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 중심 방제 교육 및 상황 발생 시 자발적 신속 대응 제거 

홍도,흑산도 해상서 국민방제대 초기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목포해경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2일~3일 지역내 4개 기관과 관련업체가 참가, 신안군 홍도항, 흑산도항 일원에서 국민방제대 대원을 대상으로 기름유출사고 대응을 위한 방제교육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도서지역 및 원거리에 위치해 해경의 방제세력이 초기에 미치지 못한 곳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어촌계 중심으로 어민이 자발적으로 해양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민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이다.

이번 훈련을 실시한 홍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비의 섬으로 국내 최고의 해상 관광지이고, 흑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어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어민뿐만 아니라 천연 바다생태의 피해도 우려되는 곳이다.

이날 훈련에는 목포해경을 비롯해 신안군,해양환경관리공단,국민방제대, 수협관계자등 25명이 참여해 유흡착제 20kg, 어선2척을 동원해 실제 기름유출로 인한 오염사고 발생 시 어민들이 자체적으로 방제기자재를 이용하여 쉽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한편, 훈련에 참여한 흑산도 국민방제대 이상훈 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어민 스스로 천연 바다생태를 지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