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오는 4월 8일 월요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의 11회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AFC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배명호(34, 팀매드)가 강력한 타격가 요나스 보에노(35, 브라질)와 격돌한다. 두 선수는 각각 9연승, 8연승 중으로 챔피언벨트의 향방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의 연승이 유지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명호는 국내 웰터급의 전통적 강자로 17승 5패의 수려한 전적을 갖고 있다. 강력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지배하는 유형의 선수이다. 기존에는 탄탄한 그래플링 능력에도 불구하고 피니쉬 능력의 부재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최근 3경기를 모두 피니쉬로 마무리하며 9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요나스 보에스는 강력한 타격가로 오른손 훅이 위협적인 파이터이다. 현재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제공 = AFC

준 메인이벤트에는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30, 팀매드)이 AFC 최초 3차 방어의 위업에 도전한다. 상대는 전 URCC 페더급 챔피언 ‘언데드’ 이도겸(30, 왕호 MMA)이다. 이도겸은 격전을, 문기범은 압승을 예고했다. 국내 페더급의 제야의 실력자로 알려져왔던 두 선수는 이제는 메이져 이벤트의 중심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어떻게든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무제한급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31, 브라질)는 한국 헤비급 전통의 강자 ‘코리안 베어’ 임준수(38, AFC)를 만난다. AFC 무제한급 前챔피언 임준수는 타이틀전 2연패를 딛고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나선다.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는 우직하고 파워풀한 타격을 바탕으로 5전 전승의 전적을 보유중이며 모든 경기를 TKO나 써브미션으로 마무리했다. 도전자 임준수의 임팩트있는 펀치와 채찍 같은 로우킥이 챔피언의 우직한 타격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임준수는 “강자와 싸운다는 자체가 설렌다”면서도 “내가 상대한 선수 중엔 약한 편이다. 내가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라이트급으로 치러지는 3경기에는 ‘야생마’ 김경표(28, MMA 스토리)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표는 현재 진행형의 전도 유망한 라이트급 유망주중 한명이다. 기존 로드FC에서 활약하던 그는 전장을 옮겨 AFC 데뷔전을 치른다. 그를 상대하는 빅토르 토파넬리(33, 브라질)는 싸움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전형적인 ‘떠돌이 파이터’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아홉 단체를 돌며 8승 1패 1무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엔 잠시 분위기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75%에 이르는 높은 피니시율을 유지하고 있다.

 2경기 페더급 매치에서는 ‘매드 조커’ 조성원(31, 팀매드)이 이진세(26, 대전 팀JS)를 상대한다. “명승부 제조기”로 통하는 조성원과 TFC의 유망주로 주목받던 이진세의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는 불필요한 도발을 주고 받지 않은 채 “시합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순간 전력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진세는 “예전 단체에 있을 때부터 조성원의 팬이었다. 이렇게  싸우게 돼 너무 기쁘다. 부상 없이 좋은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훈훈하게 말했다. 격투기 팬들에게는 이번 메인카드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매치로 볼 수 있다.

MMA 웰터급 매치가 예정되어 있던 메인카드 첫 경기는 김회길(30, 레드훅)의 부상으로 안재영(31, 팀 마초)가 긴급 투입되며 미들급 매치로 전환된다. 다양한 입식 타이틀을 차지한 타격 전문가인 안재영은 지난 AFC 10회에서 사샤 팔라트니코브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중이며 역시 3연패로 위기인 안경준(28, 천안 MMA) 과 간절함과 간절함이 만난 ‘벼랑 끝 대결’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카드 경기 전에는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2경기가 진행된다.  입식 밴텀급으로 진행되는 2경기는  국내 단체에서 여러차례 챔피언을 지낸 ‘입증된 강자’ 정기한(25, 라온 짐)을 ‘터프가이’ 이규동(24, 연수삼산 무에타이)이 상대한다. MMA라이트급으로 펼쳐지는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1경기는 박상현(24, MMA 스토리)과 ‘늦깎이 신인’ 장현진(28, 레드훅 MMA 멀티짐)이 맞붙는다. 박상현은 2018년 하반기에 데뷔해 3달 만에 3경기를 내리 소화한 부지런한 신인이다. 상대를 눕혀놓고 상위에서 펀치로 끝내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 전법에 능하며, 경기 텀에서 보이듯 내구도 역시 탄탄하다. 경력이 길지 않지만 실전 감각이 오를 대로 올라있다.

한편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AFC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 11 – Challenge for New Champions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

방송 :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모바일 :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

[확정대진]

[웰터급 타이틀전] 조나스 보에노 vs 배명호

[페더급 타이틀전] 이도겸 vs 문기범

[무제한급 타이틀전] 임준수 vs 쟈코모 레모스

[라이트급 매치] 빅토르 토파넬리 vs 김경표

[페더급 매치] 이진세 vs 조성원

[웰터급 매치] 안경준 vs 안재영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입식 밴텀급] 정기한 vs 이규동

[라이트급] 장현진 vs 박상현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