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3주 동안 부산시내 숙박업소 2,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업소 내 불법촬영 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모텔 등 전국의 숙박업소 30곳을 돌며 초소형 무선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일당을 경찰이 검거한 것과 관련하여 숙박업소 내 불법촬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예방적 점검을 통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특별점검단 구성 및 점검 방법은 부산 시내 15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성폭력 담당자, 여청수사팀원 등으로 구성하였고, 숙박업소 출입시 신분증 패용, 소속·성명 고지, 방문 목적 설명 및 업주의 양해를 구하고 영업의 지장이 없도록 유의해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 21일 부산경찰청이 부산시 및 경비협회·위생협회·에스원·캡스와「불법촬영 단속 및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비협회·위생협회·에스원·캡스 등 4개 민간업체에 경찰이 소속 직원에 대해 불법촬영 단속 및 점검 방법을 교육하여 관리하고 있는 빌딩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불법촬영 탐지기와 함께 관할 구·군청이보유 중인 불법촬영 탐지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최근 언론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는 성폭력 범죄 특히 불법촬영과 관련한 선제적·의지적 조치로 불법촬영 예방 효과를 거양하고 여성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범죄인 불법촬영에 대하여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불법촬영 예방에 힘 쓸 계획이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장면     <사진=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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