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종 대표 차은선(사진제공=남예종)

인터뷰

남예종 차은선 대표 "남예종을 영국 로열칼리지오브아트(RCA)로 만들고 싶어요"

지난해 7월부터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학장 이외수)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차은선 대표는 인터뷰 내내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눈망울은 다양한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다.

차은선 대표는 연세대 음악대학 작곡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여러대학들의 강사 및  삼육대 대학원 총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남예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6년 러시아 옴스크 국제콩쿨 심사위원장상, 한미문화교류협회 올해의 인물 문화부문 수상, 2018년 한국인권대상 교육발전공로 부문 수상 등 다양한 수상이력을 갖고 있다.

차은선 대표는 현재 클래식음악 작곡가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남예종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 제작에 참여하며 뮤지컬특성화전문학교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남예종 뮤지컬특성화학교

남예종 차은선 대표는 반년 넘게 남예종을 운영하고 실용음악, 연기, 실용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계열을 접하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전문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되지 않는 이상 문화예술계열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고 전문 아티스트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뮤지컬 특성화가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7월 취임 후 뮤지컬을 남예종의 특화분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청소년들과 다양한 창작품을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남예종 학생들의 역량을 모으기 시작했다.

차 대표는 최근 남예종 아트홀에서 개최된 청소년 뮤지컬 ‘친구야 놀자’, ‘만세소녀 유관순’을 직접 작곡했으며, 작곡한 뮤지컬곡을 모두 남예종에 기증했다. 또한, 앞으로도 남예종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곡들을 만들어 남예종이 뮤지컬특성화학교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선 대표는 “아직 한국에는 뮤지컬 특성화전문학교가 있지 않다”며 “춤과 노래, 연기와 작곡 등이 모두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뮤지컬을 많이 제작하고 작품과 출연자들의 폭을 넓혀 뮤지컬 하면 남예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남예종은 최근 제작한 ’제1회 남예종청소년뮤지컬단’ 첫 작품인 뮤지컬 ‘친구야 놀자’와 ‘만세소녀 유관순’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남예종 제작 뮤지컬

문화예술인재 양성, 문화사업 프로젝트 수행

남예종은 최근 20여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남예종청소년뮤지컬단을 창단됐으며 1개월 간 남예종 연기연습실에서 전문 뮤지컬 교수의 지도하에 발성과 발음, 뮤지컬보컬, 안무 등 전문 뮤지컬교육 후 ‘친구야 놀자’와 ‘만세소녀 유관순’ 두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작사인 극단 갖가지와 MOU를 체결하고 1999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를 공동 제작한다.

남예종과 극단 갖가지는 오는 6월 중 오픈 예정인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를 공동 제작해 공연하며 현재 출연할 배우들을 모집하고 있다. 

차은선 대표는 “뮤지컬특성화전문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남예종은 뮤지컬과, 연기과, 클래식과, 실용음악과, 클래식과 등 다양한 과정 학생들이 협업하고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좋은 작품을 만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며 “학생이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체크하고 적성을 빨리 파악해 다양한 뮤지컬 작품의 무대 진출에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 대표는 학생들의 뮤지컬 진출뿐만 아니라 이외수 학장, 뮤지컬 학생들이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문화사업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차은선 대표

차 대표는 “남예종에는 클래식, 무용, 노래, 연기, 문학 등을 배우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의 재능을 모을 수 있는 장르가 뮤지컬”이라며, “이외수 학장님이 앞으로 만드는 글에다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결합해 다양한 창작품과 개발하고, 이것을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재단 등 지자체들과 협의해 퀄리티 있는 문화사업 프로젝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문 뮤지컬 인재로 성장한 남예종 학생들은 졸업 후 많은 초등학교에서 뮤지컬 교사로 직업을 갖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선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와 더불어 문화예술산업이 21세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남예종 청소년 창작뮤지컬 단원이 되면, 남예종이 개발 중인 청소년창작뮤지컬 시범단으로 활동하며 남예종 및 관련 기관 등의 다양한 작품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차 대표는 뮤지컬특성화 전문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가 뮤지컬 예술인재 양성, 협력기관 간 문화사업 프로젝트 수행, 학생들 뮤지컬 분야 진출 등 뮤지컬 분야의 전문 배우들을 육성하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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