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선거제구 패스트트랙에 반발하는 바른정당계 탈당설에 대해 "오히려 거꾸로 당헌을 파괴하고 문제를 야기했으면 나가도 그분들이 나가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올바르게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탈당을 한다고 자꾸 소문이 만들어지는 게 의아하다. 왜 우리가 나가냐"며 이같이 말했다.
지 의원은 이어 당헌을 파괴하고 문제를 야기 했으면,. 지난번 심야 의총을 4시간 했을 때 아주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반발을 했지만 단 한 분의 의원도 탈당 얘기를 거론한 분은 아무도 안 계신다"며 탈당설 배후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분당이라는 수순으로 말하는 건 좀 과한 것 같다"면서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규모에 대해선 "(의총 소집을 요구한 8명) 그 외에 이거를 반대하는 분이 정책위의장 하시는 권은희 의원, 또 박주선 전 대표님. 이런 두 분들도 계시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의총에서 패스트트랙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의견이 다수라면 협상을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현재 민주당과 협상중이라 의총에서 당론을 정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인 협상안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전체 의원들과 다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