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재개발원, 필기시험 타시도와 동일 실시로 하락한듯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선임기자]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2회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 원서접수를 18일까지 진행한 결과 지난해 제2회 접수인원(1971명 선발, 12만4259명 접수) 대비 7만6240명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이 서울시가 타 시․도와 동일 일자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18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3135명 모집에 4만801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15.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접수결과는 접수 취소 마감기한인 3월21일에 집계되는 가운데, 현재 경쟁률은 전년(63:1)대비 75.7% 하락한 15.3:1을 기록했다. 최근경쟁률의 경우 ’16년도 87.6:1, ’17년도 86.2:1 이다

이러한 형상을 보인 것은 서울시가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필기시험일자를 타 시․도와 별도로 진행하여 오다가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함께 타 기관과 중복합격 등의 사유로 임용포기율이 20%에 달하자 시험 일자를 타시도와 동일하게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접수인원이 줄어든 것은 타 시․도와 시험일자를 통일하면서, 타 시․도 채용규모 증가로 수험생이 분산되면서 40%에 달하는 필기시험 결시생 허수가 빠지게 된 것 같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18일까지 분야별 중간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행정직군 1797명 모집에 3만5675명 접수 ▴기술직군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접수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 45명 선발에 196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은, 속기9급 4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67.3: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은 1046명 모집에 2만5212명이 접수해 2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 응시자의 경우는 ▴서울 22,585명 ▴경기 13,320명 ▴인천 1,889명, 기타지역 10,225명으로 그동안 응시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 경우 전년 대비 24,76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필기시험은 6월 15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5월28일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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