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박근혜 정권 말기 16.7%까지 떨어졌다가 문재인 정부 2년차에 44.2%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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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박근혜 정권 말기 16.7%까지 떨어졌다가 문재인 정부 2년차에 44.2%로 ‘껑충’
  • 고승은 기자
  • 승인 2019.04.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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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통영고성 선거와 관련해서 조금 말씀드리겠다. 우리나라 조선업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1년에 40.3%였다. 그러던 것이 2016년 말에 16.7%로 하락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다시 44.2%로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조선업이 이렇게 붕괴되도록 방치한 사람들은 자유한국당 정권이었다. 그런데 통영고성 경제를 마치 이 정부가 망친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은 이것은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는 일이지, 완전히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리는 것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자한당 대표는 2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정점식 후보 집중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문재인정권 심판의 순간, 무너진 통영·고성을 다시 살릴 일꾼을 뽑는 선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선거"라고 외친 뒤, "충무공께서 문재인정권을 보면 뭐라고 하시겠나. 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는 정권을 심판하라 명령하실 것"이라고 강변했다.

황 대표는 "통영시민의 손으로, 충무공 정신으로 이 정권을 심판해달라.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이 정권에게 무서운 민심의 힘을 표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식상한 정권심판론을 읊었다.

박근혜 정권 말기 바닥을 찍었던 한국의 조선 세계시장점유율은 문재인 정부 2년차만에 세계 1위를 되찾았다. ⓒ 머니투데이 방송

정점식 후보도 "통영경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도 너무 어렵다. 문재인정권 때문"이라며 "지난 정권 잘못으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문재인정권이 들어선지 2년이다. 언제까지 남탓만 할 것인가"라며 이명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애써 덮었다.

그는 "무너진 통영·고성과 대한민국 경제를 한국당과 함께 일으키겠다"며 "경제에서는 무능하고 안보에서는 불안한 문재인정권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통영은 많이 알려졌다시피 주산업은 조선업이다. 사실 한국 조선업은 이명박근혜 시기를 거치며 내리막을 접어들었다. 2008년에는 세계 점유율이 50%를 넘어섰으나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으며 중국에 뒤쳐졌다. 2014년엔 28.3%까지 떨어졌다가 2016년엔 수주절벽으로 인해 점유율이 16.7%까지 떨어졌다.

현재 성동조선소는 2017년 말 이후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 KNN 부산경남방송

조선업은 박근혜 정권 말기부터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크게 줄였다. 그 여파는 조선소가 몰려있는 울산, 거제, 통영경제에 직격탄을 안겼다. 특히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은 2017년 11월 마지막 선박을 인도한 후 현재까지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면서 조선 관련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렸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 조선업계는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2%를 기록, 7년 만에 세계 선박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한국은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점유율인 40.3%도 높다.

특히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70만CGT(15척) 중 한국이 63만CGT(8척, 90%)를 수주하며 3%에 그친 중국을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당히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1~2월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124만CGT(65척) 41%로 1위고, 한국 121만CGT(20척) 40%, 이탈리아 24만CGT(3척) 8%, 일본 23만CGT(6척) 8% 순으로 집계돼, 중국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 들어 조선업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박근혜 정권 말기부터 조선업엔 칼바람이 몰아쳤다. 수주절벽이 찾아오면서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줄도산했고,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 KBS경남

그런데, 그 통영의 핵심산업인 조선업을 말도 못할 정도로 망가뜨린 원죄가 있는 자한당이 어떻게 뻔뻔하게 통영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지 정말 뻔뻔스러울 따름이다.

또 지난 2016년 한진해운 사태 때도 넋만 놓고 있다가, 그대로 파산시키도록 놔두었던 게 박근혜 정권이었다. 당시 그 정권의 총리를 맡았던 인물은 역시 황교안 대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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