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강원= 김종용 기자]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로 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이 기세가 꺾이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숨진 사람은 58살 김 모 씨로 4일 밤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70대 여성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 인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밤사이 강풍을 타고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 인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화재는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시간 현재 고성산불 속초 교동 아파트 단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속초 장사동과 영랑동 주민 500여 명이 영랑초등학교에 대피해 있고, 교동 일대 주민은 교동초교와 설악중학교에, 이목리와 신흥리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등학교에 각각 대피한 상태이다.

고성지역 주민들도 동광중학교 등에 긴급 대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