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에 대해 "좌파독재정권 수명 연장을 위한 입법쿠데타"라고 비난하면서 "의원석 날치기, 좌파연합의회, 독재3법, 음모, 조작, 공포정치 등" 단어들을 사용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는 애국 우파 말살의 친위부대가 될 것,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수처에 잡혀갈 것"이라며 "좌파연대가 국회에서 들어서면 사회주의 악법들이 국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하면서 세금은 치솟고 기업은 문을 닫으며 경제는 폭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프리존

또한 "일자리는 사라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지옥 열차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등 저주로 가득 찼다. 

문제는 위 발언의 출처가 유튜브나 태극기 부대의 집회가 아니라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연석회의에서 나온 말들이다.

전도사 출신의 제1야당 대표의 입을 통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해 신도를 조정하려는 음모론적 설교가 아니라, 저주와 비난과 절망의 예언이 아니라 건설적 대안을 듣기를 국민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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