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 했다. 해임건의안에는 한국당 의원 113명 전원이 서명했다. 

21일 창원에서 유세중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 관련 질문에 대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말했다”며 “북한 도발에 의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해전이 벌어졌는데 북한 도발은 온데 간데 없고 쌍방과실에 의한 충돌이란 단어를 썼다. 국방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는 장관직을 수행하기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으로 "국방부장관으로서 가장 첫 번째 책무인 국가안보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하지만 대통령이 반드시 해임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나 원내대표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국군 통수권자가 서해를 외면한다”며 “왜 그렇겠나. 결국 북한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미국 대통령은 해외에서 전사자들이 운구돼 오면 직접 맞이한다"며 "직접 맞이하지 못할망정 전사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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