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명 마라토너 다도해를 품고 바다 위를 뛰었다”

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축하 마라톤대회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천사대교 개통기념 전국마라톤대회가 천사대교에서 지난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3개 코스(하프, 10㎞, 5㎞)로 전국마라토너 1004명을 포함하여 2㎞ 걷기에 참석한 신안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안군은 마라톤 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 신안군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와 협력하여 안전요원 200여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또한 흐린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힘차게 바다 위를 뛰면서 1004섬 다도해의 절경을 만끽하고 서남권의 랜드 마크인 천사대교의 웅장함을 마음껏 즐겼다.

천사대교가 정식개통 되면 사람·자전거·경운기·오토바이 등은 통제가 되기 때문에 바다 위를 뛰면서 아름다운 다도해까지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천사대교는 신안 중부권 5개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이 목포와 연륙이 되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 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 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 저 주탑 사장교로 연륙교량의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서남권의 랜드 마크인 천사대교 개통식에 앞서 4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송공항 특별무대에서 축하 쇼가 시작되며,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5시30분에 불꽃 쇼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천사대교 정식개통은 4월 4일 오후 3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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