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종용 기자]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2019~2020년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7%에서 2.5%로 다시 낮췄다.

지난해 12월 당시(5.8%)보다 0.1%포인트(P) 하향한 가운데 ADB는 3일 발표한 '2019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통해 2.6%에서 하향조정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같은 2.5%로 내놨다. ADB는 지난해 9월 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을 3.0%에서 2.9%로 낮췄고, 12월엔 2.9%에서 2.7%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에 석달 만에 또다시 0.2%포인트 낮췄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7%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2.6%에서 2.5%로 낮춰, 불황 장기화를 예고했다.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7%로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몽골(2019년 6.7%, 2020년 6.3%)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높았다. 내년도 성장률도 5.6%로 낮췄다. ADB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와 무역 긴장 확대로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싱가포르·대만·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2019~2020년 전망치 평균은 각각 6.2%, 6.1%다. ADB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하방 위험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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