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사업 중 계속추진 24개, 전환 13개, 중단 및 재구조화 14개사업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는 부산의 100년 미래를 보고 서부산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새로운 발전전략을 준비해 서부산그랜드플랜 주요사업에 대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대폭 수정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부산지역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열식 사업전개보다는 정교한 전략적 사업설계와 추진이 요구됨에 따라, 서부산 대개조 사업은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 높아진 부산의 위상에 맞게 항만,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전망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건설, 사상-해운대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경부철도지하화 등 그랜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부산의 균형발전 전략도 이에 맞추어 재설계되어야 한다.

부산시는 ‘서부산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사업’ 53개 중 민선7기 정책목표에 부합되는 사업은 현행대로 추진하고, 갈등요소가 남아있거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에 방향을 설정하여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실효성이 적은 사업은 종결하거나 타사업과 통합, 재구조화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의 계속추진사업은 환경변화에도 추진필요성이 인정되는 부신신항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광역 및 동서교통망구축, 감동진문화포구사업, 부산도서관, 현대미술관 등 24개 사업이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은 그 간에 여건변화로 새로운 방향 모색이나 추진동력 추가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 김해신공항, 2030 World EXPO, 연구개발특구,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기반구축, 서부산전시컨벤션센터, 사상스마트시티, 서부산청사 건립 등 13개 사업이다.

다만, 추진중단사업은 한일해저터널, 가덕도 종합개발, 항공클러스터조성과 같이 추진동력이 없어 현재로선 추진이 곤란한 사업과 낙동강수변신도시조성, 강변창조도시조성, 서부산권도시재생사업과 같이 신정부 출범에 따라 이미 도시재생뉴딜 등 타 사업으로 대체되어 추진되는 사업 등 14개 사업이다.

한편, 부산시는 조만간 가덕도 관문공항 등 서부산지역의 현안 추진상황과 이와 연계한 서부산대개조 비전을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