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2곳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가 실시된 3일 오후 11시 07분을 기해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8433표(60.68%)로 4980표를 얻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배 가까운 표차를 보이고 있으며 개표율이 40.40%인 가운데,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8.24%의 표를 얻어, 38.06%를 득표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려 당선이 확정 되었다.

또 한국당은 경북 문경시의원 2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한편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확정, 중앙선거권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 지역구에서 여영국 후보가 45.75%의 득표율로 45.21% 얻은 강기윤 한국당 후보를 504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와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3.79%, 3.57%를 득표했다.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58.98%를 득표해 36.87%를 얻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한국당 강기윤에 역전, 4.3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영국 당선자는 통일중공업(현 S&T 중공업)에서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노동자 출신이다. 1962년 경남 사천에서 출생한 여영국 당선자는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면서 고 노회찬 의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여 당선자는 1987년 8월 노동자대투쟁을 통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만나 금속연맹, 금속노조에서 함께 활동하며 노동문제를 해결해 온 노동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초 경남지역 ‘노동자 정치 실천단’으로 진보정치의 첫 걸음을 내딘 여 당선자는 이후 제9대(2010~2014년)를 거쳐 제10대(2014~2018년) 경상남도 도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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