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2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가운데 서초갑 지역위원회 임시지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재선임 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뉴스프리존=장효남 선임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당시, 9명의 지지자가 101명의 입당원서를 전달해 당선시켰던 정치역사의 한 장면을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가 3월 30일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로 선보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2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가운데 서초갑 지역위원회 임시지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재선임 했으며 서초갑지역위원회는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축하의 선물로 입당원서를를 전달한 것이다

깜짝 놀란 이 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석한 대의원들 역시 울컥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박상근 상임고문은 “오래 전에 한 정치선배로부터 들었던 일화인데, 어려운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정근 위원장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재연해 보았다”면서 “다들 놀라면서도 의미 있게 받아들여줘서 기분이 좋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인사말하는 이정근 위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이정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용기를 내 오늘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며 “여전히 뜨거운 불길로 나를 바라보는 지지자들의 눈빛을 보면서 새 출발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받아 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 위원장은 “이제 하나로 똘똘 뭉쳐, 각성의 서초갑, 탈바꿈의 서초갑으로 만들어 기적을 일궈내자”고 호소했으며 이에 참석자들도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화답했다.

한편, 행사에는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 김성곤 강남갑 지역위원장, 강희용 동작갑 지역위원장,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남 통영에서 국회의원 보선을 지휘하고 있는 이해찬 당대표와 박주민, 설훈, 남인순, 박광온 최고위원, 송영길 전현희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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