무작위로 사용했다고 한다.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여직원들에게 혀를 내두를 정도.

L 씨의 대범함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남편 이 씨를 몰래 보험설계사로 등록, 소득신고를 1억원이 넘게 신고했다. 또 남편 직업이 없어 회사돈을 150만을 L 씨남편에 보내고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까지 개설 사용하면서 그런 사실을 박 대표가 꾸며서 한 일 이라고 안양동안세무서에 민원까지 넣은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

이런 사실들을 숨기기 위하여 회사 돈을 빼가면서도 훗날 발각 될 것을 대비하여 장부를 조작해 놓은 사실도 있다. 복잡한 방법으로 공금을 자기의 돈인 것 마냥 쓴 후에는 회사대표를 횡령으로 고소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더욱 기가 막힐 일은 형사 재판 중 횡령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무슨 일인지 경찰서에서 혐의없음이라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자신의 재판에서 법원 증인으로 나온 보험사 경리직원에게 대표자가 당사자인 L씨와 내연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것.

횡령 사건에 아무런 관계가 없고, 대표자를 비도덕한 사람으로 몰고 가려는 물타기 수법과 같은 질문을 내놓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날 L 씨는 재판장에 변호사를 두 명씩이나 참여시키며, 결국 범죄를 덮어 주는 변론을 유도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영자는 모든 직원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지만 특히, 신경이 쓰이는 직원은 아무래도 회계사무원일 것이다. 회사의 자금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심지어 모든 직원의 임금이 얼마인지까지 파악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회사의 경영자로서는 경리직원이라고 불리는 회계사무원만큼은 누구보다 신뢰할 수 인물을 뽑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칫 경리직원의 횡령이라는 사건이 발생하면 회사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니 말이다.

지금은 돈도 돈이지만 신뢰하던 직원으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는 정신적 고통도 크다는 것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 '안걸리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한순간에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풍비박산이 난 분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은 아침마다 박 대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지만, 해결해야 할 일은 아직도 산적해있다.

한편, 오는 5월에 있을 최종 심리 결과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 된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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